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文 >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편지 - 정한용 (0) | 2013.05.05 |
---|---|
그리움 - 이용악 (0) | 2013.05.05 |
조선의 마음 - 김남주 (1) | 2013.04.20 |
죄와 벌 - 김수영 (0) | 2013.03.21 |
너를 잃고 - 김수영 (0) | 2013.03.21 |
임시 야간 숙소 - 브레히트 (0) | 2013.03.12 |
살아남은 자의 슬픔 - 브레히트 (0) | 2013.03.12 |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0) | 2013.03.12 |
사상의 거처 - 김남주 (0) | 2013.03.08 |
바보 과대표 - 홍치산 (0) | 2013.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