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을 다 보고 나오는데 뒤편에서 특별전을 하고 있다.
온 김에 보고 가자는 생각으로 들어가니
자국명주
복건성의 덕화요 자기전시회 중이다.
덕화요. 흔히 경덕진요나 용천요가 유명하지만 명청시대 백자로 덕화요가 매우 명성이 높았다.
특히 복건지역은 상인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중국불교가 유행했는데 그래서인지 자기로 만든 불상이 많다.
위의 작품도 명대 관음보살
뒤편
덕화요는 눈처럼 흰 백색이 특징이다.
북중국은 주로 티벳불교가 융성한 반면 남중국은 여전히 중국불교가 융성했다.
송부터 청까지의 문방구들
인주합, 벼루, 인장까지 보인다.
필가와 필통
향로나 화분들
향꽃이
게 모양 물그릇(수주)
기름 등잔들이다.
백색 뿐만 아니라 유색을 입힌 것도 보인다.
명청대, 특히 청대 도자는 백자를 베이스로 해서 그 위에 다색의 유약을 입힌 것이 많다.
청동기를 본뜬 백자제품들
강박적으로 흰색을 띈다.
특히 유행했던 관음보살들
도교의 신상들
석가모니와 포대화상
이런 종교적 색깔이 높은 자기가 많다.
잔과 주자
청화백자들
다색 유약의 백자들
아마 경덕진요처럼 수출을 위한 극채색 자기가 많다.
다양한 모양의 도자기들
가운데 양각 화병 같은 모양은 19세기 조선백자에서도 보인다.
조금 색이 떨어지는 도자기들
연잎모양 그릇
천수관음상
전통적인 천수관음 도상은 42비인지만 아무래도 도자기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나보다.
아주 세밀한 모양의 작품들
현대 덕화요 작품이다.
역시 청동기를 본딴 작품들
이렇게 루쉰박물관을 나온다.
루쉰이 살던 고거가 있다는데 그걸 못 봤다... 정말 아깝다.
밖에서 본 사합원의 모습
본래 왕부로 쓰던 건물을 고친 것이라 화려하다.
뭐 덕분에 다시 올 핑계가 생겼다.
이제 다음 백탑사로 걸어간다.
가는 길에 보이는 오래된 건물들
문화재인지 과거에 붙인 안내판이 보이는데 다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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