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차 32

入倭求史記 - 5일 나라4 (야쿠시지薬師寺)

이제 걸어서 야쿠시지(약사사)로 간다.가는 길에 발견한 일본공산당의 원전 제로 포스터 원전 제로 지지 이쪽도 공산당 지지가 꽤나 있단다. 야쿠시지(약사사) 입구. 현재 법상종 대본산이다.야쿠시지는 덴무천황이 자신의 황후인 지토천황의 병 회복을 기원하며 지은 절이다.본래 아스카에 있었는데, 천도 후 아스카의 절은 그대로 두고 나라로 옮겨 다시 지었다.여러 번의 화재로 건물은 거의 소실되고 나라시대의 건물은 2개만 남았다.하지만 최근의 대복원으로 마치 시텐노지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1차 여행기 https://ehddu.tistory.com/360 4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422 5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744 12차 여행기https://ehd..

入倭求史記 - 5일 나라3 (도쇼다이지唐招提寺)

니시노쿄에 도착. 과거 헤이조쿄의 서쪽에 해당한다.니시노쿄역에서 내려 500미터 정도 걸으면 도쇼다이지에 도착한다. 가는 길에 만난 야쿠시지 북문 유적 니시노쿄 인근 관광안내도 도쇼다이지 입구인 남대문도쇼다이지에 대해서는 타 여행기 참조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도쇼다이지의 한국 발음을 당초제사라고 했고 나도 그랬는데당초리사라고 하는게 맞는 것 같다. 보제심이라 안 읽고 보리심이라고 읽듯이불교에서는 제(提)를 리라고 읽는다. 1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8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654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442 5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743 12차 여행기https://ehdd..

入倭求史記 - 5일 나라2 (헤이조쿄平城京·헤이조큐 유적 자료관平城宮跡 資料館)

2km를 걸어서 헤이조쿄(평성경)로 간다. 헤이조쿄는 나라시대 수도 유적이다. 현재 태극전과주작문이 복원되어 있고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는 자료관이 운영 중이다. 우리가 잘 아는 나라공원,도다이지 구역은 헤이조쿄의 외경에 속하고 당시의 중심 구역은 현재 유적으로만 남아있다. 1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7 3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214 저 멀리 복원한 태극전이 보인다. 헤이조큐 유적 자료관이다.몰래 들여다본 나라문화재연구소에서는 발굴된 유물을 세척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자료관 전경 현재의 헤이조큐 전경. 주작문과 태극전 사이로는 길게 킨테츠 철도가 지나가고 있다. 이것 때문에많이 시끄러웠는데 결국 유적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도록 하고 철도..

入倭求史記 - 5일 나라1 (신공황후릉神攻皇后陵·미사사기하치만신사山陵八幡神社·쇼토쿠천황릉称徳天皇陵·세이무천황릉成務天皇陵·히바스히메릉日葉酢媛命陵)

간사이 5일차의 아침. 아침부터 무덤을 보러 떠난다.고분은 입장시간이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꼭두새벽부터 찾는다.나라지역에도 몇 개의 큰 고훈시대 고분이 있는데, 그 중에 헤이조역 근처에 있는 3개의 고분을보러 가기로 한다. 사실 나라는 고훈시대의 중심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더 큰 고분들이 오사카남부에 즐비한데, 거기에 비하면 나라의 전방후원분은 우스운 수준이다. 뭐 그래도 꽤 크지만.근데 기록도 없을 텐데 무슨 기준으로 이 고분들을 고증해서 이름을 붙이는지는 모르겠다. 다만중요한 건 나라 지역 일대의 전방후원분이 시기적으로 가장 오래된 전방후원분에 속한다는 것 1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6 9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233 세 개의 고..

入倭求史記 - 4일 교토 (도지東寺·기요미즈데라清水寺)

하나라도 더 보려고 급하게 교토로 이동. 본래 도지와 니시혼간지(서본원사)를 다 볼 생각이었으나결과적으로 도지(동사)만 보게되었다. 정식명칭은 교왕호국사라고 한다. 도지에 관해서도 다른 여행기 참조 1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5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13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254 4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460 7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032 https://ehddu.tistory.com/1033 9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182 10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244 htt..

