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째 아침
오늘은 오사카 남부 옛 이즈미국(이즈미노쿠니)에 속하는 곳들을 돌아볼 예정
일찍 가야하는 만큼 일찍 출발한다.
난바로 이동해서
난카이선으로 환승
공항갈 때 외에는 잘 안 타게 되는 선인데
1시간 정도를 달려 이즈미사노역에 도착
여기서 난카이버스 犬鳴山행을 타고 히가시우에(東上)에서 하차하면 된다.
난카이버스는 간사이 쓰루 패스가 된다.
부담없이 탄다.
불과 5분만 이동하자
완전 시골이 등장
히가시우에에 하차
아침 출근시간인 평일 오전에만 1시간에 한 대 꼴로 차가 다니고, 그 외에는 차가 매우 드물며
택시도 찾을 수 없으므로 찾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
버스 정류장
보다시피 버스 다이얼은 망하기 직전
그래도 국보가 있는 사찰이라 안내판도 있다.
안내판이 보인다.
지겐인 안내판
다보팝과 금당 안내판이 보인다.
지겐인(자안원, 慈眼院)은 본래 아래 등장하는 히네신사의 신궁사이다.
이 지역은 오랫동안 섭관가 중 하나인 쿠조가의 장원이 있던 곳으로 특히 무로마치시대 관백인 쿠조 마사모토(九条政基)가 직접 내려와 경영했던 히네 장원이 등장하는 곳으로 기록상에 등장하며 히네 장원 유적이라는 이름으로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진언종 어실파로 닌나지의 말사이며 아스카시데 텐무천황의 칙원사로 처음 시작했다고 하며 이후 구카이가 재건했다고 전한다. 이후 남북조시대의 병화로 거의 불탄 것을 고무라카미, 고카메야마천황의 칙명으로 재건하였으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네고로지 공격 때 금당과 다보탑 외에 모두 불탄 것을 히데요리가 재건하였다. 지겐인이라는 이름은 여러 탑두 중 하나의 이름이었으나 현재는 본사를 비롯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사라지고 이 곳만 남았다.
문을 들어서면
아무도 없다
당황해서 다시 확인
지겐인이 맞다
다시 초인종을 누르고 사람을 부르니 비로소 아주머니 한번이 나와서 문을 열어준다. 배관료 200엔
한국사람은 거의 처음인 듯
건물 뒤로 돌아가니
이곳이 바로 옛 사찰 지겐인이다.
국보로 지정된 다보탑
크기는 작지만 1217년으로 건축연대가 확인된 가마쿠라시대의 다보탑으로 고야산 곤고산마이인,
이시야마데라의 다보탑과 함께 가장 오래된 다보탑이다. 일본의 3대 다보탑이라고도 한다.
크기는 다른 두 절의 것보다 많이 작다.
솔직히 처음 봤을 땐 조금 실망
수리 후 단청을 하지 않아 고색이 그대로이다.
금당
중요문화재로 가마쿠라 후기의 건물이다.
가까이서 본 다보탑
2층의 둥근 원 부분이 좀 작고 장식이 훨씬 덜하다.
1층 탑신
멀리서 본 금당
단촐한 느낌
이걸 보면 원래도 그렇게까지 큰 절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안내판
내부의 대일여래상은 오사카부 문화재이지만 공개하지 않는다.
금당 정면
용마루가 아주 좁다.
다시 옆의 쪽문으로 나간다.
히네신사와 통하는 문
마지막으로 다보탑 사진을 찍는다.
나가는 길
현재 스님이 머무르는 곳은
일반 가정집과 똑같다.
우리가 나가니 다시 문이 잠긴다.
멀리 보이는 종루
신궁사의 흔적으로 보이는 작은 절들
여기서 쭉 내려가면 히네신사가 나온다.
멀리 보이는 도리이
히네신사는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연희식에는 들어가는 오래된 신사임에는 분명하다.
전설에 따르면 초대 천황인 진무천황이 야마토를 정벌할 때 해(日)의 신 아마테라스와
저승(根)의 신 스사노오를 모시고 해가 뜨는 동쪽방향에서 공격하여 승리한 후
신탁을 받아 신와 저승을 의미하는 히네신사로 이름을 정했다 한다.
지겐인과 함께 히네 장원 유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중문이 보인다
중문
배전
현재의 건물은 지겐인과 함께 소실된 것을 히데요리가 재건한 것이라고 하며
오사카부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본전과 통하는 작은 건물
본존
모모야마시대의 화려한 모습을 지키고 있다.
현재 제신은 진무천황의 아버지인 우가야후키아에즈노미코토(鸕鷀草葺不合尊)와
어머니 타마요리비메(玉依姫尊)를 모시고 있다.
본전 지붕
중요문화재로 해도 될 듯 한데
어쨌든 버스가 오기 전 다시 정류장으로
중문을 다시 통과
정류장으로 간다
오래되어 보이는 집 앞으로 수석이 나열해 있다.
사연이 있는 집인 것 같은데
집도 꽤 크다.
여튼 우리는 다시 이즈미사노 역으로
양배추밭이 펼쳐진다.
이즈미사노역 도착
앞에는 이즈미사노의 전설이 적혀있는데 한글 번역이 영... 이해를 못하겠다.
과거 호상이 많았고 그들에 의해 출판이 되었다는 것만 이해
다른 유적도 있다지만 시간상 여기까지
이즈미사노와의 짧은 만남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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