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6차

폭설의 간사이 - 5일 아스카7 (카메이시亀石·텐무지토천황릉天武持統天皇陵), 오사카(도톤보리道頓堀)

同黎 2014. 6. 20. 03:19



이제 아스카역까지 걸어간다.

아스카촌은 작은 마을이지만 갖출 것은 다 갖췄다.


아스카 관광지도


눈이 녹기 시작해 질퍽하다.


가는 길에 발견한 카메이시

거북돌이라는 뜻이다.



카메이시 설명문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스카시대의 조각이다.


자연석 바위를 아주 거칠게 조각해서 겨우 거북이라 모습으로 만들어 놓았다.

사실 개구리에 더 가깝지 않나?



호수에 있던 거북이가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다.


역으로 간다.


지하차도를 통과해서 좀 걸어가다 보면


낮은 구릉들이 펼쳐진 아스카 벌판이 나오고


가는 길에는 지장보살님도 만난다.


역에 가까이 왔을 때 멀리 나무가 많은 언덕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덴무천황과 그 부인 지토천황의 합장릉이다.


팔각형의 피라미드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도굴되었었기 때문에 부득이 석곽의 모습이 알려져있다. 천황릉 중에는 드문 사례이다.


무덤 상단부로 올라가는 길

저걸 보지 못한 노준석만 올려보냈다.


무덤 정면

역시 도리이가 서 있다.


들어가지 말고, 낚시하지 말고, 나무 베지 말라는 궁내청의 경고문


역시 셀카


사실 이 때 모두 발이 젖어 만신창이였다.


무덤 정면


앞의 도리이나 난간은 메이지시대 이후 설치한 것이다.


이제 저 언덕을 넘어야 아스카역이 나온다.

넘기 전에 다카마쓰고분도 있지만 아무도 가지 않으려 한다. ㅋㅋ

정말 힘들었다.


두 곳 모두 3차 여행기 참조

http://ehddu.tistory.com/275


드디어 역 근처로 탈출


으으 해가 지려한다.


아스카역 도착


도착과 동시에 열차가 지나가서 30분 정도 기다려야했다. ㅋㅋㅋ

아 설상가상이다 진짜


지나쳐버리는 기차...


그래도 온 김에 기념사진을 찍고 시간을 기다려 열차를 탄다.

내일은 노준석이 먼저 떠나는 날이기 때문에 피곤하지만 오사카로 놀러 나간다.


그런데 오사카로 가는 기차를 타려면 이런 계단을 지나야 한다.


그냥 엘레베이터를 탄다.

나를 비웃는 두 사람


드디어 기차 도착

킨테츠선


안녕 아스카


반갑다 오사카


킨테츠를 타고 오사카의 덴노지역에 도착

도착하니 요시노행 기차가 출발을 기다린다. 요시노도 한 번 가야되는데


김쌤이 안다는 맛난 소바를 먹으러 난바역에 내려서 나간다.


왠 귀여운 강아지

일본인들은 진짜 애완동물을 많이 기른다.


ㅋㅋ 간사이 일대에서 유명한 NMB48의 굿즈 샵

일본은 정말 아이돌로 돈을 잘 번다.


아 그런데...

우리가 구글 지도까지 뒤져가며 찾았던 국수집이 왜 보이지 않나... 엄청 해맸는데...

문을 닫은 것이었다...


점심 장사만 하는 가게였다...


결국 도톤보리 근처의 가마쿠라 라멘을 먹는다.

소유 베이스에 배추와 숙주를 듬뿍 넣어서 국물이 가볍고 또 배추의 달짝지근한 맛이 나서 좋았다.

한국인에게는 돈코츠보다 더 잘 맞는 라멘인 듯


나마비루도 한잔


밥을 먹고 나온다

스타벅스에서 이 때 사쿠라컵을 출시해서 불티나게 팔고 있었다.

이쁘긴 하더라


도톤보리의 상징 구리코맨도 다시 보고


기념사진


히데요시가 팠다는 운하 도톤보리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다리로 다가간다.


낮에 보면 참 더러운데 밤에 보면 괜찮다.


현재 기온 6도 ㅋㅋㅋ

미쳤지...


쟈니스에서 내보낸 섹시 존이라는 아이돌

별로 안 섹시하다....

앨범이름도 19라니 ㅋㅋㅋㅋ


다리 아래로 내려가본다.


엄청 더러운 물이다.

예전에 봐서 안다.


지나가는 관광안내선


다시 교토로


2층 공용공간에서 벌어진 노준석 환송회

그렇게 돌아다니고도 또 술 마신다... ㅋㅋ 맥주도 잔뜩 사고


노준석이 골라준 산토리 


심지어 야키소바 양념에 라면까지 볶아서 안주를 만들었다. 이렇게 노준석의 마지막 밤이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