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6차

일본횡단기 - 6일 이즈모2 (이즈모대사出雲大社2)

同黎 2020. 2. 29. 23:09



이제 살펴보자

이즈모대사의 본전은 국보, 나머지 회랑 안쪽 건물 전체와 좌우의 섭말사 23동은 중요문화재이다.

사진은 관찰루와 회랑. 중요문화재


배전 뒤의 문은 팔족문(야츠아시몬)이라고 한다.


좌우로 길게 있는 건물은 십구사


천황이 하사한 폐백이 대기하는 곳


천황과 각 황족들이 폐백을 바친 내력


천황, 현황족, 구황족 순으로 있다.

구황족은 왜...

하여튼 우익들...


팔족문


발굴 당시의 모습

지금도 본전이 크지만 과거에는 더욱 더 거대했다고 한다.


바다까지 이어진 본전

이게 과연 진짜일지는 의문이 있다.

박물관에 가보니 이렇게 거대한 100미터 넘는 건물부터 몇미터까지 다양한 추정복원모형이 있었다.


60년마다 한 번 식년천궁을 하는데 지금은 건물을 새로 세우는 것이 아닌 수리하는 수준

그래도 내부 신체를 옮긴다.


과거 본전의 기둥 자리

이 아래서 기둥 뿌리가 발굴되었다.

거대하긴 거대했던 것 같다.


에도시대의 건물로 화려한 조각이 붙여진 팔족문

이 안으로 섭사들이 있고 다시 옥단이라는 담에 누문이 있으며 그 안에 본전이 있다.


팔족문 뒤로 보이는 누문

역시 중요문화재


담장이 이중이다

소위 경내라고 하는 석단, 즉 황단까지 하면 3겹


굳게 닫힌 누문


누문 좌우로 신에게 바치는 음식을 진설하는 신찬소가 있다.


회랑


회랑과 관찰루

멀리 보이는 문신사

두 개의 문신사가 있어 본전을 지킨다.


본전 옥단 바깥에 3개의 신사가 있는데 오쿠니누시의 부인 등을 모신다.


관찰루


서십구사

중요문화재


동십구사

중요문화재

음력 11월에 전국에서 온 신들이 머무는 숙소이다.


하늘로 솟은 치기(千木)


이제 옆으로 간다

문신사가 보인다


본전


대사조 건물이다


본전은 고창식 건물로 기둥을 이용해 아래를 지면에서 띄운 모습으로 곡식이나 보물을 보관하던 창고에서

비롯되었다. 현재 높이는 무려 24미터인데, 기록에 따르면 헤이안시대에는 높이가 48미터였고, 그 이전에는

무려 96미터였다고 한다. 과연 이것이 가능한건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데 발굴조사 결과 본전의 크기가

지금보다 훨씬 크다는 점에서는 동의를 하여 48미터설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고, 이즈모 현지에서는

아무래도 96미터설을 지지한다. 현재 건물은 18세기에 재건한 것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내부는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며 상단 북동쪽엔 오쿠니누시가 안치된 신좌가 있으며, 북서쪽에는 객신 5좌를 모시는 객신좌가 있다. 객신좌에는 조화삼신인 오아메노미나가누시(天之御中主神), 타카미무스비(高御産巣日神), 카미무스비(神産巣日神)와 천지개벽 때 나온 우마시아시카비히코지(宇摩志阿斯訶備比古遅神), 아메노토코타치(天之常立神)이다. 고서가에 천지개벽 때 나왔다가 바로 사라지는 다섯 신이다.

하단에는 아들인 와카후츠누시(和加布都努志命)가 문을 지키고 서 있는데 이 신은

고사기와 일본서기에는 등장하지 않고 이즈모 풍토기에만 등장한다.


본전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살펴보자

동십구사

중요문화재


안내문


부사(카마노야시로)

우카노미타마가 모셔져 있는데 신에게 바치는 음식이 상하지 않게 지키는 신이다. 이나리신사의

이나리신이 바로 이 양반인데 스사노오의 아들이라는데 여성화된 것이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안내문


부사와 십구사


반대편으로 왔다

씨사 2동이 있다

하나는 초대 이즈모코쿠소라고 전해지는 신 아메노호히(天穂日命)를,

하나는 제17대 이즈모코쿠소를 모시고 있다.

아메노호히는 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의 맹세에서 태어난 신


안내문


서단 너머로 보이는 건물들


본전


씨사

중요문화재


그 옆의 또다른 씨사

아메노호히를 모신 곳


안내문


이 건물은 보고


역시 중요문화재


본전 앞으로 보이는 건물은 츠쿠시노야시로(축전사)라는 신사로 오쿠니누시의 부인 중 하나이자

무나카타 삼여신 중 장녀인 타키리비메(多紀理毘売命)를 모신 신사이다.

역시 중요문화재


본전은 정말 크다.


츠쿠시노야시로 안내판


2배 4박 1배 하라는 안내문


서단 너머 보이는 문신사와 회랑


배치도


멀리 보이는 창고관


근대에 세워진 최초의 보물관으로 등록유형문화재이다.


본전의 뒷모습


거대하다


신이 통하는 치기


창고관


현재는 닫혀있다


메이지시대의 건물이라고


본전 뒷면


나란히 있는 두 신사는 순서대로 아마사키노야시로(천전사)와 미무카이노야시로(어향사)라고 한다.

각각 오쿠니누시가 형제들에게 공격당했을 때 살려준 키세가이히메와 와무기히메(蚶貝比賣命・蛤貝比賣命)를 모신 신사와 오쿠니누시의 정비이자 스사노오의 딸인 스세리비메(須勢理毘賣命)를 모신 신사이다.

키세가이히메와 와무기히메가 참 재밌는데 각각 피조개와 대합의 신이다. 피와 살을 의미한다고


거대한 본전 뒷면


신기하다


본전 뒤에 있는 작은 신사는 스사노오를 모신 신사이다.


신사가 없는 본전 뒷산인 야쿠모산(팔운산)에 유일하게 진좌하는 신사이다.


소가노야시로라고 부른다


건물 자체는 오래된 것이 아니다.


돌아가는 중


거대한 내부의 일면이 보인다.


문고


17세기 미토 도쿠가와가의 2대 당주인 도쿠가와 미츠쿠니, 즉 미토 고몬이 세운 건물이다.

그가 대일본사를 쓰면서 부하를 보내 여기서 자료를 조사하고 이후 책을 보관하기 위해

기증하며 세운 건물로 지금의 건물은 창고관이 지어지면서 메이지시대에 이축한 것이다.


안내문


본전과 두 섭사가 보인다.


본전 측면


바깥쪽이 아마사키노야시로, 안쪽이 미무카이노야시로

둘 다 중요문화재


미무카이노야시로 안내문


아마사키노야시로 안내문


또 다른 문신사


모서리를 돈다


멋지다


이제 본사를 나가 버스를 타러 간다.

여기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센케가문의 본관인 센케코쿠소칸(천가국조관)

거대하다

천황이 참배오면 여기서 기거한다.


조령사


신사 신도들이 조상의 명복을 비는 곳


역시 거대하다


조령사에 대한 안내문


이제 버스를 타고 히노미사키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