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3차 61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아스카2 (아스카데라飛鳥寺·소가노 이루카 머리무덤蘇我入鹿首塚)

다시 아스카팀으로아스카자료관에서 아스카데라로 가는데 버스를 타려고 했단다.이 거리는 20분이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아스카에서는 그냥 걸어다니는게 속 편하다. 아스카를 제대로 보고 싶으면 1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67http://ehddu.tistory.com/68http://ehddu.tistory.com/69 아스카데라 입구 아스카데라(비조사)라는 이름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에도시대에 재건되면서 붙여진 이름은 안거원이다. 아스카 주변 관광지도 2008년 세운 아스카대불 개안 1400주년 기념 표지판 입구 본래 아스카데라는 1탑 3금당, 그것도 금당들이 탑을 ㄷ자로 감싸고 있는 형식이었다고 한다.이는 고구려에서 흔히 발견되는 가람배치이다. 아스카대불도 도래인이 만..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아스카1 (아스카자료관飛鳥資料館)

이제 다시 아스카팀으로 카시하라진구마에에서 아스카자료관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주변 관광안내도 버스가 참 별로 없다.사실 아스카 답사는 발품을 각오해야 한다. 아스카 주유패스 1일권은 650엔이라고 한다.하지만 버스를 그렇게 못 탈 것이니 안 사는 게 나을 듯 버스 탑승 아스카는 산으로 둘러 쌓인 평야로 도읍이 들어서기에 적당하다. 버스 도착 아스카자료관으로아스카자료관은 나라국립문화재연구소의 부속 기관으로아스카의 유적들을 관리하기 위하여 지어졌다. 입구 정원에는 아스카 지역 특유의 이상한 석조물들을 복원해 놓았다.위 사진은 중요문화재 수미산석을 복원한 것. 물이 나오고 있는데,아스카 석조물의 상당수는 바로 이렇게 물과 관련된 것들이다.그런데 하도 이상하게 생기고 이후 조각과 연결되지가 않아서 외..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사쿠라이 (하세데라長谷寺)

이제 급하게 하세데라로 간다.킨테츠 하세데라역에 도착한 건 4시 20분 경, 내리면 금방인 줄 알았는데2km 정도 떨어져 있었다. 4시 30분까지 입장이기 때문에 역 앞에 대기하고있던 택시를 잡아타고 5분 만에 절 입구에 도착했다. 하세데라 인왕문하세데라(장곡사 長谷寺)는 진언종 풍산파의 총본산으로3000여 개의 말사와 300만의 신도를 거느린 대사찰이다.아스카시대 말 텐무천황의 승인으로 세워졌다.창건 당시의 동판 법화경은 아직도 남아있어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나라국립박물관 보관)현재의 건물은 대부분 에도 막부 초기에 대대적으로 다시 지어진 것이다. 국보 동판 법화경 설법도 인왕상 하세데라 경내 안내도 인왕문을 지나면 바로 하세데라의 명물 등랑이 이어진다.500개의 낮은 계단이 3번 휘어지며 본당까지..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우다 (무로지室生寺)

드디어 혼자 무로구치오노역에 도착.우네비고료마에에서 무로구치오노까지 역으로는 몇 개 안 되지만,중간에 환승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여기서 버스를 타고 15분 올라가야 무로지에 도착한다.만약 버스를 놓친다면 역 앞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는 것이 좋다.매시 정각에 버스가 출발하는데, 한 시간에 1대만 다닌다.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중 무로자로 올라가는 길은 약간 무서울 정도로 숲이 우거져있다. 정류소에 도착내려가는 버스는 매시 30분에 있다.참고로 걸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만용을 부리면 안 된다.차로 15분이라고 하지만 엄청난 오르막길을 달려야 한다.버스 요금은 400엔 정도로 비싸다.버스에서 내리면 제법 큰 냇가를 건너 무로지로 가야한다. 다리 입구의 표석. 여인고야 무로지(실생사)라고 써있..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카시하라2 (카시하라신궁橿原神宮)

