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수도박물관 5

북경여행기 - 4일 (중국수도박물관5: 강희자기 특별전)

이제 3층의 특별전시실로 간다. 성세풍화(盛世風華)대청 강희 어요자즉 강희제의 어용 자기 특별전이다.사진 찍으려는데 아가 하나가 끝까지 포즈를 잡는다... 강희제 초상 프롤로그 들어가는 입구에 청화백자 하나가 놓여있다.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의 업성동작대 연회 풍경을 그린 자기이다. 청화백자와 유리홍으로 그린 백자들이 먼저 전시되어 있다. 수많은 꽃병들모두 황실에서 쓰이던 것이다. 다양한 기형의 청화백자들 명나라 시대의 자기고사인물도가 그려져 있다. 역시 명나라 때의 꽃병사아도라는 선비들의 풍류를 그렸다. 인물을 그린 꽃병 시를 넣어 만든 필통강희제 때의 것이다. 여러가지 화려한 청화백자들 본래 금은기로 만드는 술잔을 청화백자로 재현했다.가운데에는 용이 그려져있다. 본래 말 위에서 술을 마실 때 썼던 마상배..

북경여행기 - 4일 (중국수도박물관4: 도자예술, 경극)

이제 바로 옆의 고대 자기 예술 정품전시실로 간다. 일반적으로 도자기는 소성 온도에 따라 토기-석기-도기-자기로 올라간다.토기와 석기는 투수성이 높은 것으로 흙을 구워서 구운 것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도기부터유약을 쓰기 시작하지만 도기는 자기에 비해 투수성이 높고 강도가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또한 유약과 태도가 완전 붙은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유약이 벗겨지기도 한다.자기는 송에서 처음 만들었고, 고려가 그 뒤를 이었다. 북송의 오대 명요인 정요·여요·관요·가요·균요에서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운 청자와 백자가 만들어지고 남송도 용천요나 월주요에서 많은 청자를 생산했다.요, 금 역시 자기를 생산했으며 원대부터 경덕진요를 중심으로 한 백자가 생산되었다. 수도박물관의 자기 전시관은 송에서부터 시작한다. 전부..

북경여행기 - 4일 (중국수도박물관3: 불교예술)

이제 4층으로 간다. 먼저 고대불상예술전시관으로 간다. 고대불상예술정품전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프롤로그 수당시기부터 시작한다.아무래도 이 지역이 중심지는 아니었다보니 아주 초기 불교 미술품은 적나보다. 도록이 없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전시된 부상 전체를 촬영해왔다.이제 수백 개의 불상 사진을 다 설명할 순 없기에 중요한 것만 짤막하게 코멘트를 붙인다.초기 형태의 단순한 불상들 신장상 초기 중국 불상 형태의 작은 불상 몸에 차고 다녔을 것으로 생각되는 작은 신장상 광배가 인상적인 작은 여래상 조성기가 새겨진 작은 석조 불비(佛碑)아직 남북조시대 북조의 분위기가 남아있다. 완전히 당나라 풍으로 바뀐 석불 여래상 몸을 S자로 비튼 삼곡(三曲) 모양의 보살상 금동불 작은 보살상과 여래상들 십일면관음 의자에 앉은..

북경여행기 - 4일 (중국수도박물관2: 고도 북경의 역사 문화)

이제 2층으로 왔다. 고도 북경 역사문화편이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연나라 수도에서 한나라 시대의 북평(北平)을 거쳐금, 원, 명, 청의 수도인 베이징의 역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춘추전국시대 연나라의 유물들 기원전 11세기의 유물들로 연나라에서 만든 청동기들이다.이 때의 연나라는 아직 주나라의 봉건제에서 완전히 탈피하지는않은 국가로 주나라 소공의 아들에게 내려진 봉지였다.그러나 동이족을 막는 역할을 하고 조선 등과 교류하고 대립하면서중원과는 조금씩 다른 문화를 유지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청동 투구이런 건 처음본다. 통으로 된 투구라니 여러 유적에서 발견된 갑골문과 봉니 등의 유물들 금문이 새겨진 정(鼎). 아직 서주시기의 유물이다.이런 유물 덕분에 당대의 사실을 잘 알 수 있다.이런 점을 보면 문헌사료..

북경여행기 - 4일 (중국수도박물관1: 민속문화)

북경여행 마지막 날원래 이화원과 원명원을 가려고 했으나 공원 외의 건물 입장 시간은 9시라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일정을 수정하여 나는 수도박물관을, 나머지는 천단과 스차하이를 보고 북해공원에서 합류하기로 한다.비가 오는 마지막 날 혼자 숙소를 빠져나와 수도박물관으로 향한다. 국가박물관에서의 고통을 생각해서 개관시간인 9시를 맞춰 가기로 한다.1호선 무시디역에서 C1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큰 길을 따라 걸으면 웅장한 규모의 북경수도박물관이 모습을 드러낸다.와 생각보다 더 크다. 특별전시를 하고 있는 포스터가 붙어 있고 아침이라 사람은 별로 없다.국가박물관과 같은 방식의, 하지만 그것보다는 훨씬 간단한 몸수색을 받고 들어가면 엄청난 규모의 중국수도박물관이 펼쳐진다.정면에는 거대한 패방이 서 있다. 명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