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詩

나에겐 병이 있었노라 - 이수익

同黎 2013. 10. 10. 11:21

나에겐 병이 있었노라 

                          이수익 

강물은 깊을수록 
고요하고 
그리움은 짙을수록 말을 잃는 것. 

다만 눈으로 말하고 
돌아서면 홀로 입술 부르트는 
연모의 질긴 뿌리 쑥물처럼 쓰디 쓴 
사랑의 지병을. 

아는가...... 그대 머언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