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6차

일본횡단기 - 6일 이즈모5 (시마네현립 고대이즈모역사박물관島根県立古代出雲歴史博物館1)

同黎 2020. 3. 1. 18:09



경내 동쪽에 박물관이 있다.


바로 통하는 길


안내판이 보인다


여긴 가을에도 덥구나


박물관 도착


안내판


시마네현립 고대이즈모역사박물관(島根県立古代出雲歴史博物館)은 고대 이즈모의 신화와 역사를 소개하기

위해 만든 현립박물관이다. 코진다니유적(荒神谷遺跡)과 카노이와쿠라유적(加茂岩倉遺跡) 출토품 등

야마토와는 확연히 다른 이즈모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충실한 전시가 돋보인다. 사실상 시마네현의 중심

박물관이다. 이즈모지역은 언어학적으로는 특이하게 도호쿠 지역 및 토야마현 중동부, 오키나와 일부와

비슷한 즈즈벤이란 사투리를 사용해 일반적 야마토인과 다른 뿌리를 지니지 않았을까 하는 추정이 있다.


건물


붉은 색은 철의 녹을 상징


현판석


입장

특별전만 입장료를 받는데 여권을 제시하면 외국인은 무조건 절반이다.

시마네현에서는 공공기관 입장료가 다 똑같이 할인이 들어간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우두주


가마쿠라시대로 추정

총 6개 출토되어 3개는 이즈모대사 보물관에, 3개는 여기에 보관 중이다.

중요문화재


현재 이즈모대사 본전 모형


전시관이 3개. 종합전시실, 테마실, 신화실 3개인데

생각보다 넓다. 1시간이면 다 볼 줄 알았는데 결국 신화실은 보지 못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조몬시대의 거대한 배


3600년 전 것이라고


야오이시대 토우



야오이시대에 만든 상자



각지에서 발굴된 목간과 토기


곡옥과 유리구슬


이 지역에 웅거했던 모리 테루모토



에도시대 이 지역 츠와노정의 번사였던 홋타 니스케가 만든 지구의



일본의 전통 제철인 타타라제철의 모형

지금도 이곳에서는 타타라 제철 방식으로 쇠가 만들어진다.


발굴된 제철 도구들


양쪽에서 풀무질을 하는 타타라 제철법


이제 테마관으로 간다.


야요이시대 만든 토

표면에 배와 주택 등이 새겨져 있다.



이즈모국 풍토기

율령제의 시행 후 켄메이천황의 명으로 전국의 각 쿠니에 관한 지리지인 풍토기가 작성되었으나 현재

남아있는 완본은 이즈모국 풍토기 하나이며 하리마, 비젠, 분고, 히타치의 풍토기가 결본인 채로 전해진다.

그 중 이즈모노쿠니의 풍토기는 신화 부분에서 일본서기나 고서기와는 다른 많은 부분이 발견되고 있다.


사진은 에도시대 정정한 풍토기


야요이시대의 동과와 곡옥

진본은 이즈모대사 보물관에 있다.

이즈모에서 유일하게 출토된 동과

중요문화재



아오키유적에서 출토된 신상과 에마 등의 출토품

나라~헤이안시대

제사의 흔적



대흑천상

오쿠니누시와 대흑천의 발음이 비슷하여 두 신이 습합한 흔적이다.

무로마치시대



드디어 왔다

헤이안시대 이전 이즈모대사 본전 모형

96미터 설


보다시피 다른 가설도 있다.

바다까지 이어졌다는 가설

32장(96미터) 설


다른 설도 있다.


16장(48미터) 설이다.


더 작은 것도 있다.


우두주의 발견 이후 여러 가설들이 제시된 것


그래도 이렇게 가장 장대한 것을


역시 사람들이 좋아한다.

1/10 모형


이게 가능한가?

유독 본전 붕괴에 대한 기록이 많다고 한다.

200년간 7번 붕괴되었다고


현재 본전


이것도 높이 24미터이다.


효고현 나구사신사 삼층탑의 목재

전설에 따르면 본래 이 탑은 이즈모타이샤 경내에 세울 것이었는데 대사가 양보하였다고.

이후 에도시대 이즈모대사 본전 조영 시 신사에서 거대한 신목을 기증하였다고 한다.