여기서 나와 다른 사람들은 헤어진다. 너무 일정이 빡빡해나는 메이지 때 조성된 카시하라신궁을 건너뛰고 바로 무로지로 간다.이후 카시하라신궁 팀은 아스카로, 나는 하세데라로 간다. 카시하라신궁 입구카시하라진구(강원신궁)는 초대 천황인 진무천황(신무천황)이 내려와 도읍으로 삼았다는카시하라쿄(강원경) 자리로 추정되는 곳에 세운 신사이다. 바로 옆에는 무려 진무천황릉까지 있다.본전과 신락전은 메이지시대 황궁의 일부를 하사해 옮겨 지은 것이라고 하며,나머지는 60년대의 건물이다. 메이지신궁, 헤이안신궁, 이소노가미신궁 등과 함께천황가의 후원을 직접 받는 몇 안되는 신사 중에 하나이다. 신궁 표석 남신문 손 씻는 곳 남신문 앞 외배전 내배전엄청 넓은 신궁이다. 내배전에서 바라 본 회랑 신락전메이지천황이 하사한 건물..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카시하라1 (카시하라고고학연구소 부속 박물관橿原考古学研究所附属博物館)

우네비고료마에역 도착여기는 일본의 1대 천황인 진무천황의 능이 있는 곳이다. 한적하다 걸어도 5분만 가면 카시하라고고학연구소가 나온다.우리가 가는 곳은 그 부속 박물관 박물관 입구 박물관에 들어간다.여기 갈 때에는 여권을 꼭 소지해야 한다. 외국인은 입장료가 무료이다. 들어가자마자 만난 아스카쿄 유적지에서 가져온 석조물 유수시설 로비로 들어가면 다이마데라에서 출토된 전불의 복원품이 있다. 이것이 원품이다. 중요문화재, 아스카시대의 것이다. 대형 하니와 모형 아스카시대 대형 건물 모형 태극전 앞에 세우는 그...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것 모형이다.새가 달려 있는 것을 보니 부안 석당간도 생각나고, 솟대도 생각난다. 다가성비 복제품 전시관 내부생각보다 훨씬 크고 잘 되어 있어서 놀랐다. 옹관묘 일본 고훈시대..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이카루가3 (호린지法輪寺·호키지法起寺)

호린지로 가는 길길가 도랑에 가재가 산다. 물이 맑다는 증거이다. 우리가 건드리니까 집게를 지켜든다. 웃기네 저수지를 끼고 논길을 따라 계속 걷는다. 날이 개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이다.멀리 호린지 목탑이 보인다. 800미터 정도를 걸어가면 호린지(법륜사)가 보인다. 호린지 입구 하마석 호린지(법륜사)는 성덕태자의 아들인 야마시로오에왕이 창건한 사찰이다.본래 호류지의 2/3 정도의 크기였다고 하는데 그 후로 사역은 줄어들었다.지금은 아주 작은 절이다. 그나마 창건 당시의 삼중 목탑이 남아 있어 호류지, 호키지의탑과 함께 이카루가의 3대 명탑으로 불렸는데 1940년대 낙뢰로 인하여 소실되었다.지금의 목탑은 그 후 다시 지은 것이다. 재건했어도 우뚝하다. 호린지 담장 기와에 새겨진 법륜사 안에 들어가면 건..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이카루가2 (호류지法隆寺2)

입장이 회랑도 국보. 아스카시대의 건축이다. 비가 갑자기 많이 와서 잠시 회랑에서 비를 피한다. 경루가 보인다. 국보 금당 회랑의 주춧돌은 반쯤만 다듬은 자연석이다. 기둥에 지붕의 하중이 직접 전달되는 고식 건축이다. 탑과 금당 중문과 금당 좌우로 소나무가 여럿 심어져 있다. 회랑 중문에서 내려다본 남대문 오층탑, 국보, 아스카시대 지금까지 서있는 건 거의 기적이겠지? 탑 내부 사면의 소조상에 대해서는 2차 여행기에서 다 소개했다.그 중에 여러 상을 분리시켜 전시한 도록 사진이 있어서 몇 개 소개한다.유마거사 문수보살 북면 열반장면의 우는 승려 다른 우는 승려. 역시 비통해한다. 목탑과 금당 사이로 보이는 대강당강당의 위치는 본래 회랑 뒤쪽이었는데 헤이안시대에 다시 지으면서 회랑 안쪽으로 들어왔다. 악마..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이카루가1 (호류지法隆寺1)

