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8차 九州

남국유랑기 - 7일 호후5 (스오코쿠분지周防国分寺)

同黎 2020. 8. 17. 23:20



모리가 본저 바로 앞으로 오면 그대로 산요도이다.


감이 있었다


오래된 산요도(산양도)의 길을 따라 호후텐만구까지 간다.

가는 길 부분 부분 유적이 있다.


가는 길에 있는 사자전이라는 신사의 안내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유배 중 휴식했던 곳이라고 한다.


총사고분이라는 고분도 있다.


흔적만 있다


흠 무슨 우물 같네


신사도 나온다


음악가를 위한 현영비


스오노쿠니의 총사

사바신사


총사는 각 쿠니의 국부에 세워지는 신사이다.

중앙에서 국사가 파견되면 각 쿠니의 이치노미야 등 주요신사에 참배를 해야 하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으니 총사라는 신사를 세워 쿠니 내의 주요 신들을 권청해 한꺼번에 모시는 것


오무라 노쇼의 현영비

동기의 벚꽃 작곡가라고 한다.


신사 입구


그냥 지나간다


산요도라는 표지판


옛 가도를 따라 걸을 줄이야



옛 표지석


옛 스오노쿠니의 국아 터


서북쪽 모서리라고 한다

사적


계속 길을 따라 걷는다.


삼보황신궁이라는 신사


불교랑 신도랑 합쳐진 대표적인 신


신불분리로 사라졌다가 근래 다시 세웠다고


밖에 작은 신사도 있다.


계속 길을 따라가면


우리의 목적지인 스오코쿠분지 간판이 보인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거대한 나무들


이렇게 유적이 많다.

여기도 참 흥미로운 지역이지만 일단 주요한 것만 봐야지


스오코쿠분지의 거대한 인왕문

현지정문화재


스오코쿠분지(周防国分寺, 주방국분사)는 고야산진언종 특별본산이다. 나라시대 이전 우지데라로

존재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면 명확하지는 않고 현재 발굴조사 결과로는 쇼무천황에 의해 전국의

코쿠분지와 함께 세워졌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 특히 현재의 금당은 나라시대 금당의 자리에

그대로 지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율령제가 희미해지면서 같이 쇠락하였다가. 가마쿠라시대에

재건되었다. 가마쿠라시대 이곳은 아미다지와 마찬가지로 도다이지에 속했으며 도다이지의

중건을 위해 초겐이 머물렀으며 호조씨의 비호를 받았다가 이후에는 사이다이지의 말사가

되었다. 이렇게 여러 세력을 따라 다니다가 오닌의 난 이후에 도다이지나 사이다이지가

약해지자 오우치씨 세력에 붙었으며 이후에는 모리씨의 비호를 받았다.

현재의 건물은 모리씨가 지어준 것이며 대부분 18세기의 건물이다. 그러나 헤이안시대에서

무로마치시대에 이르는 많은 불상들이 전해지며 금당을 포함해 중요문화재 6건이 지정되어 있다.


연중행사 안내판


안내문


경내는 사적이다


다섯 개의 줄이 가 있는 담장

줄의 갯수에 따라 위격이 정해지는데 5줄이면 최고라고


담장 안내문


2층 인왕문도 조슈번이 지어준 것


사적 표석


인왕문으로 간다


그래도 번듯하다


현지정문화재 안내문


누문을 들어서면 금당이 보인다.

중요문화재


탑 터


나라시대에 세운 탑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금당으로 간다


18세기에 조슈번에서 지어준 것이지만 과거 금당(강당이라는 설도 있음)의 기단과 초석을

그대로 이용하여 지은 것이기에 규모가 당당하다. 그래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굉장히 크다


당당한 크기


탑적 근처


둘러보다가


본격적으로 금당으로 간다.


금당 안내문


내부에 봉안된 불상

중요문화재가 굉장히 많다.


안에서 본 인왕문


에도시대의 양식대로 향배가 튀어나와 있는데

뭐 에도막부가 지은 나라 대불전을 의식한 것일지도


작은 석불


에몬사부로의 상이라고 전해지는데 시코쿠에서 홍법대사의 인도를 받아

오헨로를 처음 시작한 사람이라도 일컬어진다.


무릎을 꿇은 공양상


에몬사부로


불족석?


에도시대 이후의 것인 듯


초혼비도 있다


겐지 원년이면 금문의 변인 듯



작은 신사


돌을 모신 석조 사당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다자이후에 있을 때 이곳의 우물을 통해

스오코쿠분지를 드나들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우물터


담장


현재 다른 건물들은 공사 중이다.


담장도 다시 짓는 듯

배관하기 위해 사무소로 가는데 문이 홀로 서 있다.


금당 기단부


마루 밑이 뚫려있다


이제 금당 위로 간다.


처마 부분


금당 내 불상 배치


금당 불단

가운데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일광, 월광보살과 사천왕이 배치되어 있다.


일광, 월광보살과 사천왕은 헤이안시대 후기의 작품


모두 중요문화재이다


가운데 약사여래는 무로마치시대에 다시 만든 것

중요문화재


사천왕


그 앞엔 십이신장


불상이 많다


반대편도 마찬가지


뒤편에는 오지여래가 있다.


본존 약사여래

무로마치시대

중요문화재


일광, 월광보살

헤이안시대 후기

중요문화재


사천왕상

헤이안시대 후기

중요문화재


부동명왕 이동자상

헤이안시대 후기

시지정문화재


이동자상


아미타여래입상

가마쿠라시대

현지정문화재


아미타여래좌상

헤이안시대 후기

중요문화재


금동비로자나불좌상

가마쿠라시대

현지정문화재


금동탄생불인상

신라시대

현지정문화재


고나라천황신한 반야심경

중요문화재


무라타 주코 고동 하나이레


사찰을 잘 보고 나왔다.


호후텐만구로 가는 길


홍법대사를 모신 작은 사당


막말 지사인 오카모토 산에몬의 송덕비


호상으로 여러 지사들을 후원했다고



사찰인 듯하다

이제 호후텐만구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