入倭求史記 - 4일 오사카2 (오사카역사박물관大阪歴史博物館)

이제 오사카역사박물관으로 향한다. 박물관 입구 입장권을 사서 10층으로 올라간다. 10층 나니와 오사카 입구 오사카는 2번 수도가 되었었다. 7세기 중엽 고토쿠 천황(효덕천황)이 잠시 나니와를 수도를 정했던 적이 있고,8세기 중엽 쇼무 천황(성무천황)이 잠깐(1년간) 나니와를 수도로 정했다.오사카역사박물관 10층에서는 고토쿠 천황 기의 나니와를 재현하고 있다. 이렇게 어둡다가 한 순간 벽에 있던 슬라이드가 올라가면서 창 밖의 나니와궁 유적이 보인다. 현재는 도로에 둘러쌓여 일부만 남아있다. 오사카성도 보인다. 나니와궁의 내부를 재현해 놓았다. 유물들배모양 하니와오사카해양박물관에 실물크기의 복원품이 있다. 갑주형 하니와 환두대도 말모양 하니와 오사카는 고대에서부터 무로마치시대까지 중요한 항구였다. 사카이시..

入倭求史記 - 4일 오사카2 (스미요시대사住吉大社, 시텐노지四天王寺)

스미요시대사(住吉大社)로 왔다. 일반적으로는 난카이선의 스미요시타이샤 역에서내려야 하지만 우리는 스미요시히가시 역인가.. 에서 내려서 뒤로 들어왔다.신공황후가 정벌하러 가면서 만들었다는 신사. 자세한 설명은 역시 다른 여행기 참조 1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4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6215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813 물 마시는 거 아니란다. 신고 에도시대 건물이었는데, 오사카 지역 상인들이 돈을 모아 세운 건물이었다. 스미요시대사는 해운업의 수호신사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회사나 상인의 시주가 많다. 제1본전 신체를 모셔 놓은 신전 지붕의 처리가 특이한데, 스미요시 계통의 건축기법이라고 한다. 저기를 ..

入倭求史記 - 4일 사카이 (다이센고분大仙古墳, 닌토쿠천황릉仁徳天皇陵)

아침 일찍 나와서 다이센 고분으로 향한다. 고분은 입장시간이 없기 때문에 아주 일찍 들려서일정을 최대한 소화하기로 했다. 난바역으로 가서 난카이 전철 고야선을 타고 미쿠니가오카역에서 내린다. 그러면 약 1km를 걸어가야 한다. JR선 철로를 따라 걷다 보면 오른편으로거대한 언덕 같은 것이 보이는데, 철로를 육교로 건너면 거기가 다이센 고분군이다. 육교 위에서 바라본 사카이 언덕처럼 보이는 것은 다 무덤이다. 고분이 있는 다이센공원으로 가는 길 가장 큰 무덤인 닌토쿠 천황릉(인덕천황릉) = 다이센 고분의 해자 전방후원분이란 한자 그대로 앞은 네모지고 뒤는 둥근 무덤을 말한다.예전에는 장례, 계승 및 즉위 의식이 동시에 이루어져 후원 부분에는 시신을 매장하고,전방 부분에서 의식이 행해졌다고 한다. 전방후원분..

入倭求史記 - 3일 교토3 (니조성二条城·고류지広隆寺)

밥을 먹고 한참 고민하다가 니조성을 먼저 가기로 했다.니조성에 대해서는 다른 여행기 참조 1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2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393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248 4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413 5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711 7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034 https://ehddu.tistory.com/1035 9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164 10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91 15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

入倭求史記 - 3일 교토2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리츠메이칸 대학立命館大学)

생각보다 허무했던 헤이안신궁을 나와 산쥬산겐도로 향한다. 기온 산조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하천. 마치 운하처럼 강이 흐르는 곳에 집에 다닥다닥 붙어있다.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이게 기온천인데, 우리는 기온을 관광하진 못했다.너무 바쁘고 힘이 들어서... 산쥬산겐도 (삼십삼간당)에 도착해서 감탄하며 구경하고 뒤로 나와서 사진을 찍었다. 산쥬산겐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른 여행기 참조 1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1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03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256 6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978 7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061 9차 여행..

入倭求史記 - 3일 교토1 (지온인知恩院·헤이안신궁平安神宮)

드디어 교토로 간다. 기온시조에 도착 드디어 처음으로 교토에 왔다. 완전 설레이는 마음으로 내려서 아침의 기온을 걷는다.저녁에는 불야성을 이루는 곳. 아침엔 아주 한산하다.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일본 택시 멀리 야사카신사(팔판신사)의 문이 보인다.이번엔 들리진 못했지만 교토의 수호신사이다.본래 이름은 기온샤(기원사), 기온이라는 이름의 기원이 된 신사이다. 야사카신사를 오른쪽으로 끼고 마루야마공원을 지나간다. 마루야마공원을 건너가면 정토종 총본산 지온인(지은원)이 나온다. 지온인은 가마쿠라시대초기에 일본 정토신앙의 시조인 법연(호넨)의 무덤에 세운 절이다. 에도막부 쇼군 집안의보리사이기도 하다. 현재도 법연상인의 무덤이 있어 정토종 총본산의 위엄을 지키고 있다.우리가 지온인에 온 이유는 여기 워낙 고려불..

