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8차 九州

남국유랑기 - 5일 우사1 (다이라쿠지大楽寺)

同黎 2020. 7. 29. 00:51



택시가 우리를 우사신궁 입구에 내려줬는데


엄청 넓다


미쳤구나


우사신궁 경내

엄청나게 넓다. 거기다 본전까지는 한참 올라가야 한다.


한탄 중


우사신궁 도리이


여기를 통과


우사신궁은 좀 이따 살펴보기로 하고 먼저 인근 사찰 한 곳을 간다.


신궁 경내를 통과하던 중 보이는 증기기관차


현지정문화재


본래 우사신궁 앞까지 기차가 왔다고 하는데 지금은 폐지되었다고


백 년도 훨씬 넘은 몸이군


거의 끝까지 왔다


여기저기 사찰이 많다.


다이라쿠지로 이동


길을 건너간다


조용한 골목으로 들어오니


다이라쿠지가 나온다


다이라쿠지(大楽寺, 대락사)는 고야산진언종 사찰로 가마쿠라시대 우사신궁의 대궁사로

우사씨의 분파인 이토즈씨가 나라의 사이다이지에서 승려를 초빙하려 씨족의 보리사로

세운 사찰이다. 후에 고다이고천황의 칙원사가 되었다. 본래 우사신궁의 신궁사로

미로쿠지(미륵사)가 있었고 많은 사찰이 여기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신불분리 이후

신궁 부지 안에 있었던 미로쿠지는 사라지고 외곽의 여러 사찰들만 남았다.


이곳에 온 것은 중요문화재 불상이 많이 소장되어 있기 때문


산문


안으로 들어간다


우좌궁 대락사라는 현판


금강관이라는 현판


특이하군


안에 들어가면 보이는 석당

육각석당인데 육지장이 새겨진 것이 보통이지만 이곳에서는 우사신궁 상궁 3신,

하궁 3신을 합쳐 육권현을 모시는 경우도 있어서 확언하기 어렵다.


안내문


사찰 앞의 석불들

십삼불


홍법대사상


종루


걸려있는 종은 남북조시대의 것으로 현지정문화재


안내문


북조의 연호가 새겨진 동종


본당


십삼불 중 일부

메이지시대의 불상이라고 한다.


사무소로 간다


최근에 지은 지불당


수모소 겸 매표소


중요문화재 불상을 보려면 미리 신청을 하는 편이 좋다.

적어도 전화로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니 아주머니가 나온다.


염불당 내부


여기 관음보살상도 현지정문화재이던데


불상은 현대식 수장고 내에 소장되어 있다.


수장고 내부


미륵보살삼존상

헤이안시대

중요문화재

보기 드문 대형의 미륵불상이다.


사변의 사천왕상 역시 헤이안시대 후기

중요문화재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나와주신 아주머니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여러 불상을 보여주셨다. 딸이 케이팝 팬이라서 세븐틴을 보러 당시 나고야에 가있다고

한국 이야기를 한참 물어본다.


비사문천상


오래된 신사


십삼불들


허공장보살


일본 특유의 전통


친철한 안내는 받고 이제 마지막 순서 우사신궁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