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8차 九州

남국유랑기 - 6일 시모노세키 초후5 (초후 모리저長府毛利邸)

同黎 2020. 8. 9. 19:18



초후모리저로 가는 길


돌담길을 따라 가면


이렇게 거대한 저택의 입구가 나온다.


메이지천황의 초후행재소라는 표석


조슈번의 모리가는 번 내에 3곳의 지번을 두었다. 킷카와가가 다스리는 이와쿠니번과 모리씨의

방계가 다스리는 토쿠시마번과 초후번이다. 이 중 초후번은 5만석의 영지를 지니고 무역항이었던

시모노세키를 영유하였다. 초후 모리씨는 모리 모토나리의 4남이었던 호이다 모토키요의 차남

모리 히데모토를 시조로 한다. 히데모토는 아들이 없는 테루모토의 양자로 갔지만 테루모토에게

아들이 생기자 분가하여 지번을 맡았다. 초후번은 시모노세키를 본가에서 다스리려 한 조슈번과

다투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본가에 충실히 부응하였다. 그런데 메이지유신 이후 화족 작위는

자작에 그쳤는데, 본가가 공작이고 보통 조슈번은 영지보다 1등급 높이 작위를 받는 것으로

백작이 예상되었는데 메이지천황이 자신의 외삼촌을 초후번사가 죽였다고 하여

백작 서임을 막았다는 설이 있다.

어쨌든 메이지유신 이후 초후번도 해체가 되었고, 초후 모리가는 이곳에 머물기 위한 저택을

짓는다. 면적은 1만 평방미터이고 3가지 정원을 갖춘 화려한 건물인데 기본적으로

무사 건축에 과거 성곽에 있던 어전을 본따 지었다고 한다. 이후 전후 초후모리가가

시모노세키를 떠나면서 시에 기증하였고 잠시 영빈관으로 쓰이다가 이후 폐쇄되었다.

이후 90년대에 수리하여 지금은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표문


입구부터 성을 연상시킨다.


과거 총사가 위치했다는 안내판

신사는 어디갔지?


터만 남았다


초후모리저 안내판


들어가자


경내도

건물 몇 개는 이축되었다고


저택 앞의 동상


초후번의 초대 번주인 모리 히데모토의 동상이다.


가계 설명은 대충 했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복동생인 마츠다이라 야스모토의 딸과 결혼해

모리씨와 막부의 중계자 역할을 한다. 모리 테루모토와는 매우 친밀한 관계였으나

그가 죽고 아들 모리 히데나리가 조슈번주가 된 이후에는 사이가 벌어져

마침내 초후번을 조슈번에서 분리시키려고까지 하였다고


안내판


내부로 들어간다


현관


내부로 들어간다


뭐 전형적인 무가 가옥이고 어전의 축소판이다.

 

내부로 들어간다


도비라에


복도


방 한쪽의 꽃꽂이


넓은 거실이다


차를 마실 수 있게 해놨다


문을 넣는 곳에 있는 창방 장식


오히로마


가장 넓은 거실


도코노마의 꽃장식


모리씨의 가문에 들어간 벗풀(소귀나물)의 모습


정원을 면한 마루


햇살이 들어온다


말차를 하나 시켰다.


곱게 푼 말차


튀김?

고구마 맛이 나는 독특한 다과


차를 마시고


정원을 감상 중


마루 앞에 놓인 넓은 디딤돌


졍원에 있는 노지


관리가 그래도 괜찮게 되고 있다.


자연석을 이용한 츠쿠바이


도코노마


뒤쪽 건물로 통하는 복도


2층으로 된 뒤쪽 건물


크다


정원


복도 풍경


전경


서원 형태의 앞건물


복도


차를 마신 곳


높은 소나무


안쪽으로 들어가면


메이지천황이 머문 장소가 나온다.


전경


메이지천황이 숙박했던 방이라는 안내판


여기서 본 정원


계곡을 막아 만든 큰 정원이다.


계곡을 막아 만든 연못


츠쿠바이


정원 전경


넓고 아늑하다


신경을 많이 쓴 모습


옆의 작은 공간


도코노마의 모습


내부


도코노마


츠쿠바이가 있던 자리


정원



정원으로 내려간다


석등롱


정원에서 보는 저택


중요문화재 지정이 될 법도 한데


다시 이제 올라가서


뒷건물로 간다


전시실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작은 전시실


초후 모리가 소장의 다도구

지금은 시모노세키박물관에 가 있다.


2층으로 올라간다


2층 천장

전형적인 창고이다


작은 휴게실


회벽과 창문


모리가 문장

본가와 3개 분가가 조금씩 다르다.


초후모리가 마지막 번주 모리 모토토시



초후모리가 가족사진


중정의 모습


2층 건물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다시 복도로 돌아온다.


복도에서 본 중정


외부의 모습


다실


현재 다실은 2000년대 다시 지은 것


과거 다실 자리


다시 건물로 복귀


이제 밖으로 나간다.


중요문화재가 곧 되지 않을까


이제 다음 장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