아침 일찍 우메다의 오사카역으로 간다. JR을 타고 호류지역으로 간다. JR 오사카역 뭐가 좋은지 브이질이다. 열차 타러 가는 길 열차 기다리는 중나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열차를 기다리면서 잠깐 끼니 때울 준비를 한다. 삼각김밥 샌드위치닭고기 계란 샌드위치 열차를 탄다오사카에서 호류지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호류지역 도착 여기서 호류지로 간다. 여기서부터 1.4키로미터 가야된다. 여기도 일본공산당이 선거 유세중이다.또 자전거다. 음... 공산당에서 공구한 자전거인가. 호류지로 가자 호류지 가는 길 좁은 길이다.역까지 도로를 좀만 정비해주면 좋으련만 날이 흐리다.이번 내내 왜 이러냐 가다가 길을 건너서 주택가 쪽으로 들어간다. 400미터 남았다. 소나무가 보이면 호류지에 거의 다 온 것이다...

관서구법순례기 - 7일 교토 히가시야마 (기요미즈데라清水寺)

여긴 너무 많이 왔다. 벌써 3번째. 설명은 1, 2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37http://ehddu.tistory.com/135 기요미즈데라 인왕문, 중요문화재 본당으로 가는 길인왕문만 올라가면 다 올라온 거다. 본당 안쪽 구세대흑천상재물의 신이라 인기가 많다. 멀리 자안탑이 보인다.중요문화재인데, 지금은 수리 중이다. 본당 앞마루본당은 에도시대 초기의 건물로 국보이다. 본당에서 내려다 본 기요미즈 저기 공사 중인 곳은 오원(오쿠노인)이다. 2년째 공사 중이네. 본당에서 바라본 교토 시내 본당 무대에 대한 설명 본당 한 쪽에는 본당 무대와 인왕문의 예전 기둥이 전시되어 있다. 본당에 모셔진 아미타불 본당에서 바라본 본당 입구 본당 본존이 모셔진 곳여기서 청수관음보살이..

관서구법순례기 - 7일 교토 니시진3 (킨카쿠지金閣寺)

킨카쿠지 일정은 거의 교토 주요 관광지 찍기이다.나야 안 가도 괜찮지만 애들은 보여줘야 하고, 금각사는 나도 안 가본지라이번 기회에 한 번... 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길을 잡는다. 금각사 입구. 정식 명칭은 녹원사이다. 금각사 경내 안내도 사람이 정말 많다.내가 들어가는 순간에도 한 천 명은 들어가는 것 같다. 일본 초딩들 로쿠온지(녹원사, 鹿苑寺) 세계유산 표석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따라가면 된다. 종루 고리 매표소 들어가면 바로 금각(사리전)이 나온다.금각사는 3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미츠의 별장인데, 그 아들인 4대 쇼군아시카가 요시모치가 선종 사찰로 바꾸어 지금은 임제종 상국사파에 속해있다.오랜 세월이 지나 금각인 사리전과 부동당만 남았었는데, 1950년에 금각이 화재로 소실되었다.그 이야기는 ..

