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4일 이세1 (이세신궁伊勢神宮 외궁外宮)

同黎 2019. 4. 29. 01:32



오늘은 킨테츠를 타고 이세에서 나고야까지 가는 강행군이다.


택시를 타고 열차가 출발하는 우에혼마치로 간다.


킨테츠는 출발역이 난바, 텐노지, 우에혼마치로 다양하다.

공식적으로는 난바~우에혼마치 구간은 난바선으로 킨테츠의 주선인 나라선과는 별개의 선이다.

우에혼마치역이 터미널역이라서 여기서 출발하는 편이 난바보다 많다.


들어가는 길


급행 우지야마다행


이 시간대에 특급은 없다.


뭐 킨테츠 레일패스의 특급권 3장이 사라져서 이제 다 돈이지만


역사에 비둘기가?


그것도 두 마리?


급행 도착


우지야마다행

한숨 자면 된다


밤새 달리셨는지


거의 누워계신다


아저씨 집에 가세요


한숨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이세시역에 도착


이세신궁 외궁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간다.


이세시 역명판


여기서 버스를 타면 외궁, 내궁, 신궁징고관을 연결한다.

그래도 킨테츠 레일 패스에 이 버스 승차권은 살아있다.


버스 정류소 안내판


외궁부터 간다


이세신궁행 버스 정류장


시간표


택시 정류장도 같이 있다.


버스가 들어오는데


피카츄라니


이해할 수 없군


내부도 피카츄 도장이다.


천정도


뭐지...


혼란을 겪고 여튼 외궁에서 내렸다.


일장기가 걸려있는 국기게양대


내궁행 버스 시간표


길 건너가 이세신궁 외궁이다.


2번째이다



이세신궁 외궁(伊勢神宮 外宮)은 토요우케대신궁(豊受大神宮, 풍수대신궁)이라는 명칭이 공식 명칭이다.

고사기나 일본서기에 모두 이 이세신궁 외궁에 대한 기록은 없는데, 9세기 초의 기록에 따르면 21대

유랴쿠천황 당시 천황의 꿈에 아마테라스가 나타나 자신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단바노쿠니의

토요우케노오카미를 근처에 모실 것이라는 신탁을 내려서 만들었다고 한다. 기록을

그대로 믿으면 내궁과 외궁은 484년의 차를 지나서 만들어진 것이다. 

토요우케는 고사기에 따르면 이자나미에게 태어난 와쿠무스비의 자식으로 곡물과 식물을 관장하는 신이며

이나리신하고도 습합된다. 본래 동해와 면하고 있는 단바, 타지마 지역의 지역신이었는데 어째서 이곳에서

주요한 신으로 모셔지게 되었는지는 미상이다. 가마쿠라시대 말기 기존의 본지수적, 신불습합에 반대하는

이론이 나와서 외궁 신직을 맡던 와타라이씨(度会氏)를 중심으로 최초의 이론 신도인 이세신도가 발전한다.

그런데 와타라이씨는 내궁 신직을 세습하던 아라키다씨와 사이가 나빴기 때문에 이세신도는 외궁을 중심

으로 발전했다. 그래서 내궁의 아마테라스의 밥을 해주던 신인 토요우케는 천지개벽 당시 최초로 나타나는

추상적 신인 아메노미나카누시(天之御中主神) 혹은 신세칠대의 최초인 쿠니노토코타치(国之常立神)와

동일시하거나 아마테라스의 진정한 화혼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에도시대까지도 이세신궁 참배는 외궁

에서 마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메이지유신 이후에는 내궁이 압도적으로 중요해지게 되었지만

연희식 신명장에는 와타라이궁 4좌라고 되어 있어 와타라이씨의 우지신사에서 출발했을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또한 대사에 해당하는데 이는 이세신궁 내궁의 신궁보다 낮은 것으로

과거에는 내궁만큼의 위치를 점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신곡감사제를 알리는 깃발


안내문

오늘은 간단하게 보고 가기로 한다.


화제교

불이 오는 것을 막는 다리이다.


한쪽에 식년천궁관이 있는데 지나친다.

문도 안 열었고


저기 정원은 언제 개방하나


도리이


테미즈야


경내 안내도


여기도 국화가 한창이다.


도리이

매번 식년천궁 때마다 새로 만든다.

식년천궁에 대해서는 10차 여행기 참조


국화들


많다


거대한 숲속으로 들어간다.


다시 나오는 도리이


모두 가장 간단한 형식이다.


신락전

부적 등을 사기 위한 줄이 쭉 서 있다.


오장전과 구장전

신에게 바치는 신찬이 비 등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피하고 또 깨끗이 하는 장소


금족지


사지신이라고 하여 신궁을 지키는 사방의 신을 모시는 곳이다.


더 들어가면 식년천궁을 마치고 건물을 철거한 자리가 나온다.


고전지라고 부르는 장소


정전의 가운데 심주가 있던 곳은 작은 집을 세워 보호해놨다.


저기가 정전의 중심기둥이 있는 곳이며 신체가 거하던 곳이다.


전경


옆으로 외궁 정궁이 보인다.


몇 겹의 담으로 둘러싸인 정궁


사당이 나무 담과 도리이로 막혀 있으며 정전과 동보전, 서보전 및 몇겹의 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궁 도리이 앞


신문 앞

여기까지가 사진 촬영 가능장소


정면


아 신문이 외원남어문


안에 도리이가 또 있고 내원남어문이 있다.


그 안쪽으로 좌우에 동서보전이 있고 맨 뒤가 정전이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은


미츠이시

신보를 바칠 때 깨끗이 하기 위해 불제가 행해지는 장소


다들 기를 받고 있다.


이제 별궁으로 간다.


하나의 돌로 된 다리


연못이 있다


별궁이 나타난다


별궁 풍궁


여기도 식년천궁을 위한 고전지가 있다.


카제노미야


풍우를 관장하는 이자나미, 이자니기의 자식인 시나츠히코를 모시고 있다.


여신과 남신으로 나누어져 있다.


다른 별궁인 토궁

츠치노미야


이 지역의 토착신인 오츠치노오야노카미를 모시고 있다.


신체는 거울과 항아리라고 한다.


배전과 정전 사이의 문


역시 고전지가 있다.


전경


옆으로 산을 오르면


풍궁이 보이고


산을 지나


별궁 다하궁이 나온다.

타카노미야


고전지


높은 궁이라는 이름이다.


토요우케의 황혼을 모시는 신사이다.


정면


참배 중인 사람들


전경


다시 돌아간다


신락전으로 돌아가는 길


여기서 납경을 받고


이제 내궁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