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키즈가와를 따라 내려간다.
완전 시골마을
이 곳의 질 좋은 녹차를 광고하는 광고판
중간에 큰 건물이 있었는데 도시샤대학 쿄타나베캠퍼스다.
주로 이과나 스포츠 계열이라 접할 일이 극히 없을 듯
곧 도착한 오미도(대어당) 칸논지
두 번째이다
칸논지(観音寺, 관음사)는 진언종 지산파에 속하는 작은 사찰이다. 전승에 따르면 아스카시대 후기인
하쿠오시대에 법상종 승려 엔기(의연)에 의해 친산사라는 이름으로 세워졌다고 하며 이후 나라시대
초기 도다이지의 별당인 료벤(양변)이 중흥했다고 한다. 이후 도다이지의 짓츄(실충)라는 승려가
오층탑을 세웠다고 전한다. 나라시대에 중흥한 것은 발굴조사나 본존불로 봐서 실제이며 아스카
시대까지 올라가는 것도 워낙 이 인근에 아스카~나라시대의 사찰이 많아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오랫동안 보현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8세기 말 화재로 전소되어 이후 후지와라씨의 지원으로 다시 세워졌으나 쇠퇴하여 16세기에는
대어당이라는 건물 하나만 남았다. 현재 본당 뒷산에 탑의 심초석이 있으며 7~8세기 기와가
출토되고 있다. 아마 에도시대 이래 관음사라고 불린 것 같은데 정확한 연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건축 시대는 알려지지 않은 본당
정면
옆에 연못이 있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 듯
들어간다
보현사라는 현판이 남아있다.
국보 십일면관음상
8세기 나라시대의 작품으로 목심건칠조이다.
나라시대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몸체가 유연하고 여성적인 면이 강조되어 있다.
쇼린지의 상이 다소 강하고 남성적이라면 이 상은 좀 여성적이다. 그러나
대부분 많이 닮아있어 비슷한 불사집단이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이 든다.
잘 나온 사진
유려하다
아래서 올려다보면 근엄해보이지만
정면 사진을 보면 상당히 온유해보인다.
정면의 모습
참고로 우리나라의 국민참여재판처럼 일본에서는 검찰에서 기소를 할 때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검찰심사회라는 것이 있다. 일본은 워낙 기소=유죄이기 때문. 그 심사회가 11명으로 구성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십일면관음이 주로 모델이란다.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이 모델이 되는 불상이라고
이제 강 건너 다른 절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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