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17일 - 교토 오하라노1 (요시미네데라善峯寺1)

同黎 2016. 10. 29. 04:27



아제 카츠라역에서 히가시무코로 온다.


요시미네데라로 가는 버스는 겨울에 없다.

봄~가을에만 걸어서 15분 거리에 내려준다. 그래서 겨울에 택시는 필수다.

왕복 4000엔... 감수해야지. 콜비 없는 게 어디냐...


택시타고 15분 정도나 가야 한다. 완전 시골에 산골로 올라가는 길


드디어 요시미네데라 도착

사이코쿠(서국) 20번 찰소라는 표석이 선명하다.

요시미네데라(善峯寺, 선봉사)는 천태종계 단립 사찰이다. 헤이안시대 중기 히에이잔에서 내려온

승려에 의해 천수관음을 본존으로 해서 세워졌다. 이후 고이치조천황, 고토바천황 등의 비호를

받으며 성장하였다. 교토의 쇼렌인(청련원)과 연결되어 다수의 친왕이 출가하였다. 그러나 역시

오닌의 난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는데, 에도시대에 5대 쇼군 도쿠가와 츠나요시의 생모인

케이쇼인(桂昌院)의 후원으로 거의 모든 건물이 다시 지어졌다.


한 시간 반 후에 다시 이곳에서 만나기로 택시기사 아저씨와 약속하고 내렸는데


뭔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연결된다.


응? 하고 올라왔더니 이제야 문이 보인다.


뒤에서 본 표문


걸어오면 이런 지옥의 길을 올라와야 한다.


사진만 찍고 다시 올라간다.


일본 제일의 소나무 천연기념물 유룡이라는 표석

여기 소나무가 워낙 유명하다.


거대한 산문


화려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이 문은 에도시대에 재건된 것이다.

문 2층에는 문수보살과 사천왕 중 2천왕을 모셨는데 현재는 보물관에 있단다.


요시미네데라 안내판

내린 곳은 교토부 무코시지만 여기는 행정적으로 교토시이다. 교토시의 오하라노.

오하라와 헷갈리지 말자. 정반대편이다.

시계를 왔다갔다한 셈


서국 이십번 영장 서산 선봉사 표석


경내 안내도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큰 절이었다.


산문의 현판


배관료는 500엔이다.


산문 내부의 금강역사상


반대쪽


에도시대의 작품이니 뭐 큰 작품성은 없다.


산문을 들어서면 본당인 관음당이 보인다.


귀여운 석등롱


가운데 있는 거대한 청동등롱

시대는 모르겠다


이제 관음당으로 간다.


케이쇼인의 기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안에 모신 천수관음상은 헤이안시대 작품이라 하나 비불이라 공개된 바 없다.


본당 옆의 작은 신사들


본당에서 바라본 산문


테미즈야


본당은 찾는 사람 없이 조용하다.


본당 내부

주자 안에 천수관음상이 있을 것이다.


옆에 있는 주자

여기도 협시로 천수관음 보살이 있다고 한다.


본전 가운데 주자의 모습

좌우로 이십팔부중이 보인다.



관음보살을 모시는 이십팔부중



이것이 본존의 유일한 공개사진


이것은 협시 본존이다.


또 다른 비불이 모셔진 주자


이곳에서도 납경장에 주인을 받는다.


이제 다른 곳으로 가보자


본당 옆 작은 건물


안에는 지장보살 석불이 모셔져 있는데 위에는 뜬금없이 천수관음 현불이 모셔져있다.


또 다른 건물


홍법대사다

구카이(공해)는 종파를 가리지 않는구나


그 옆의 휴게실에는 사이코쿠 관음영장의 본존들이 모셔져있다.


이제 일본 제일의 소나무라는 유룡을 보러 간다.


본당 전경


본당 옆에 난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이 계단 위에 있는 것이 다 소나무이다.


올라오면 종루가 보인다.


역시 케이쇼인이 기증한 것으로 액운을 없애주는 종이라고 한다.


여기 서면 교토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뒤편의 다보탑


그리고 웅장한 모습의 소나무가 드러난다.


먼저 소나무 뒤의 호마당부터 본다.


호마당은 부동명왕을 본존으로 모시는 건물


안에는 에도시대의 오대명왕상이 모셔져있다.


그리고 그 옆의 유룡


우리가 생각하는 큰 소나무가 아니라 옆으로 길게 자란 누운 소나무이다.


수령은 600년


여기가 본체이고 여기서 가지가 뻗어 나갔다.


전체 길이는 50미터인데, 그나마 10미터 정도는 1994년 충해로 인해 잘라낸 것이라고 한다.


놀고 있는 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마어마하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중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다보탑


유일하게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건물이다.

거의 모든 건물이 17세기 케이쇼인이 기증한 건물인데 왜 유독 이것만 중요문화재인지는 잘 모르겠다.

설명으로는 소규모 다보탑 중 전체 형태가 경쾌하고

부재 보존이 잘 되었으며 목구조가 세밀하고 우아하다고 한다.


다보탑 명패


안에는 애염명왕이 모셔져 있다는데 도저히 나오지 않는다.


옆에는 육각형의 경장이 있다.


내부에는 일본의 거의 모든 경장에 모셔져 있는 부대사가 있다.

중국 남북조시대의 경전번역가 중의 하나이다.


부대사 상


창 쪽에는 사자상이 조각되어 있고


가운데의 경장에는 경함에 경전이 모셔져 있다.


대장경의 함차에 따라 모셔진 경전들


다시 나와보니 천연기념물 표석이 보인다.


장관은 장관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대단하다.


날이 좋아 다행이다


어딘지는 모르지만 멀리 히에이잔이 보인다고


개산당의 모습


안에는 헤이안시대 이 곳을 연 승려의 상이 모셔져 있다.


내부에는 주자만 보인다.


이 곳을 다 보면 이제 건물보다 넓은 산이 있는 곳이다. 안쪽으로 들어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