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8일 오쓰 (타케베대사建部大社)

同黎 2019. 4. 3. 14:09



18일째 아침이 밝았다.

빌어먹을 비가 또 온다.


태풍의 중심은 밤에 지나갔지만 영향권이 계속 된다고


오늘은 호난지방

즉 시가현 남부로 간다. 이쪽은 거의 기차가 없다.

오쓰의 메이지 우유 대리점


오늘 첫 일정은 타케베신사


오쓰시 남부

카라하시 건너편에 위치한 신사이다.


타케베대사(建部大社, 건부대사, 타케배타이샤)는 야마토타케루(일본무존, 日本武尊)을 주신으로 모시는

신사이다. 야마토타케루는 12대 케이코천황의 아들이자 14대 추아이천황의 아버지로 일본의 오랑캐, 

규슈의 쿠마소와 토호쿠의 에미시를 정벌했다고 전해지며 이세신궁의 신검 초치검(쿠사나기노츠루기)을

받아 동정을 했다고 전해지는 인물이다. 이후 그 검은 아츠타신궁에 바쳐져 신체로 전해지고 있다.

실존여부는 불분명하고 반쯤은 신화의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케이코천황은 아들인 그가 광폭하다고

여겨 이즈모, 규슈, 토고쿠를 정복하게 했다고 하며 이세에서 죽었다고 전해진다. 한편으로는 거의

천황에 준하는 숭배를 받으며 고대 야마토정권의 정복활동을 상징하는 인물이라 하겠다.

타케베대사는 야마토타케루의 부인이 신칙을 받아 아들인 타케베이나요리와케노미코토가 살던 땅인 

곳에 야마토타케루를 타케베대신이라는 이름으로 모시고 창건했다. 타케베는 야마토타케루가 통할하던

부민 집단이라고 전해지며 이후 아스카시대 후기에 오미지역의 수호신이 되어 현재의 자리로 천좌하였다.

이후 나라시대에 오미와신사의 오모노누시를 오나무치라는 이름으로 권청해와 권전에 모시게 되었고

오미노쿠니의 이치노미야가 되어 숭경을 받았고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이즈에 유배가는 도중 이 곳에

들려 겐지의 재흥을 기원했다고 하며 이후 가마쿠라막부가 세워지고 나서는 출세의 신사로 유명해졌다.


입구의 도리이


건부대사라는 표석


경내

본전, 권전을 배전 뒤에 모시고 있으며 야마토타케루의 아버지, 어머니, 부인, 아들이 섭말사에 모셔져 있다.


신문


건물들 자체는 크게 볼 것이 없는 근대 건축물이다.

메이지시대 현사였다가 쇼와시대 관폐대사로 승격되면서 격을 맞춰 다시 지었기 때문


경내


신사의 역사를 팻말로 만들어 놨다.


가마쿠라시대 대흥


야마토타케루에 대한 안내판


경내로 들어간다


사무소


배전


보물관은 1월 1일에만 공개하는데 내용도 별 게 없어서...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여신상 3구


헤이안시대로 야마토타케루의 부인 상으로 여겨진다.


납경소


이 곳도 납경을 받는다.


츠쿠바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마셨다는 물


수금굴


신목인 삼나무


하나의 나무가 세 갈래로 갈라져 자라고 있다.

오모노누시를 권청해올 때 하룻밤만에 자랐다고 전해지는 나무


배전


섭말사가 많다


여기도 일본유산이 되었구만


섭말사들


아들과 부인을 모신 신사


가마쿠라시대의 석등롱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석등이다.


권전


석등롱 옥개석이 내려앉은 듯


배전 내부


왼쪽이 본전, 오른쪽이 권전


본전


권전

무슨 맥락으로 권전이 설치됐는지 모르겠다.


석등 수리 좀 하자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신 섭사


부인과 아들


국화석?


특별천연기념물이라고?

현 지정인 것 같다.


화석의 일종인데


아마 국화가 천황가의 상징이라 그런 듯


앞에는 신경까지 두고 있다.


국화문호?


국화문양이 들어간 시가라키야키 항아리로 고대의 사보라고 한다.



크게 볼 것은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