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21차

관동유랑기 - 3일 도쿄5(호텔 친잔소 도쿄ホテル椿山荘東京)

同黎 2026. 2. 10. 21:32

 

 

다음 장소인 호텔 친잔소 도쿄에 도착

 

친잔소(椿山荘)는 춘산장 즉 춘산장 영감이라고 불리는 야마가타 아리토모의 옛 저택 부지이다. 저택 자체는 이후 후지타 재벌에게 넘어가 후지타 덴자부로의 도쿄 별저로 사용되다가 전후 호텔이 되었다. 지금도 후지타 관광에서 운영하는 오성급 호텔이 되어 있다. 다만 호텔 부지 넓은 곳을 차지하고 있는 정원은 아직도 야마카타 아리토모가 취미 삼아 작정했던 정원이 남아있어 그것을 보러 왔다

 

호텔 내부로 진입

 

오성급 호텔답게 고급스럽게 인테리어를 해놨다

 

미술품도 꽤나 많이 전시해 놓았고

 

창 밖으로 우리의 목표 중 하나인 삼층탑이 보인다

 

오사카의 대재벌이자 엄청난 수집가였던 후지타 덴자부로의 유산이다

여긴 이따 보기로 하고

 

원래 벚꽃이 가득하다는데 겨울이라 좀 휑하다

 

예약해둔 식당으로 간다

 

사실 정원을 보려면 최소 호텔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줄 알고(그런 곳이 많아서) 식당을 예약한 것인데, 의외로 정원은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있다고 한다. 괜히 돈을 쓴 것이 되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미유키라는 일본요리집

 

노렌을 열거 들어가면 이런 입구가 보인다

 

입장

 

런치세트를 시켰다

 

오늘 우리가 먹을 요리

 

노미모노로 시킨 신슈의 사과 사이다

 

논알콜 와인

 

전채

 

역시 전채

서양식으로 하면 아뮈즈부슈에 속한다

 

국물요리인 스이모노

 

다음은

 

사시미인 츠쿠리

세 종류의 생선회가 나왔다

 

단정하게 닫힌 합

 

구운 음식인 야키모노

 

추가로 시킨 음식

 

게살이 들어간 차완무시를 하나 추가로 시켰다

 

뚜껑이 덮인 뜨거운 요리가 나온다

 

후타모노이다

 

튀긴 음식인 아게모노까지 요리가 나왔다

 

식사는

 

아름다운 치라시스시와 미소장국

 

뒤를 이어 오차즈케도 나온다

 

우메보시가 들어가는 간단한 오차즈케

 

호로록 말아 먹는다

 

마지막 디저트

가격은 약 1만엔 정도에 별도의 서비스료가 들어간다.

비교적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이제 정원으로 간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

 

정원 입구가 나온다

 

정원 초입의 모습

 

전경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메이지시대에 야마타카 아리토모가 세운 춘산장비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석 안내문

 

거북이 귀부가 있는 에도 말기~메이지시대의 신도식 비석이다

 

비석의 마지막 춘산장주인 야마카타 아리토모가 찬했다는 글씨가 보인다

 

옆에는 필총이 보인다

쇼와시대 후기에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여기도 바쇼와 연관이 있나?

 

안내문

 

1958년 출판미술가연맹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필총의 석등롱

 

군데군데 석등이나 석탑 같은 석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넓은 부지에 흐르는 개울

 

역시 연못으로 연결되는 중이다

 

한쪽에 자리잡은 나한석들

 

본래 교토 후시미의 사찰에 있던 것으로 오백나한에 속하는데 에도시대 화가인 이토 자쿠추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다이쇼 연간에 약 20여점만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어쩐지 해학적인 모습이 유독 강하다

 

안내문

 

나한석

 

표정이 제각각이다

 

정원에서 바라본 호텔의 모습

 

나한석 뒤로 석당도 보인다

 

독특한 느낌이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나한석을 지나면

 

동네를 지키던 경신탑도 보인다

 

옆에는 작은 육지장석당도 있다

 

경신탑 안내문

 

정원을 넓게 차지하고 있는 연못

 

여기 살고있는 비단잉어에 관한 안내문도 있다

 

연못의 전경

 

호텔의 모습

 

꽤 큰 호텔이다

 

이제 연못을 따라 정원을 돌아다녀본다

 

물레방아와

 

길쭉한 오륜탑.

국동탑인가?

 

오래된 우물과

 

십삼층석탑

오다 우라쿠사이와 연관있는 물건이라고 전한다

 

매화와 석탑

 

석탑 안내문

일부는 가마쿠라시대의 양식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개울의 모습

 

물레방아

 

또 다른 석탑

 

작은 폭포

 

건물 사이에서 흘러나온다

 

거대한 나무가 나온다

 

금줄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신목이다

 

언덕 위로 올라가는 길

 

여기도 식당인데 가장 고급인 카이세키 요리를 파는 곳이다

 

작은 다실이 보인다

 

쇼와시대의 다인 마츠나가 야스자에몬이 설계한 다실 장송정이라고 하는데

 

여긴 너무 비싸서 도저히 시도할 수가 없었다

 

안내판을 보니 내부에 총 6개의 다실이 있는 듯하다

 

조선에서 온 장명등이 서 있는 정원의 모습

 

문이 닫혀있다

 

이시카와현 스즈시에서 가져왓다는 석탑

 

다시 나와 신목을 지나서

 

위로 올라간다

 

또 나오는 식당은 장어전문점

 

정원의 이나리신사

다이쇼 연간에 시모가모신사의 건물 하나를 이축하여 모신 춘산장의 수호신이라고 한다

 

안내판

 

적어도 에도시대 건물 같은데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삼층목탑

 

무로마치시대의 건물로 본래 히로시마현의 치쿠린지라는 절에 있었던 것이다. 다이쇼시대에 태풍으로 삼층이 대파된 것을 후지타 덴자부로가 양도받아 이곳으로 이축하여 복원하였다. 도쿄대공습에서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건물인데, 3층은 나중에 개수한 것이기 때문에 등록유형문화재로만 지정되어 있다

 

어쨋든 상당히 당당한 모습이다

 

전경

 

레이와 원년 기념으로 심은 다자이후의 매화 동지매

 

역시 같이 심은 다자이후의 홍매

 

가까이 다가가본다

 

안내문

현재는 관음보살을 모시고 원통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등록유형문화재 등록판

 

1층의 모습

 

다이쇼시대에 만든 관음보살을 모셨다

 

탑에서 바라본 호텔 전경

 

연식은 좀 되어 보인다

 

탑의 뒤로 돌아간다

 

칠복신의 하나로서의 비사문천 석상도 보이고

 

거대한 석수발도 보인다

모쿠지쿠상인이 만든 것이라고 전하여 교토 게이게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안내문

 

한냐지식 석등롱

딱 봐도 시대가 좀 되어 보이는데 한냐지식 석등롱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안내판

 

이제 언덕을 내려간다

 

조릿대로 만든 길이 운치가 있다

 

내려보다 보이는 폭포

 

석등롱

 

칠복신의 하나인 변재천

 

운치있는 폭포도 만들었고

 

결혼식을 위한 짜가 교회당도 만들어 놓았다

 

유취지라는 표주박형의 연못

야마가타 아리토모가 만든 모습 그대로라고 한다

 

안내문

 

춘산장 영감의 취미가 작정이었다고

 

꽤나 아름다운 석당

 

이제 다리를 건너 호텔로 돌아간다

 

호텔을 나와 다음 장소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