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8차 九州

남국유랑기 - 7일 호후1 (아미다지阿弥陀寺)

同黎 2020. 8. 17. 18:33



한참을 버스를 타고 달려


호후역에 도착


한때 스오국의 국부가 설치되었으며 조슈번주의 마지막 거처가 된 호후이다.


배고파서 에키우동을 먹으러 간다.


역시 이 맛이지


우동 한 그릇 먹고 다음 장소로 간다.


사실 호후에서는 스오코쿠분지와 모리박물관, 호후텐만구 정도만 예정에 있었다.


그러다 검색 결과 아미다지를 발견하고, 사찰에 전화를 걸어

보물관 배관이 가능한지 물어본 결과 가능하다고 해서 급히 추가했다.


사찰까지 가는 대중교통은 없고 택시를 타야한다.

보물관 배관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아미다지 도착


사찰에 도착해 고리에 예약자가 왔음을 알리고

잠깐 돌아본다.


아미다지(阿弥陀寺, 아미타사)는 화엄종 사찰로 가마쿠라시대 창건되었다. 나라 도다이지 중건을

위해 도다이지의 승려 초겐(중원)은 도다이지의 소유 장원이나 임야가 위치한 전국 곳곳에 별소를

세웠는데 아미다지도 그 중에 하나이다. 전성기에는 스오노쿠니 국사가 아미다지 주직을 겸했다고

하나 이후 화재로 소실된 것을 오우치씨가 재건하였다. 지금의 건물은 대부분 에도시대 모리가의

후원으로 재건한 것이지만 국보인 철제 보탑을 포함해 많은 유물이 남아있다.


본당

18세기에 재건


본당 내부


건물은 별 것 없다


아미타여래를 본존으로 대일여래와 미륵보살을 안치한 특이한 구성


사찰 측면


중문

과거 국부 자리에 있던 것을 도다이지로 이관되었다가 다시 이축


본당 현관


기념식수


현 천황이 심었다고


석불들


다리 건너 보물관이 보인다.


저 보물관은 돈을 내야 한다.


다리 위


계곡이 흐른다


단풍은 있지만 물이 말라있다.


보물관 소장품. 국보 1건, 중문 3건, 중요민속 1건 등이 보관되어 있다.


안내문

유물은 도록으로 살펴보자


목조중원상인상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고시라카와천황상

무로마치시대


아미타여래상

에도시대


동종

가마쿠라시대

아래가 여섯 꽃잎 모양으로 조각된 것이 특징이다.


오대명왕상

에도시대


철보탑

가마쿠라시대

국보


단순해 보이지만 높이가 3미터가 넘는 거대한 물건이다.

오륜탑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초겐(중원)이 발원한 것인데

기탄부 사방에 명문이 가득 있어 참여한 장인들까지 알 수 있다.

도다이지 대불 복원에 참여한 인원들이 만들었다고 하며

내부에 안치한 수정사리탑도 같이 지정되어 있다.


기단부의 명문


수정사리구


철탕부


전부분만 남은 것

중요유형민속문화재

가마쿠라시대


이따 내려가면서 볼 일종의 사우나인 석탕옥에서 사용하던 것이다.


동대사명 낙인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에도시대 모리 모토노부가 아미다지에 기증한 것이다.

그 기증장


십일면관음입상

가마쿠라시대

호후시지정문화재


석가여래좌상

가마쿠라시대


미륵보살좌상

가마쿠라시대


아미타여래입상

가마쿠라시대


십일면관음좌상 모쿠지키불

에도시대

시지정문화재


지장보살반가상

가마쿠라시대

시지정문화재


산수도병풍

에도시대


아미다지령 전전주문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대반야경

가마쿠라시대


이제 본당 아래로 내려간다.


멀리 보이는 건물


일종의 사우나인 탕옥


중요유형민속문화재


건물 자체는 19세기 초의 것이지만 가마쿠라시대 탕옥의 모습을 지키고 있는 몇 안되는 유물이다.


안내문


내부


사우나 입구


불 때는 곳


물이 나와 고이는 석주


아궁이


지금도 피우는 듯


옆에는 석풍려가 있다.


돌로 만든 석풍려


안내문


옛날 석풍려는 다른 곳에 있다. 이건 현재 다시 만들어 사용하는 것


불단도 보인다


나무아미타불


1인 300엔이라니 싸네


내부


밖에 있는 오래된 석풍려


현재는 문화재로 봉인되었다.


바로 옆에 보이는 인왕문


초가 지붕이다. 에도시대 후기의 건물


이곳에 봉안된 인왕상


가마쿠라시대의 중요문화재


카이케이 일파의 작품이라고 한다.


안내문


정면


힘찬 모습



화궁산이라는 현판


아형


옴형


인왕문에서 보는 계단


탕옥


이제 다시 산을 내려간다.


모리가로 갈 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