入倭求史記 - 3일 오사카 히라카타 (백제왕신사百済王神社·백제사지百済寺跡)

오늘은 어제 미뤄졌던 교토에 가는 날이었다. 교토가 가기 전 아침 일찍 일어나오사카부 히라카타시에 있는 백제왕신사(구다라오진자)와 백제사지(구다라지)에 가기로 한다.일요일 아침 일찍 나왔는데 일본의 중고등학생들은 클럽활동을 하러 나가고 있었다.이런 건 참 신기하다. 한국에서 CA는 아무것도 아니다. 역에서 내려 15분 정도를 걸어 언덕 위로 올라가면 백제왕신사와 백제사지가 보인다.이 둘은 붙어있다. 꼭두새벽부터 이런 데 찾아오는 우리를 고딩들이 이상하게 쳐다봤다. 백제왕신사. 백제왕신사는 백제왕족이자 아좌태자의 후손인 왕진이라는 사람이 일본에 정착하고백제왕(구다라오)이라는 씨를 하사받으면서 그의 조상을 제사지내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일본에 남아있는 고대 한국의 흔적 중에서도 가장 노골적이고 구체적인 유적..

入倭求史記 - 2일 아스카4 (아스카데라飛鳥寺)

다시 길을 걸어 아스카데라(비조사)로 향한다. 본래 만엽문화관에 들릴 예정이었는데,생각보다 늦어져 4시가 넘었기 때문에 더 중요한 아스카데라부터 들리기로 했다.오카데라를 내려와 한참을 걸어야 아스카데라에 도착한다. 가는 길에 아스카데라에 쓰였던 기와를 구웠던 와요터를 보았다.백제의 와박사들이 와서 구웠겠지? 아스카데라에 도착한 건 무려 4시 반. 4시 45분에 문을 닫는데,다행히도 마음좋은 아저씨가 배려를 해줘서 입장도 하고 사진까지 찍을 수 있었다. 아스카대불.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이다. 아스카데라는 본래 소가씨의 씨족사로 지어져많은 백제인들이 동원되는데 그 중 하나인 백제인 기술자인 구라츠쿠리노 도리를 불러 지은사찰이다. 그러나 수도가 나라로 옮겨가면서 아스카데라도 옮겨지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

入倭求史記 - 2일 아스카3 (오카데라岡寺)

이시부타이에서 한참을 걸어 오카데라(강사, 岡寺)로 향한다. 언덕 위의 절이라는 이름처럼오카데라는 비교적 산 위에 위치한 절이다. 특히 높은 곳에 위치한 삼층 목탑이 오카데라의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오카데라는 아스카시대 덴지천황 때 세워졌으며, 관음도량으로 유명하다.킨테츠선에 오카데라역이 존재하지만 한참을 가야하고, 우리는 도로를 따라 걷다가 언덕을 넘고다리를 건너는 고생을 해서 도착했다. 본래 이름은 류카이지(용개사, 龍蓋寺)라고 한다. 1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69 6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972 13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638 멀리 목탑이 보인다. 오카데라의 인왕문. 중요문화재이다. 에도시대 초기 ..

入倭求史記 - 2일 아스카2 (타치바나데라橘寺·이시부타이 고분石舞台古墳)

덴무-지토 천황릉을 지나 이시부타이 고분쪽으로 길을 잡는다.그러던 중에 타치바나데라(귤사)라는 절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들리기로 했다.결과적으로는 매우 잘한 일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밥 먹을 곳이 없다는 것.너무 시골이라서 편의점 하나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30분을 넘게 걸었을 때 겨우 세븐일레븐 하나를 발견했다. 거기서 급히 식사를 해결한다.첫 일본 편의점 도시락은 나쁘지 않았다. 반찬은 한국과 비슷한데 밥의 수준이 현격하게 달랐다.한국 편의점 도시락은 밥이 푸석푸석한데, 여긴 정말 탄력이 있었다. 내내 먹을 만했다. 타치바나데라로 가는 길에 카와라데라(천원사)라는 절터를 만났다. 절은 거의 사라지고 유적만 남아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거의 정보가 없다.아스카시대의 유적 위에 현대 미술품 같은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