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이궁 6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7일 교토 카츠라3 (카츠라리큐桂離宮3)

상화정(賞花亭) 2칸짜리 작은 야외용 다실이다. 다다미가 깔린 작은 공간들과 가운데 솥을 놓는 자리가 있다. 상화정이라는 현판 18세기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보다시피 매우 약하다.그래서 1934년 태풍으로 도괴된 것을 다시 복원한 것이다. 가운데 공간 바닥에도 자갈을 박아 넣었다. 솥을 놓던 자리 도코노마의 타나 맨 벽에 만들었다 신기하군 솥을 놓던 자리 사방이 뚫린 창이다. 상화정 정면에서 바라보는 모습 공 모양의 츠쿠바이 나무 사이로 비춰보이는 풍경 아름답다 거의 창이 통으로 나 있다. 다실 자체가 흙벽에 목조 가구는 최소로 써서 약한 구조인데 이렇게 창이 많으니 무너질 수 밖에 창의 모습 다다미가 올라가 있는 마루 모습 아래쪽에 습기가 차지 않기 위한 구조 다른 건물이 내려다 보인다. 도코노마창 때문..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7일 교토 카츠라2 (카츠라리큐桂離宮2)

길을 따라 들어간다.단풍이 보인다. 노지를 따라 걸어간다. 사주를 본따 만든 스하마(州浜) 오리베가 헌상했다는 등롱 연못으로 물이 들어가는 곳 십수구이다 돌을 그대로 살려 만든 다리 언덕 다실이 보인다 송금정(松琴亭)초가지붕의 아름다운 다실이다. 돌다리를 건너면 환상적인 정원의 모습이 보인다. 가운데 아마노하시다테를 본딴 섬과 석교가 놓여있다.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는 아름다운 모습 바위와 바위를 이어 만든 아마노하시다테 섬을 이어주는 다리 스마하 끝에는 등롱을 두었다. 멋진 풍경 모두의 감탄을 부르는 곳이다. 송금정으로 건너가는 다리 섬 뒤편으로 위치한 송금정 고미즈노오천황이 행차했다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다실이다. 송금정으로 건너가는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진짜 멋지다 사진 열심히 찍는 중 송금정리큐..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7일 교토 카츠라1 (카츠라리큐桂離宮1)

오늘은 카츠라와 오하라노 지역을 간다.아침 출근길의 일본사람들 바쁘다 카와라마치행 만석어쨌든 카츠라리큐는 시간 예약제이기 때문에 서둘러 간다. 카츠라역 도착 처음에 왔을 때 헤맨 기억이 있어서 아예 택시를 타기로 동구로 나가서 바로 택시를 타고 리큐 입구로 간다.처음 갔을 때 버스타고 갔다가 입구를 못 찾아서 한참 찾았다. 입구에 도착 이제 출입구까지 걸어가야 한다. 들어가는 길 입구도 이렇게 공원화되어 있다. 궁 안에서 흘러나오는 개울 무슨 해자 같이 되어있다. 출입구 아직 시간이 안 되어서 이렇게 닫혀있다. 대기중인 사람들비 예약, 현장접수 대기자들이다.교토의 궁내청 관할 궁궐들에 대한 참관 제한이 대폭 풀려서 교토고쇼는 자유참관이 가능해졌고,센토고쇼, 카츠라리큐, 슈카쿠인리큐의 3곳은 본래 1회 1..

간사이대원정 17일 - 교토 카츠라3 (카츠라리큐桂離宮3)

이제 서원과 어전이 바로 앞에 보인다. 우리를 따라오는 황궁경찰 이끼 사이에 돌을 놓은 노지의 모습 자연석이다 아마 대기 장소로 쓰였을 것 같은 장소 연못 건너 보이는 온린도 특이한 삼각형 모양의 석등롱 자연석과 자갈을 버무려 만든 길 배에서 내려 올라오는 계단모두 섬세하게 계산된 것이라 생각된다. 다시 멀리 보이는 온린도 이제 온 것은 소이헌(笑意軒, 쇼이켄) 이백의 시에서 따왔다는 이름이다.현판은 토시히토 친왕의 동생의 글씨라고 한다. 가운데 큰 다다미방을 두고 맹장지 미닫이문을 기준으로 좌우의 칸을 나누어 놓았는데 천정을 트여 있다. 옆의 칸 아래 쪽 미묘하게 파도무늬로 작은 장식을 한 것이 보인다. 정면의 모습정면에는 6개의 창을 위로 냈는데 이 창을 엮은 재료가 모두 다르다고 한다. 안쪽을 들여..

간사이대원정 17일 - 교토 카츠라2 (카츠라리큐桂離宮2)

쇼킨테이로 건너가는 다리 위에서의 광경 쇼킨테이(송금정, 松琴亭)으로 건너간다.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다.왜 카츠라리큐를 여러 고쇼와 리큐 중에 제일로 뽑는지 알겠다.또 날이 맑은 덕분이기도 하겠지 다실 옆의 등롱과 돌 이제 본격적으로 송금정을 본다.가운데 보이는 작은 문이 들어가는 다실 입구이다.허리를 굽혀야 들어갈 수 있다.뒤편으로는 차를 위한 부엌과 준비실이 달려 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다실의 도코노마흙의 색 차이를 사용하여 만들었는데 더 없이 아름답다. 현판이 달려있는 측면현판은 고요제이천황의 친필이라고 한다. 내부 다실의 모습 L자 모양의 건물이다. 크게 이치노마, 니노마, 다실로 구성되어 있는데이 곳은 니노마푸른색 장지가 인상적이다. 연못의 풍경 독특한 구름무늬의 창 니노마는 6첩짜리 방이다..

간사이대원정 17일 - 교토 카츠라1 (카츠라리큐桂離宮1)

오늘은 사실상 마지막 날내일이면 집에 간다 버스를 타고 한큐선을 타러 가와라마치역으로 오늘의 첫 목표는 드디어 예약에 성공한 카츠라리큐를 보기 위함이다.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텅텅 빈 한큐선 드디어 카츠라역 도착카츠라리큐 때문에 나는 귀국도 미루고 이렇게 혼자 남은 것그만큼 보기 힘든 곳이다. 여기서 버스를 타면 카츠라리큐로 간다는데 1번 노리바에서 아무거나 타면 된단다. 딱 내렸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지도만 보고 찾기 쉬울 줄 알았는데 계속 담만 보이고 입구를 못 찾던 중어떤 일본인에게 물어봤는데 그 아저씨도 히로시마에서 온 관광객이었다. 가는 길 고료신사 발견거의 다 온 건데 이 와중에 사진을 찍자 누구를 모시는지 잘 모르겠으나 아마 스토쿠천황 등 억울하게 죽은 이들을 모시는 듯 이 산를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