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8차 九州

남국유랑기 - 6일 시모노세키4 (단노우라 전장터壇ノ浦古戦場)

同黎 2020. 8. 3. 23:38



버스를 타고 단노우라로 가는데


칸몬대교를 지나간다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다리

배의 통과 때문에 교각이 없고 높다.


버스를 타고 히노야마까지 올라왔는데


헐 겨울에는 케이블카가 운휴


히노야마 입구에서 보는 모습


거참 제주도랑 위도가 비슷한 동네가 유난은..


다시 버스를 기다린다.


관광 안내판


저 멀리 보이는 히노야마 꼭대기


과거에는 성이 있었다고 하는데 있을 만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단노우라에서 하차


먼저 다섯 개의 대포가 나온다.

시모노세키전쟁 당시 조슈번이 만든 포대를 재현한 것이다. 당시 양이를 선언하라는 코메이천황의

요구에도 쇼군 도쿠가와 이에모치가 만족스러운 대답을 내놓지 않자 조슈번은 1863년 막부에

반발하며 양이를 선언하고 해협을 통과하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의 배를 공격한다.

이에 미국과 프랑스 함대가 보복공격을 하지만 조슈번은 다카스키 신사쿠가

만든 기병대를 중심으로 저항을 계속했다.

마침내 칸몬해협이 계속 봉쇄되고 조슈번이 사츠마번 등 다른 번의 배까지 공격하자 다음 해

영, 미, 불, 란의 4개국은 17척 5천여명의 연합함대를 구성하고 요코하마에서 출항해 조슈번의

포대를 공격한다. 마침내 연합군은 단노우라의 포대를 점령하고 상륙하였다. 이에 조슈번

다카스키 신사쿠를 파견해 연합군과 강화를 한다. 그런데 강화에 따른 배상금은

조슈번이 아니라 막부에게 부담되게 된다.

이 전쟁 이후 조슈번은 서양 문물을 받아들어야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영국에 접근해

군비증강에 힘쓰며 내부적으로는 다카스키 신사쿠가 보수파를 제압하고 번정을 장악한다.


칸몬터널 입구


히노야마


포대의 흔적


내부에 조슈번이 쓰던 대포가 있다.


한 시민이 보관품을 기증했다고


칸몬터널의 도보 입구


칸몬해협


바다 건너 큐슈


거대한 대포들


칸몬대교의 모습


해협으로 배가 드나들고 있다.


팔십근짜리 대포


조슈번에서 개발한 조슈포


기본적으로 캐논포


포대에서 본 모습


칸몬대교


마관개항백년기념비

마관은 시모노세키의 별명

시모노세키와 함께 많이 쓰이던 지명인 아카마세키(적마관)을 줄인 것


칸몬터널 도보 입구


미모스소가와 공원 표석

본래 해협에 들어가는 작은 하천으로 지금은 복개된 미모스소가와에서 따왔다고


동상이 보인다


단노우라 전투의 명장명인 팔척뛰기를 재현한 모습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타이라노 토모모리가 요시츠네를 공격하자 배 8척을 펄쩍 뛰어서 피했다는 이야기


타이라노 토모모리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4남으로 헤이케 최고의 명장

전황이 패전으로 기울자 떠오르지 않기 위해 닻을 껴앉고 투신하는 장면


2004년에 세워진 동상으로 NHK 드라마 요시츠네의 방영을 앞두고 세운 것이다.


안토쿠 천황의 입수처라는 비석


동상의 안내문


요시츠네 주연 배우들의 손도장

대부분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


오 고이즈미 코타로

고이즈미 전 총리 아들로 유명한 양반인데

여기서도 나왔나 보다.




반대편에서 본 모습


허허


단노우라 전투를 대표하는 모습


옛 미모스소가와의 다리 모양


위치만 알려주는 모형이다.


단노우라 고전장 터 라는 안내비석


바다는 말 없이 흐르고


산은 말 없이 서 있다.


동상을 지나


다음 장소로 가기 위해 길을 건너려는 중


칸몬터널을 건널까도 했지만 그냥 지나간다.


이제 초후 방면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