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8차 九州

남국유랑기 - 6일 시모노세키 초후4 (코잔지功山寺)

同黎 2020. 8. 6. 04:14



박물관 바로 앞에 코잔지가 있다.


타카스기 신사쿠의 회천의거를 기념하는 비석


옆의 비석에 대한 안내문


존양당 비석

존왕양이를 외쳤던 조슈번사들을 기리는 건물


초후박물관 표석

존양당 건물이 박물관으로 쓰이다가 현재 자리로 박물관이 이전되었다.


코잔지(功山寺, 공산사)는 조동종 사찰이다. 가마쿠라시대인 14세기 호조씨의 후원으로

초후쿠지라는 이름의 임제종 사찰로 세워졌다. 고다이고천황이나 아시카가 다카우지의

후원을 받을만큼 존숭을 받는 사찰이었다고 전한다. 무로마치시대 추코쿠의 강자인

오우치씨의 세력에 들어가 오우치 마사히로의 지원으로 부흥하였으며 이후 오우치씨과

깊은 관계를 맺었으나 오우치씨의 마지막 당주인 오우치 요시나가가 모리씨에 밀려

이곳에 포위되었다가 할복하면서 사찰도 함께 쇠퇴하였다.

에도시대에 들어 조슈번 아래 지번인 초후번이 설립되고 그 초대 번주인 모리 히데모토가

재건하면서 이름을 코잔지로 바꾸고 종파로 조동종으로 바꾸었다. 이후 초후 모리씨의 보리사가

되었다. 이후 조슈번이 이치소카이 세력에게 밀려날 때 교토에서 피한한 조슈파 공경 7명 중

5명이 이곳에서 머물렀다. 금문의 변 이후에는 조슈번 내에서 보수파와 존양파가 격돌하는

가운데 타카스키 신사쿠가 회천의거라고 불리는 코잔지 거병을 통해 항쟁을 선포하여

조슈번 내 존양파(정의파)의 위치를 세우고 번내 정치를 장악한다.


위로 올라간다


올라갈 때 옆으로 올라가서 먼저 과거 존양당부터 보기로 했다.


존양당

현재 등록유형문화재


과거 박물관으로 쓰였다.

유서비


해군대좌 핫토리 센조의 묘비명


무덤 같은 것이 보인다.


만골탑


진짜 뼈가 있는 것은 아니고 1930년대 전국의 돌을 모아

존왕지사들의 영혼의 신체로 삼아 제사지낸다는 의미로 세운 것


메이지천황의 와카가 새겨져 있다.


정면


봉분 모양 위에 탑이 올라가 있다.


만골탑이라는 비석


건립취지서


존양당 측면

교토대에도 존양당이 있다. 요시다 쇼인의 제자가 만든 것인데 그 부지에 교토대가 들어서자

대학에 기증되었으나 빨갱이 대학답게 현재 매장문화재센터 창고로 쓰는 중


옆의 사찰 참배로의 모습


산문이 보인다


현재 사찰 대부분의 건물은 시지정문화재로 18세기에 지은 것이다.


초후번에서 지은 건물


2층 누문이지만 다른 사찰 누문에 비해 조금 빈약해보인다.

가분수의 느낌이고 1층이 빈약해 보인다.


항공계와 양장계에 공훈이 있는 부부의 기념비


산문 안내문


안국장이라는 현판


산문의 중간


옆에는 거대한 석등이 서 있다.


테미즈야 역할을 하는 작은 샘이 있다.


드디어 보이는 불전


국보 불전이 보인다.


가람 전경


법당


경내도

큰 절은 아니다


공산사 불전


가마쿠라시대에 선종이 번성하면서 생긴 건축양식인 선종양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1320년이라는 정확한 시대까지 나와서 더욱 중요한 건물이다.


오래되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아도 날아갈 듯한 처마의 표현 등은

이런 지방에서 보기 드문 수준의 건물이다.


정면


사진 찍는 중


히타치 안내판


안내문


어칸의 정문


금산이라는 현판


내부에는 천수관음이 본존으로 모셔져 있다.


오래된 단풍나무


한창이다


이제 옆으로 간다.


뒤편의 서원


측면


이 뒤로는 초후 모리가의 묘소가 있다.



현 사적으로 지정된 묘소


역대 번주와 그 부인 등의 묘소가 있다.


좁은 길을 지나면


초후 모리가의 묘소가 나온다.


석책 안에 있는 오래된 무덤들


옆으로는 석책 안에 다 수용되지 못한 후대 번주 가족들의 묘소가 있다.


불전의 뒷면


묘소에서 뒤돌아본 불전의 모습


다시 내려왔다


내부 관람을 해야 하는데


사람이 없어 잠시 기다리는 중


법당


선불장이란 현판


법당 내부

법당은 문화재가 아니다.


경장

시지정문화재


안내문


내부에는 불경이 모셔진 윤장대가 있다.


벽화가 다 지워졌군


윤장대의 아래쪽


타카스기 신사쿠의 동상


젊은 모습이다


코잔지 거병 당시를 기념하는 동상


좀 못생겼는데


작은 석문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다.


옆에는 코잔지의 물이 명수라는 안내문이 있다.


또 일곱 공경이 숨어있던 곳이라는 안내문


드디어 배관을 하러 간다.


서원 불당


누구를 모셨는지는 잘 모르겠다.


서원으로 가는 길


목어


위태천상


이래봬도 가마쿠라시대 말기의 것이다.

고리에 모시는 불상


한국에서는 따로 신중탱에 많이 모신다.


서원 정원


서원 복도의 모습


쭉 들어가면 칠경이 머물던 곳이 나온다.


정원


소박한 내부


이곳이 산조 사네토미 등 친 조슈파 공경들이 머물던 곳이다.


이곳에서 보는 정원


한가하다


서원 전경


가장 안쪽 방


도코노마


모망상이라는 현판


방장 현판


칠경의 낙을 그린 그림이 걸려있다.


서원 정원의 작은 오솔길


다른 건물로 연결된다.


연못 풍경


좋군


연못 물이 맑다


다른 작은 방


전경


이제 절을 나온다


산문을 지난다


내려가는 길


작은 불당

시왕당이었나


총문


이제 초후 모리가의 저택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