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0일 교토 라쿠추3 (라쿠미술관樂美術館)

同黎 2019. 3. 1. 23:38



다음 장소는 라쿠미술관

천가십직 중 하나인 다완사 라쿠 키치자에몬 가문에서 만든 미술관이다.


이번이 두 번째



작지만 저력이 대단한 미술관이다. 역대 라쿠 당주의 유물이 모여있으니 대단한 곳이다.


라쿠미술관 현판

이번엔 혼아미 고에츠와 3대 라쿠 도뉴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쿠로라쿠다완 명 아마구모(雨雲)

혼아미 고에츠 작, 중요문화재

미쓰이기념미술관 소장


고에츠는 천재이다. 도검에서 다완, 칠기, 서예에 이르기까지 에도시대의 예술은 그로 인해

한 단계 발전했다. 리큐 이후로 많은 다인이 있었지만 리큐를 뛰어넘었던 건 고에츠 혼자가 아닐까.

고에츠 다완 특유의 칼로 깎아낸 얇은 주둥이 부분이 특징이다.


굽과 입구

상자


아카라쿠다완 명 오토고젠(乙御前)

혼아미 고에츠 작

아마구로가 날이 서 있다면 이건 좀 그런 느낌이 덜하다.


굽의 모습


아카라쿠다완 명 비샤몬도

혼아미 고에츠 작



이유라쿠다완 명 카미야(紙屋)

혼아미 고에츠 작


굽의 모습

역시 둥그렇고 푸근한 느낌의 다완


아카라쿠다완 명 시치리(七里)

혼아미 고에츠 작

고토미술관 소장


각이 잡힌 아름다운 다완이다.

역시 유약을 닦아 내었다.


아카라쿠다완 명 아사히

혼아미 고에츠 작

키타무라미술관 소장



쿠로라쿠다완 명 무라쿠모(村雲)

혼아미 고에츠 작, 중요문화재

라쿠미술관 소장

주둥이 부분을 대나무 칼로 잘라내어 긴장감과 미감이 드러나는 명품이다.


굽과 내부


아카라쿠다완 명 변재천

혼아미 고에츠 작

입구가 얇은 통형 다완



이유라쿠다완 명 엔조(園城)

혼아미 고에츠 작



아카라쿠다완 명 다이후쿠(大ふく)

혼아미 고에츠 작


굽과 내부

내부 유약의 흐름도 예술이다.


아카라쿠다완

혼아미 고에츠 작



쿠로다쿠다완 명 미즈오(水翁)

혼아미 고에츠 작


혼아미 이후의 쿠로라쿠다완은 다 이렇게 광이 난다.


쿠로라쿠다완 명 아사기리(朝霧)

혼아미 고에츠 작


굽과 상자


이유라쿠다완 명 입봉(立峯)

혼아미 고에츠 작


굽과 상자


이유라쿠다완

혼아미 고에츠 작



아래부터는 어려서 혼아미 고에츠에게 배우며 라쿠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3대 도뉴(道入)의 작품들이다.


쿠로라쿠다완 명 이나즈마(稲妻)

도뉴 작

오모테센가 소장

번개라는 이름답게 눈이 번쩍 띄이는 작품



쿠로라쿠다완 명 아오야마(靑山)

도뉴 작, 중요문화재

라쿠미술관 소장


굽에 선명하게 찍힌 라쿠 도장


쿠로라쿠다완 명 사자

도뉴 작


굽과 상자


쿠로라쿠다완 명 키쿄(桔梗)

도뉴 작

도라지라는 뜻이다.


굽과 내부


쿠로라쿠다완 명 키노시타

도뉴 작

라쿠미술관 소장


굽과 상자


쿠로라쿠다완 명 잔세츠(残雪)

도뉴 작

라쿠미술관 소장


굽과 상자


쿠로라쿠다완 명 수노인

도뉴 작


굽과 상자


쿠로라쿠다완 명 와카엔(若縁)

도뉴 작


굽과 상자


아카라쿠다완 명 하게(禿)

도뉴 작

라쿠미술관 소장


굽과 상자


아카라쿠다완 명 야마비토(山人)

도뉴 작

라쿠미술관 소장


굽과 상자


쿠로라쿠미술관 명 사사노에(笹の絵)

도뉴 작

라쿠미술관 소장



쿠로라쿠다완 명 시모요(霜夜)

도뉴 작


굽과 상자


쿠로라쿠다완 명 하고로모(羽衣)

도뉴 작


굽과 상자


쿠로라쿠히라다완 명 엔지(燕児)

도뉴 작

라쿠미술관 소장


굽과 상자


쿠로라쿠다완 명 나데우지(撫牛)

도뉴 작

라쿠미술관 소장


굽과 상자


혼아미 고에츠의 서장들

라쿠미술관 소장




마에다가에 보낸 편지


혼아미 고에츠의 백인일수 와카


여전히 마당 앞에는 고려시대 부도가 서 있다.

이제 다른 곳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