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근처 스키야에서 밥을 먹는다. 사진은 차슈동
타니마치욘초메역 근처 도쿠이쵸 1정목에 있는 우리 숙소에 짐을 풀고 첫 답사지인 시텐노지로 향한다.
시텐노지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지하철역에서 올라가는 길
내리면 정면에 표지판이 보인다.
시텐노지로 가는 골목
노준석과 채홍병은 일본에 처음 오는 촌놈이라 이것저것 다 찍었다.
5분쯤 걷다 보면 시텐노지 공동묘지 쪽 문이 나온다. 여기로 들어가는게 가장 빠르다.
엄청난 수의 무덤들
이 바퀴를 한 번 돌리면 경전을 한 번 다 읽은 효과가 있다.
원삼대사당, 중요문화재
대흑천을 모신 곳
멀리 복원한 오층탑이 보인다.
육시예찬당 앞 석무대가 있는 연못
거북이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다.
보현보살상
여기가 중심가람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회랑으로 들어온 모습
중문
오층탑이 제법 위용있다.
물론 시멘트로 복원한 것
탑은 제법 이것저것 치밀하게 복원해놨다.
문설주 옆의 장식도 고증을 거친 것이다.
오중탑과 금당 안의 불상들은 사실 현대미술품에 더 가까운 것이다.
막무가내로 복원한 것은 아니고, 호류지 등 아스카시대의 불상들과 시텐노지(사천왕사)
혹은 다른 절에 전래된 시텐노지의 반가사유상과 사천왕상의 모형들을 본따 만든 것이다.
사진 속의 사천왕상은 복원인지 아닌지 정확히 가늠이 안된다.
사천왕이 밟고 있는 생령
2층으로 올라가면 관음보살이 모셔져있고
또 이런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3층에
진신사리탑이 있다.
올라갈 수 있게 복원은 해 놓았는데, 과연 당시에도 올라갈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내가 본 모든 일본의 목탑은 2층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었다.
금당, 호류지식으로 복원했다.
불타 사라진 본존 구세관음상(여의륜관음상)이 소실되기 전 한 스케치
복원은 좀 이상하게 되었다. (2차 여행기 참조)
구세관음상을 수호하던 사천왕상. 가마쿠라시대에 소실되기 전의 사천왕상을 베낀 것이다.
어색하긴 하지만 호류지 금당 사천왕상과 많이 닮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강당. 역시 호류지식이다. 아마 복원을 잘못한 것 같다.
원래 호류지는 강당이 금당과 탑을 둘러싼 회랑 밖에 있었다. 지금의 호류지 강당은 헤이안시대의 것이다.
그걸 그냥 따라했으니 제대로 고증이 되었을리가...
안에 있는 우물
뭔 용이 있는데
청룡대권현이란다.
음... 이것도 의심이 간다. 권현신앙이 아스카시대에도 있었나??
우물 내부
육시예찬당과 석무대, 중요문화재이다. 석무대에서는 부처에게 바치는 부가쿠(무악)이 행해진다.
시텐노지에는 이 부가쿠에 쓰이던 옷과 가면이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시텐노지 본방의 극락정토의 정원으로 간다.
본방은 스님들이 거처하며 수행하는 곳으로 우리로 치면 요사채·선원·강원 등을 합쳐놓은 곳쯤 된다.
일본 불교에서는 정원을 수행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기 때문에 본방마다 개성있는 정원을 만들었다.
본방 서쪽문을 통해 들어간다.
본방 서문, 중요문화재, 모모야마시대
앞의 건물은 오지광원이다. 중요문화재, 모모야마시대
정원 입구로 가면
당문이 있다.
객전과 오지광원 사이의 통로를 지나면 정원이 시작된다.
지천회유식 정원이다.
연못에서 나오는 물이 도랑을 이루어 흘러간다.
유리광의 연못
동쪽 약사유리광세계를 형상화
반대쪽에는 서쪽 극락세계를 형상화한 극락의 연못이 있다.
폭포가 있다.
잠깐 쉬는 중
이 때까지는 아직 좋았다.
청룡정, 다실이다.
대방장
조금 개조된 것 같다.
다시 서통문으로 나간다.
사실 시텐노지에 3번째로 오는 이유는 시텐노지 보물관의 수리가 이 때 끝나서 재개관했기 때문이다.
시텐노지의 중요한 유물을 몇 개만 소개한다.
현수, 국보. 현수란 호신용 목걸이이다.
이 작은 함에 경전을 넣어 아이나 여자가 목걸이로 차고 다녔다고 한다.
시텐노지연기, 국보. 시텐노지의 창건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특히 이 책은 고다이고 천황이 직접 쓰고 손도장을 찍은 것이다.
부채 모양의 종이에 아래는 풍속화를, 그리고 위에는 법화경을 쓴 것. 헤이안시대의 것으로 국보이다.
반가사유상, 중요문화재. 아스카시대의 것이다.
금당에 있던 구세관음상(여의륜관음상)을 본뜬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탄생불. 신라시대의 것이다.
언젠가 건너간 듯하다.
여래입상. 역시 신라의 것
채홍병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이들
곧 대 멘붕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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