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6차

폭설의 간사이 - 5일 아스카5 (이시부타이고분石舞台古墳)

同黎 2014. 6. 20. 01:19



갈 때는 차도를 넘어간다.

위험하긴 한데 이게 더 빠르다.


가다가 길이 막힌 곳도 보인다.


이렇게 10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이시부타이고분 앞의 상점가가 나온다.


특별사적 이시부타이(석무대) 고분 입장

250엔


백제 목씨의 후손으로 추정되기도 하는(정확하진 않다) 아스카시대의 실력자 소가노 우마코의 무덤으로

전해지는 초대형 상원하방 고분이다. 다이카 개신 이후에 소가노 우마코를 원망하던 백성들이 흙을

다 파내어서 봉분 속의 석실이 드러났다고 전한다. 돌 한 개가 75톤이 넘고 총 합계 2300톤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고분이다. 소가노 우마코는 쇼토쿠태자의 심복으로 함께 배불파인 모노노베씨를

물리치고 아스카데라를 지었다고 전한다. 고조할아버지인 소가노 마치가 백제의 목만치와 동일 인물로

추정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소가씨를 도래계로 보지만 일본에서는 대부분 부정하는 추세이다. 

이시부타이(석무대)라는 이름은 이것이 절에서 부처에게 바치는 춤을 추는 석무대를 닮아서라는 설과,

밤에 여우가 위에 올라가 춤을 추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과문한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유홍준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돌이 생동감있어 춤을 추는 것 같아서라고 한 설은 근거를 찾을 수 없다.



눈이 내리는데 찾아온 사람이 거의 없었나 보다.


멀리 석곽이 보인다.


눈 벌판 위의 고분


걸을 때마다 신발에 물이....


어쨌든 석곽 근처로 접근 성공


한 바퀴 돌아본다.


거대한 석곽


기념사진 찍는 노준석


돌아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로 간다.


석곽 아래로 내려가는 참도


내려간다


갑자기 뒤돌아서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포즈


으아 넘어지겠다


다른 사람들도 입장


사진 찍어주는 이 없는 노준석은 셀카로


곽실에 모여 있다.


곽실 내부

눈이 녹아내려서 곽실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크기 비교 샷


곽실 길이만 7.7미터가 되는 거대한 무덤이다.


관은 없어지고 다만 바닥은 단단하게 다져놨다.


천장


틈으로 빛이 새어들어 온다.


다시 나온다.



노준석은 손가락 자국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