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3일 헤구리2 (시기산信貴山 초고손시지朝護孫子寺2 센슈인千手院·쇼후쿠인成福院·교쿠조인玉蔵院)

同黎 2019. 4. 28. 20:47



본당으로 가는 길에 무슨 행사를 하고 있다.


알아보니 오늘이 초고손시지에서 가장 큰 호마의식을 하는 날이라고 한다.


시등호마공양 야외화도대기원회라고 하여 야외에서 펼쳐지는 대호마법회이다.


기본적으로 호마는 제물을 태워 바치는 것으로 보통 불교에서는 소원 등을 적은 호마목이라는 나무조각을

태운다. 인도에서 시작되어 밀교의식으로 자리잡아 천태종, 진언종과 수험도, 일부 신사에서 행해지는데

특히 수험도에서는 야외에 땔감을 벌여놓고 대대적인 호마의식을 벌이기도 한다.

보통 호마의식의 본존은 부동명왕인데 여기서는 비사문천이 본존이다.


가운데 제단


위패 지만 거대한 호마목이다.


뜨거운 물에 나뭇가지를 넣고


물을 뿌린다


날벼락


으악


다들 물을 피하면서 동시에 맞는 중


하이라이트


불 위를 걷기


운이 좋게 1년에 한 번 하는 행사를 봤다.

진언종이긴 하지만 산악신앙의 요소도 상당하기 때문에 수험도 수행자 복장이 보인다.


이제 본당으로 올라간다.


멀리 보이는 본당


호랑이 모양


고개를 끄덕거린다


정면

세계 제일의 복 호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초고손시지의 상징


멀리 보이는 본당


올라가는 길


가는 길이 여러 개이다.

아래에는 3개의 탑두사원이 있다.


표문


3개 탑두 중 길이 갈린다.


먼저 센슈인으로 가기로 한다.


가는 길에 보이는 지장 석불


탑두 센슈인(千手院, 천수원)


시기산진언종 대본산으로 초고손시지에서 가장 오래된 탑두이다. 다른 탑두가 그렇듯 비사문천이 본존이며

비사문천의 본지불로 천수관음을 보시고 있다. 호마당을 관리하고 있으며 오늘 호마법회의 주최자이다.


건물은 새로 지은 건물이다.


호마당

에도시대의 건물


밖에서만 볼 수 있다.


안에는 참배 신청을 따로 해야 한다.


밖에 불타고 있는 호마단


사슴가죽도 보인다


옆에는 작은 변재천신사도 있다.


신사 앞에 놓인 돌

뭐였더라...


위로 올라간다


액제관음이라는 도리이


관음당이다


바로 옆에는 돈을 벌게 해준다는 재운의 신으로 비산문천의 사자인 거북이를 모시는 신사가 있다.

일억엔짜리 가짜 엔


전귀선신이라는 붉은 깃발들


허허


고양이 하나가 지나간다.


꽤나 뚱뚱


삼보황신당


부동명왕과 삼보황신을 모셨다.


이제 위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


쇼후쿠인을 돌아 나간다.


엇갈리는 길


홍법대사상

호랑이를 옆에 지니고 있어 인대사라고 한다.


일단 본당 전에 탑두부터 본다.


길 위에 보이는 통로


또 다른 탑두인 쇼후쿠인


쇼후쿠인(成福院, 성복원)은 초고손시지의 탑두로 건립 연대는 불명이나 고사가천황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추정된다. 고사가천황은 이곳에 자신의 지념불로 모시던 여의보주를 바치고 그것을 여의융통보생존이라는

이름으로서 본존으로 모시게 했다. 그리하여 좌우에는 부동명왕과 홍법대사를 협시로 모시고 융통전이라

하여 본당으로 삼고있다. 본존 여의보주는 비사문천이 들고 있는 보탑 내에 들어있는 것으로 무량공덕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여튼 잘 모르겠다. 3개의 탑두는 아마 돌아가며 시기산진언종 관주를 하는 것 같다.


경내 전경


본당인 융통전


붉은 칠이 되어 있다.


숙방 역할도 하고 있다.


이제 저 안쪽의 마지막 탑두로 간다.


회랑


계단을 올라가니


마지막 탑두 교쿠조인이 나온다.


교쿠조인(玉蔵院, 옥장원)은 가마쿠라시대에 신의진언종의 창시자인 흥교대사 카쿠반(각번)이 세웠다고

전해진다. 역시 비사문천이 지니고 있는 여의보주를 본존으로 모시고 있는데 카쿠반이 시기산에 참배왔을

때 비사문천에게 다라니가 새겨진 여의보주를 받았고 그것을 보관한 탑두를 세웠던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현대미술전 하는 중


경내


여기서 야마토 십삼불 납경을 받는다.

숙박이 1박 2식에 9720엔이니 결코 싸진 않다.


잠시 말차를 마신다.


천목


아까 봤던 회랑에 올라가게 해준다.


본당


비사문천을 모시고 있다.


이게 현대미술전


뭔가 서예와 설치미술을 조합한 것 같은데


흠 이해하기 어렵군


이제 본당 방향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