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8차 九州

남국유랑기 - 6일 시모노세키5 (스미요시신사住吉神社)

同黎 2020. 8. 10. 01:26



신시모노세키역에서 목적지인 스미요시신사는 버스나 택시로 가야 한다.


버스 시간이 안 맞아 택시를 탔다.

5분 정도 가니


신사가 나온다


청일전쟁 기념비

정청종군자여공기념비라고 되어 있네


내역이 써져있다


신사 앞의 연못


나가토 이치노미야 스미요시신사라는 표석

시모노세키의 스미요시신사(住吉神社, 주길신사)는 바다를 지키는 신인 스미요시 3신을

모시는 신사로 후쿠오카의 스미요시신사, 오사카의 스미요시대사와 함께

일본 3대 스미요시로 불리는 중요한 신사이다.

스미요시신은 3명의 신으로 이자나기가 아내 이자나미 사후 그녀를 만나러 황천국에 갔다가

부패한 그녀의 신체를 보고 올라오며 불결함을 떨치기 위해 여울에서 몸을 씼었는데, 여울의 바닥,

중간, 표면에서 각각 태어난 신이다. 항상 세트로 나온다. 이 신이 유명해진 것은 삼한정벌의 신화

때문으로, 신공황후에게 쿠마소가 아닌 신라를 치라고 한 당사자였다고 일컬어 진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삼한정벌 후에 돌아오는 길에 스이묘이신의 신탁이 내려 나의 황혼을 일본의 입구가

되는 이곳에 모시라고 하여 이곳이 스미요시 삼신의 황혼을 모시는 신사를 세우고, 오사카의

대사에는 스미요시신의 화혼을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황혼은 신격 중 분노신의 위격을 말한다.

하여튼 일본서기와 연희식 등 일본 고대기록에 줄줄이 등장하는 오래된 신사로 가마쿠라시대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이래 거의 모든 쇼군의 숭배를 받았다. 전국시대 일시 쇠퇴했으나

오우치씨와 모리씨의 숭배를 받아 부흥했으며 에도시대에는 조슈번에서 계속하여 관리하였다.

본전은 국보로 다섯 개의 신전이 연달아 있는 모습인데 이곳에서 모시는 신이 좀 특이하다.

다른 스미요시신사에서는 주인인 스미요시 삼인을 각각 따로 모시는데 비하여 하나의 전에

모셨고, 그 다음에 순서대로 오진천황, 타케노우치 스쿠네, 신공황후를 모시고 마지막으로

스와대사의 주신인 타케미나카타를 모셨다. 타케미나카타가 왜 있는지 명확한 설명은

못 찾았다. 두 신 모두 삼한정벌 당시 협력한 신이긴 한데...


도리이


최근의 것인 듯


스미요시 황혼 본궁이라는 안내판


들어간다


작은 보물전

평소에 공개를 안 하는데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신라종이 있다.


일본에서 3번째로 오래된 한반도계 종

보고 싶은데..

높이가 150센치가 안 되는 종이라고


신교를 건너는 길


연못 주변의 신사들


섭말사 여러 개가 보인다.


본전 건립 650주년 기념사업 안내판


국보 안내판이 벌써 나와있다.


계단이 있고


누문이 보인다


누문은 등록유형문화재


본전과 배전 안내문


현천연기념물인 신사의 숲 안내문


이제 올라간다


붉은 이층루


신 연호 기념이 한창이다.


누문은 메이지시대의 건물


뒤로 배전이 보인다


청동 고마이누

2차 대전 당시 징발된 걸 복원했다고


어휴


반대편

꽤나 귀엽다


누문으로 간다


그럴싸하구나


여기는 홈페이지도 없어서 사연을 알기 어려운 것이 많다.


문에서 지키는 즈이신


한쌍


배전

중요문화재


모리 모토나리가 기증한 건물이다.

본전과 丁자 형태를 이루고 있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안내문


배전의 측면


폐백을 올리거나 춤을 출 수도 있다.


스미요시 황혼 본궁이라는 현판

아리스가와노미야의 글씨


뒤로 보이는 본전


다섯개의 박공이 보이는 구조


안내판


무로마치시대의 건물로 다섯개의 박공이 앞으로 나온 경우는 유일하다.


넘겨보는 뒤쪽


정면


당문과 담장은 메이지시대의 것으로 등록유형문화재


간신히 보이는 본전 몸체


붉은 문이 5개 있다.


다른 방향


반대편 지붕


보기가 영 힘들다


벽에 벽화의 흔적이 남아있다.


보존 좀 하지


다른 쪽


나무 모습이 선명


배전의 내부


당문


안에서 본 누문


뒤편으로 가본다


종루


지금은 비어있다


신불분리 때 기능을 잃었다고


처마의 모습


오우치문화라는 용어를 만들 정도로 화려했던 오우치씨의 흔적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건물이다.


배전 측면


열심히 사진 찍는 중


배전은 단아하다


이제 다시 내려가는 중


한참을 버스를 기다리는데 지나친다.


결국


반대편으로 가서


신시모노세키로 간다


역에 도착


이제 다시 규슈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