관서구법순례기 - 7일 교토 니시진2 (닌나지仁和寺)

닌나지 인왕문 정면을 바라보면 중문이 있다. 그 오른쪽으로 가면 보물관이다. 관음보살상 보물관 유물이 참 많고, 국보도 많이 봤는데 도록이 없다. 이 정도 절에 도록이 없다니 도촬한 국보 약사여래삼존상헤이안시대의 불상으로 본래 금당의 본존이었다. 이건 좀 더 낫네 중문사천왕 중 광목천과 다문천이 모셔져있다. 중문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유명한 오무로 사쿠라의 정원이 펼쳐진다.국가 명승인데, 다른 벚꽃보다 좀 늦게 피는 것이 특징이다. 정면에 있는 것이 금당 오층탑이 보인다. 잠시 휴게실에서 쉬는 중 중요문화재 관음당에도시대 초기 건물 어영당 가는 길 어영당 입구홍법대사 공해를 모셨다 가마에서 내리란다. 어영당, 중요문화재에도시대 초기 어영당 내부 홍법대사상이 모셔져있다. 천개 근처의 부동당 신성한 바위 위에..

관서구법순례기 - 7일 교토 니시진1 (닌나지 고덴仁和寺 御殿)

산비에서 닌나지까지 400엔이다.한 정거장 먼저 내리는 것도 추천한다.왜냐면 한 정거장에 100엔이나 버스요금이 차이나기 때문이다. 먼저 밥을 먹으러 간다.지난번에도 왔던 오야꼬동의 명소인데, 닌나지에서 묘신지 가는 길에 있다. 식당 내부,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있다. 메뉴 보는 중 그냥 오야꼬동과 덴뿌라동을 시켰다.아 정찬우는 중화동 오야꼬동. 일본의 어느 집보다 푸짐하고 맛있다. 정찬우는 이상한 유산슬밥 같은 걸 먹고 있다. 나는 텐동. 덴뿌라를 먹고 싶었다. 노준석도 덴뿌라 채홍병의 오야꼬동 잘 먹고 식당을 나온다. 닌나지 인왕문닌나지는 진언종계 사찰로, 입장 자체는 무료지만 어소와 보물관은 따로 입장료를 내야 한다. 각각 500엔이고, 둘 다 들어가면 800엔이다. 보물관은 봄, ..

관서구법순례기 - 7일 교토 산비3 (고잔지高山寺)

사이묘지를 나와 마지막 목적지인 고잔지(고산사)로 간다. 가는 길에 있던 신사 이번에는 강을 반대방향으로 끼고 걸어간다. 물이 깊고 푸르다.여름에 들어가면 시원할 것 같다. 고잔지로 가는 길 큰 길 왼편에 고잔지로 가는 참배로가 있다. 참배로 입구처음만 계단이고 나머지는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우거진 숲 사이로 고잔지 금당으로 가는 길이 나 있다. 오른쪽은 차밭이다. 하지만 10월이라 잎은 없다. 고잔지 표석고잔지(고산사, 高山寺)는 본래 진고지의 말사였는데, 고토바천황이 고잔지에주석하던 명혜(묘에, 明惠)를 위해 칙액을 하사하면서 고잔지라고 이름하게 되었다. 본래 무대조의 큰 금당과 많은 건물이 있던 거대한 사찰이었지만 지금은 아주 축소되었다.남은 건물은 금당과 개산당, 그리고 석수원 뿐인 작은 절이지만..

관서구법순례기 - 7일 교토 산비2 (사이묘지西明寺)

이제 진고지를 나온다. 진고지 누문에서 보는 산비 전경 길을 따라 사이묘지로 간다. 이 길은 강을 따라 걷는 길이다. 가까이서 봐도 물이 굉장히 맑다. 여기서부터는 걷기 편한 길이다. 조금의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400계단에 비하면 이 정도야 뭐.이민우는 역시 젊어서 이런 시골이 싫은가보다. 나는 좋은데 왜놈머리를 하고 조깅 중이다. 저 이를 드러내고 웃는 표정은 뭐지. 숲 속으로 난 길을 쭉 따라간다. 이민우를 따라하는 노준석 물이 깊어지는 곳색이 참 좋다. 좋다.이 맛에 여기 오는 것 같다. 다리를 건너 사이묘지로 간다. 뭐 이제 이 정도 계단은 아무것도 아니지. 사이묘지 입구 계단을 올라간다. 사이묘지(서명사)는 헤이안시대 홍법대사의 제자가 지은 진언종 사찰이다.현재 건물은 에도시대 5대 장군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