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미사키는 이즈모대사 북서쪽으로 뻗어 있는 시마네반도에 있다. 이즈모대사 연락소라는
정류소에서 히노미사키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딱 내려서 신사 보고 돌아오면 되는 경로
신사에서는 9km나 되는 꽤나 먼 거리다.
버스에 탔다
신사 주변 버스정류장 안내
버스가 도착했다
시마네현을 주름잡는 이치바타버스
이제 히노미사키로 간다.
이즈모대사 옆에 펼쳐지는 해변
이나사노 하마(稲佐の浜)라고 하는 해변이다.
사진을 못 찍었는데 바닷가에 변천도라는 하는 섬이 있다.
이즈모국 풍토기에는 오미즈누노카미라는 신이 이즈모가 작다고 하여 주변 산에 말뚝을 박고
이 바닷가의 해변을 밧줄로 삼아 신라의 미사키라는 땅을 끌어와 붙였다고 전한다.
오미즈누노카미라는 신은 일본서기나 고사기에는 등장하지 않는데
지역에서는 스사노오의 자식이라는 설도 있다고 한다.
바닷가
날이 점점 맑아져 온다.
뒤틀린 지층
히노미사키는 융기한 산이 파도로 침식된 지형이다.
이렇게 길이 험하고
휴대전화도 안 된다.
이렇게 곳곳에 절벽, 동굴 등이 많은데
덕분에 국가양도 당시 오쿠니누시의 아들 중 반대하는 아들이
신들과 겨룬 곳이라던지, 아마테라스가 숨은 곳이라던지
곳곳에 제사유적이 많다고
삐죽삐죽하다
멀리 보이는 과거의 호텔
도로 아래로 신사가 보인다.
여기다
하차
버스는 등대까지 가고 등대 인근이 유명하다는데 우리는 거기까지 갈 시간은 없다.
돌아가는 버스 시간표
약 1시간 정도 시간이 있다.
사진 찍는 중
여긴 오징어가 명물인 듯
도리이가 보인다
점을 치는 스사노오인 듯
히노미사키 국립공원 안내도
안내판
히노미사키신사(日御碕神社, 일어기신사)는 상사와 하사의 두 개 본전이 있다. 상사는 신의 궁이라고 하며
스사노오를 모시고 있고 하사는 일몰의 궁이라고 하며 아마테라스를 모시고 있다. 이 두 신사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소 기록이 혼란스럽다. 상사의 경우 스사노오가 황천에서 나의 신혼을 잣나무 잎을 던져 그것이 머무는 곳에 살겠다고 하여 이 곳 언덕에 모셨다고 한다. 하사의 경우 이즈모대사의 5대 코쿠소에게 아마테라스가 나타나 이세신궁은 일본의 낮을 지키는 곳이니, 이곳에 일본의 밤을 지키는 궁을 세우라고 해서 모셨다고 하며, 본래 섬에 있다가 이후 신탁을 내려 이곳으로 옮겨 함께 모셨다고 전한다. 현재의 건물은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의 명으로 세워진 것이며 닛코도쇼구의 완성 직후 만들기 시작한 것이여서 닛코도쇼구에서 보이는 모모야마 양식이 보이고 있다. 그래서 전체 24동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기타 미술공예품도 많은 지정품이 있다. 전체적으로 밖에서 보이지 않는 숨은 분지에 솟아 있는 작은 언덕에 상사의 본전이 위치해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한국의 일부 학자는 히노미사키신사와 포항의 연오랑 세오녀 신화를 결부시키기도 하는데 아직 그와 연결짓기에는 근거가 부족해 보인다.
누문
중요문화재이다
회랑도 전체가 중요문화재
테미즈야는 아니다
그래도 오래된 것 같은데
이즈모 히노미사키대신궁이라는 표석
누문의 고마이누
채색이 벗겨졌다
정면
반대편
그래도 익살스럽다
장대한 누문
유래 안내판
들어가면 좌우에
두개의 문객신사가 있다.
