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 긴 일본답사기 - 18일 류오 (나무라신사苗村神社)

비가 지겹게 온다.

그래도 오늘 시가현 국보를 대충 다 봐야 한다.

곧 나무라신사 도착

도로를 가운데 두고 동, 서본궁으로 나뉘어져 있다.

국보 서본궁부터

나무라신사 서본궁 도리이

나무라신사(苗村神社, 묘촌신사)는 창건을 알 수 없지만 먼저 동본궁을 시작으로 만든 신사로 추정된다.

이곳의 옛 지명과 신사의 발음이 같기 때문. 특히 동본궁 일대에는 고분군이 분포해 있어 근처 호족 세력의

조상신을 숭배하던 것으로 생각 중이다. 현재는 동본궁에 오쿠니누시와 스사노오를 모시고 있다.

이후 헤이안 초기 현재 나라현 요시노 근처에 있는 킨부센(금봉산)에 진좌해있던 쿠니사츠치노미코토를

모셔와 서본궁을 지었고 현재는 서본궁이 본전으로 되어 있다. 이 쿠니사츠치노미코토(国狭槌尊)는

천지개벽 시에 나타났다고 하는 신으로 일본서기나 고사기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른 정체불명의 신이다.

보통 타카미무스비를 제외한 천지개벽에 등장한 다른 추상적 신들은 기기신화 성립 시에 만들어진 신으로

알려져 있다. 본전에는 나무라히코, 나무라히메라는 두 명의 부부신이 함께 모셔져 있는데 지역의 신으로

공예기술과 산업의 신이라고 전한다. 동서본궁이 성립된 이후 조정의 숭배를 받았으며 고나라천황에게

정1위의 신위를 받았고 칙사가 파견되기도 했다.

도리이

반대편의 동본궁 입구

서본궁 누문

중요문화재

무로마치시대 후기

누문 앞 태고교

신기하네

경내 중요문화재가 많다.

초가를 얹은 누문

실제 누각의 기능은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층으로 되어 있지만 실은 1층인

정1위 나무라명신 현판

안내문

경내에 있는 우물에 대한 유서비

변재천이 모셔진 연못

유서비

신여고

중요문화재

무로마치시대

신여고가 중요문화재인 건 거의 여기가 유일한 듯

나무라신상

아이를 보호하는 모습

저기가 본전이다.

중문 안에 배전 및 본전과 경내 섭사 2곳이 함께 모셔져 있다.

십선사사

서본전

하치만사

안내문

서본전은 가마쿠라시대 후기의 건물인데 앞 부분의 처마가 앞으로 길게 나온

나가네츠쿠리 양식의 전형이다. 이것이 발전하여 향배가 되는 것

표현도 세장하기 때문에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좌우의 섭사

십선사사

히요시신사의 섭사 중 하나로 진무천황의 장모이다.

하치만사

정면의 중문

섭사

십선사사

중요문화재

본전

국보

섭사 하치만사

중요문화재

섭말사들은 무로마치시대이다.

신여고

누문

한쪽에는 보물고가 있다.

내부에는 과거 신불습합시기 본존인 부동명왕이 모셔져 있다.

중요문화재인 가마쿠라시대의 부동명왕

불상이 신사에 남아있는 건 참 드문 예

태고교

이제 길을 건너 동본궁으로 간다.

길 건너 바라본 서본궁

동본궁으로 간다.

이곳은 중요문화재이다.

과거 이름이 같은 장촌신사(長寸神社)라는 현판

들어가자

경내

여기가 과거 진짜 오래된 우지신사인데

들어가는 길 좌우가 모두 고분군이라고

히가시나무라고분군인데 현재 8기의 원분이 확인된다고 한다.

6세기 고분시대 후기의 것으로 추정

석축

고분군 모습

동본전

무로마치시대의 건물

역시 서본전과 같은 형식이지만 크기가 작다.

현재 스사노오와 오쿠니누시가 모셔져 있다는데

원래 신은 서본전으로 갔다.

측면

안내문

가운데 장식

이제 다음 장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