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8차 九州

남국유랑기 - 2일 나가사키4 (나가사키 공자묘長崎孔子廟·중국역대박물관中国歴代博物館)

同黎 2020. 5. 24. 04:46



엘레베이터가 이 동네의 경사를 알게 해준다.


멀리 보이는 나가사키만의 내부


온통 언덕에 빼곡한 건물들

부산 같다


히가시야마테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오니


또 뭐가 보인다


사선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그라바 스카이 로드라는 이름까지 있다.


전망대에 안내판까지 있다.


멀리 보이는 풍경


엘리베이터 입구


멀리 노란 건물이 우리가 가려는 나가사키 공자묘


둥근 창이 있다


오우


다 내려왔다

워낙 경사가 심해서 만든 교통수단이라고 한다.


명판


한적한 거리


길을 건넌다


오 노면전차 종점이군


가는 길에 보이는 초밥집

동네 초밥집 끌리는데...


히가시야마테 입구


히가시야마테 12번관

중요문화재로 거류지기념관으로 쓰이는데 겉만 살짝 보고 나온다.


계속 직진하면


노란 담과 붉은 벽이 나온다.


공자묘 뒤편


설마 공사중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다.


중국 강남지역 특유의 지붕 장식


공자묘 중국역대박물관이라는 안내판


음 건너편에 프랑스 호텔이 있었나보군


공자묘 안내문

나가사키 공자묘(長崎孔子廟)는 1893년 청나라 정부와 재일중국인이 협력해 지은 사당이다. 일본

내에는 유일한 사례라고 한다. 본래 나가사키에는 에도시대 세운 나가사키 성당이라는 공자묘가

있었다. 서양화의 물결이 휩싸이던 시절 본래 일본인이 세웠던 공자묘가 사라지자 독자적으로

세운 것인데 후일 화교들 중심지가 되어 나가사키 화교소학교로 발전한다. 에도막부는 중국인들의

나가사키 정착을 허락하는 대신 해자를 파고 구역 안에서만 살게 했는데 막부 후기에 그 경계가

무너지고 사람들이 이탈하여 지금의 차이나타운 근처로 옮겼다. 과거 중국인 거류지는 거의

사라지고 일부 사찰이나 사당만 있는데 공자묘는 그 거류지 내부에 남은 흔적 중 하나이다.

본래 중화민국의 영향력이 강하다가 중일수교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향력이 강해졌고, 중국은

 1983년 중일우호를 위해 공자묘 내에 중국역대박물관이라는 박물관을 설치하고 95년 이를

더욱 확대, 북경고궁박물원의 유물을 정기적으로 대여해줌으로써 명실상부한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여러모로 아주 신기한 곳이다.


입구


작은 사합원 대문양식


공자묘 현판


들어가면 영벽이 보인다.


공간이 열려있는 걸 저어하는 중국인 특유의 건축

입장료는 660엔


내부

대성전을 중심으로 양무와 삼문인 의문이 있다.


정문인 의문


앞에는 상징적인 모습의 다리와 패방이 있다.


청나라에서 세워준 비석


벽수교라는 다리


뒤편으로 보이는 패방


다리 위에서 보니


누성문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고


벽에는 오룡이 있다.


앞마당 풍경


의문 앞 사자


역동적이군


공자묘라는 현판


의문


안에 들어서면 대성전이 보인다.


산동 곡부 대성전을 본땄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유좌지기

순자에 나오는 그릇으로 모자라거나 지나치면 엎어지고 적당하면 바로 선다는 그릇이다.


산동 곡부에도 이것이 있다고


동무


서무


가득 차 있는 이 석상은


공자의 제자 72현이다.

사기 중니제자열전의 내용을 비교 검토하여 정한 제자들이다.


벽에는 사서가 새겨져있다.


대성전


조금 빈약해 보이는데


그래도 격을 지키려고


용이 새겨진 답도도 보인다.


나름 한백옥에 잘 새겼다.


대성전 현판


문인석이 보이고


화표도 보인다

여기도 오미쿠지가


반대편 화표


대학 전문도 새겨져있다.


무인석


문인석


대성전 내부의 도자기 사자상


화려하다


중앙에 모셔진 공자상

잘 안 보이지만 좌우로 작게 사성의 위패도 있다.


곡부의 예에 따라 상을 모신 것 같다.


화려하다


좌우에는 주요 유학자들의 안내판이 붙어 있는데 주자도 있네


좌우로 공문 십이철을 모셨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공문십철에다가 사성으로 올라간 안회 대신 전손사를 모셔

10명을 채웠는데, 중국에서는 유악을 추가하고 주희를 또 넣어 총 12위를 모신다고 한다.

언제부터 이렇게 했는지는 모르겠다.


대성전 뒤 지금은 사라진 숭성사 현판


공자의 5대조에서 아버지까지의 위패를 모신 곳

우리로 치면 계성사와 비슷


안내판


각종 악기와 제기도 전시


특경


명문이 새겨져있다


이건 뭐지


다시 돌아와서


반대편 위패


각종 악기들


편경


특종과 어


공자님이 안 좋아할 것 같은데


의장용 무기


뒤로 가면 중국역대박물관이 나온다.


구름다리로 연결


중국역대박물관


거대한 삼채사자


중국에서 기증


내부는 고궁박물원(자금성) 대여품들이 전시 중


분채병


화려하다


오변관이방병


청화장경병


분채대병


방관요 사각병


녹채병


청화병


산호유 대완


청화 대완


청화 대병


황제의 복식 복제품


이건 전통 면복


용포


요변매병


분채병


차엽말유병


두채 표형병


청화병


분채병


이쁘다


윗층은 공자묘사료관이다


안내판


상아 조각

이건 별로 관계없어 보이는데


제기들

상준


우준


태준


기념 종


진왕지인이라는 금인

한나라




여의


칠십이현과 십이철


사라진 나가사키성당에 대한 안내문


의례용 악기인 어


나가사키성당에서 모시던 공자상





이건 천문기구인데



운뢰준


화교들의 소학교인 시중소학교

지금은 학생수 감소로 폐교했다고


교기


혼천의?


이제 공자묘를 나간다.


바로 밖에 있는 교회


일본에서 가장 큰 연합교단인 일본기독교단 소속 교회


오래된 교회다


나가사키현의 보존 건조물 안내판이 붙어 있다.


나가는 길 오래된 목욕탕


정겹군


아까 본 스시집에 들렸다.

본래 카스테라로 때우고 넘어가려 했지만 꼭 가보고 싶어서


결과는 대성공

찌라시스시와



미소시루


서비스


잘 먹었다


역으로 간다


바다와 연결된 해자


이제 다음 장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