그러한 사연


교체한 본전의 치기


1881년 식년천궁 당시 사용했다가 1953년 교체한 것이라고

높이 8.3미터


안내문


풍토기의 세계이다


풍토기에 기록된 고대의 항구


시장과 마을도 있었다고


마을 모습


말 그대로 고대군


토기 등을 만들던 오이노사토라는 마을


스에키를 굽던 가마



근래까지 어업에 사용되던 배



이제 청동기를 보러 간다.


카모이와쿠라 유적에서 나온 동탁 하나가 마중을 나왔다.


국보



각종 청동기 모형


여길 지나면 국보가 나온다.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풍경


코진타니유적에서 발굴된


청동검 358기가 아래에 있고, 위에는 그것을 하나하나 복원한 것이 붙어있다.


안내문


발굴 당시 동검의 출토상태

코진타니유적(荒神谷遺跡)은 1983년 도로 공사 중에 발견되었는데 동검 358점, 동모 16점, 동탁 6점이

출토되었다. 특히 동검은 그 때까지 일본 전체에서 발굴된 동검보다 많은 양으로 발굴 상태로

보아 가지런히 의도를 가지고 매납한 것이 분명해 보였다. 동검과 동모는 모두 같은 곳에서

같은 원료로 만들어진 것이 분명하며 동검 대부분에 표시도 되어 있다.

그리고 동검의 7미터 아래에서 2열로 묻은 동탁도 발견되었다.


이런 비탈진 곳에서 나왔다.

동검의 원자재가 어디서 나왔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하지가 않는데 한반도에서 수입했다는 설부터

인근에 구리 광산이 있었다는 설까지 다양하다. 동모는 규슈에서 제작된 것으로 판명이 났으며

동탁은 이즈모 제작설과 긴키지역 수입설이 갈라져 있다.


또 하나의 충격적인 유적인 카모이와쿠라유적(加茂岩倉遺跡)

1996년 도로 공사 중 발견되었다. 중장비로 땅을 파던 중 발견되었으며

한곳에서는 최다인 39점의 동탁이 발굴되었다.


이 두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은 모두 국보가 되었다.

이를 통해 막연하였던 이즈모 고대 국가의 실체가 조금 더 밝혀지게 되었다.


가지런히 놓여진 동검


엄청난 양이다


하나하나 잘 보관되어 있다.


위에는 복원한 모형이다.


황동색으로 번쩍인다.


16개의 동모


역시 일본에서 발견된 것 중 최다



카모이와쿠라유적 동탁

모두 국보


엄청나다


빙빙 돌며 감상 중


양이 주는 감동이 있다.


감탄을 하게 되는 모습


안내문


이즈모 일대의 다른 지역에서 출토된 동탁들


코진타니유적에서 발견된 동탁

국보



동모


다시금 압도되는 모습


동검을 매납하는 모습



카모이와쿠라 유적 출토 동탁


문양을 남긴 동탁이다.



사슴이 그려진 동탁


잘 안 보이긴 하네



회화가 그려진 동탁

동물 등이 그려져 있다.



동탁 안에 동탁이 들어간 상태로 발굴


경초 3년명 동경

중요문화재


경초 3년이면 야마타이국의 히미코가 중국에 사신을 보낸 시기로 그 때 받아온 거울이라고 추정 중



명문이 새겨진 검


부민제가 시행된 흔적이 있다고


하 대단하다


액전부민 등의 글자가 새겨진 스에키



당시 이즈모 지역의 지배자 복원


각종 철기


철로 만든 검


금동장쌍룡환두대도


기적적으로 고분시대의 도신이 그대로 살아있다.

중요문화재


손잡이 부분도 엄청나게 잘 남아있다.



살아있는 도신의 끝


칼집


마구들


신라의 장식 마구와 비슷하다.


신기하다

이게 고작 시지정문화재



금동관

영락이 달려 있다.


마구


철제 마구


금동장식 검


엄청나네





칼날은 삭아서 사리지고 장식부분만 남았다.


독특한 모습의 도검


이즈모에서만 출토되는 가지모양의 토기

제사에 사용된 것으로 생각





하니와들


이제 특별전시실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