문객신사
반대편
문을 지키는 두 신
중요문화재
정면에 하사 일몰의 궁 배전이 보인다.
소나무가 늘어져 있다.
중요문화재
옆에는 불소이다
역시 중요문화재
크다
제신 아마테라스
배전 정면
폐백을 바치는 폐전 역할을 같이 한다.
국화가 바쳐져 있다.
시비
쇼와천황의 시비라고 한다.
직접 와서 바친 와카라고
배전 뒤로
옥단과 본전이 보인다.
아주 바짝 붙어있다.
본전 측면
여러가지 장식이 되어 있다.
치기가 비교적 낮다.
그래도 박공의 화려한 장식이 눈에 띈다.
말사인 히루코신사
문화재는 아니다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처음 낳은 국토로 떠내려보낸 섬이다.
이상하게 신격화가 되어서 섬겨진다.
옆에 보이는 상사
스사노오를 모시는 신의 궁이다.
신기하게 낮은 언덕 위에 있다.
하사 배전과 본전 모두 중요문화재
이제 내려간다
건너편에 보이는 길이가 긴 말사
이제 상사로 간다.
스사노오미코토를 모시는 곳
석단 위로 올라간다.
꽤나 가파른 석단
상사 배전
중요문화재
크기는 하사보다 작다.
뒤로 보이는 본전
상방의 조각
잘 안 보인다.
내려다 보이는 하사 배전
누문
작은 섭말사들
뒤로 보이는 보고
중요문화재
신사의 비라는 비석
신사에 깨끗한 흰 모래를 까는 걸 신사라고 하는데 그게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본전에서 본 누문
상사 본전
중요문화재
옥단 역시 중요문화재이다.
비교적 작은 크기의 상사 본전
내려다 본 모습
뒤로는 산 위로 길이 있는데
뒷산으로 통하는 길이다.
계단이 계속 있는데
여우가 보인다
이나리신사인데 왜 저기에?
다시 내려온다
상사 본전은 하사에 비하면 좀 작다.
위치가 좁기도 하고
한쪽에 있는 돌
신문석사라고 써 있는데
신의 문양이 새겨진 돌이라는 뜻인데
설명이 하나도 없다.
하사 전경
내려간다
자잘한 신들을 다 모신 건물
19곳의 신사를 합사했는데
이즈모대사에 있는 십구사를 본딴 것으로 보인다.
장대한 하사의 건물들
이 구석에 이 정도 건물은 대단하다.
불소
중요문화재
불소와 배전의 연결통로
누문
안에서 본 모습
상사로 통하는 회랑
독특하다
누문에서 본 모습
밖으로 나가본다
밖으로 나가서 앞으로 가면
도리이가 있는 바다가 보인다.
신사에 딸린 건물인데 뭘까
멀리 도리이로 가본다.
경외에 있는 섭말사
무나카타신사이다
오호
도리이
경치가 좋다
바닷가의 바위
도리이가 있는 이유는 건너편의 저 바위섬이 후미시마라고 하여 본래 하사 일몰의 궁이 있던 곳이기 때문
지금은 1년에 한 번 제사만 지내며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라고 한다.
섬 위에도 도리이가 보인다.
돌아본 신사
크다 커
우리가 나온 출구
오래된 주택
궁사의 집 같다.
오래된 건물 현관이 있다.
예사롭지 않은 집
버스정류장에서 잠깐 앉아서 시간을 때운다.
차 한 잔
오징어 구이
버스가 왔다
탑승
안녕
다시 돌아가는 길
멀리 보이는 동해
이제 다시 절벽을 따라 돌아간다.
저긴 어딜까
날이 개기 시작한다.
험난하다
저 아래도 마을이 있다.
신기하군
바닷가
그냥 막 찍는다
실제로 보면 아름답다.
망망대해
저건 바위인가
거의 도착
다시 이즈모대사를 마저 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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