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온 곳은 와카노우라의 중심에 있는 타마츠시마신사(玉津島神社, 옥진도신사)이다. 이곳은 여신 3주를
모시고 있는데, 가장 주신은 와카히루메노미코토로 스사노오가 하늘에서 장난치고 다닐 때 베를 짜다가
스사나오가 천장을 뚫자 놀라서 북에 음부를 찔려 죽었다는 여신으로 고베 이쿠타신사에도 모셔져
있으며 이곳에서는 타마츠시마신이라고 부른다. 전승에 따르고 신공황후가 이곳 키이반도로
진군할 때 타마츠시마신의 가호를 받았기에 여기에 신사를 짓고 모셨다고 한다.
두 번째 여신은 신공황후, 세 번째 여신은 소토오리히메로 이 여신은 좀 불분명하다. 고사기와 일본서기의
기록이 다른데 고사기에는 19대 인교천황의 딸로 동복 오빠인 키나시노카루황자와 정을 통했고 이 때문에
인교천황 사후 황자는 실각해 유배를 갔으나 거기에 따라가 재회했다고 한다. 일본서기에는 인교천황의
황후의 여동생으로 인교천황의 총애를 받아 비가 되었으나 언니인 황후의 질시를 받아 쫒겨 났다고 한다.
어느 것이 사실인지 알 수 없으나 대단한 미녀라고 하며 예로부터 와카노우라의 삼신으로 숭배받았다.
이 신사는 나라시대 쇼무천황이 와카노우라에 행행할 때 경관에 감동하여 이곳을 수호하는 신사를 두고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에서 처음 발견되며 이후 만엽집에도 실려 유명해졌다. 이후에 많은 명사들이 참배
하고 유명해졌으나 히데요시의 침공 때 역시 황폐해진 것 같다. 이후 아사노 요시나가가 재건하고 키슈
도쿠가와가에 의해서도 정비되나 화재가 있던 것인지 큰 문화재랄 것은 없다. 대부분 18세기 재건된 건물
일본 제일이라는 표석
석등롱도 특이하다.
안내판
와카노우라에 대한 안내판
배전
키슈번 초대 번주 도쿠가와 요리노부가 바쳤다는 석등롱의 복제품
신기하군
뒤로 돌아가는 길
지금은 고사한 옛 신체였던 소나무
일곱 뿌리의 나무가 하나로 뭉쳐 자랐다고 한다.
만엽가 기념비
이곳을 주제로 삼은 만엽가의 시
두 수를 비석에 새겼다.
본전 앞 두 개의 등롱
왼쪽은 레이겐천황, 오른쪽은 도쿠가와 요리노부가 바친 것이라고
본전에 다가가질 못해 못 찍었다.
본전
19세기의 극채색 건물이다.
다시 돌아 나가면
뒷산이 있다
경산(鏡山). 산이라기엔 언덕이지만 이 지역 특유의 돌로 된 작은 동산이다.
시오가마신사의 배후산이며 과거부터 와카노우라를 바라보는 곳으로 유명했다고
올라가는 길
가는 길 곳곳에 시비나 유서비가 서 있다.
계단
거의 다 왔다
정상
산 아래로 불로교가 보인다.
키슈도쇼구 아래 연못에서 발원하여 바다로 들어가는 작은 하천을 이어주는 다리로 키슈번 10대 번주인
도쿠가와 하루토미가 지은 것이라고 한다. 도쇼구 참배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고
멀리 보이는 와카노우라
아마노하시다테에 버금가는 풍경이라고 칭송받는 사구
멀리 보이는 기미이데라
저 작은 섬은 이모세야마라는 작은 바위섬이다.
불로교
경치를 구경하는 중
좋다
저 섬을 향해 갈 거다.
내려가서 보는 이모세야마
와카노우라에 대한 안내판
과거 메이지시대 여관, 요정이 있던 곳
지금은 터만 남았다.
오호
와카비
이모세야마로 가는 길
역시 여관 터
흠
특이하게 생긴 바위
침향목인 카라를 닮았다고 카라석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결정편암이라는 바위라고 한다.
시오가마신사 입구가 보인다.
바위 특이하다
곳곳에 남은 기념비
메이지시대 이곳이 해수욕장으로 크게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침식으로
본래 경치를 잃고 황폐화되었다가 개발 이전의 모습으로 복구 중이다.
시오가마신사(塩竈神社, 염조신사)는 볼래 타마츠시마신사의 말사였으나 현재는 독립 신사이다.
모시는 신은 시오츠치노오지라는 신으로 조류와 항해의 신으로 생각된다. 정체는 알 수 없고, 천손강림
당시 니니기를 안내하는 신, 또 호오리 신화에서 그를 안내하는 역할로 나오는 바다의 노인이다. 이 굴 안에
신체를 모시고 있는데 본래 고야산의 두 명신의 가마가 키노카와를 따라 이곳까지 행차하고 돌아가기 전
불제를 하며 하루 머무는 곳이었다고 한다. 이후 이 동굴에 대한 신앙이 결합하여 지금의 신사가 되었다고.
이곳에 소금을 굽는 가마가 있어 그 수호신이 되었고 예로부터 순산의 신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이런 동굴이 있다.
들어가는 길
들어가면
이렇게 동굴 안 신사가 보인다.
내부에 차려진 신단
나오는 길
밖에서 본 전경
전에 왔을 때 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번에 왔다.
거대한 편암
장관이다
이제 길을 따라 이모세야마 쪽으로 간다.
가기 전 보이는 불로교
시 지정문화재
안내문
다리 건너본다
복원공사 안내판
불로교라는 입구의 표석
옆에는 새로 지은 다리가 있다.
한 번 건너본다
경산
아까 올라갔던 곳
전경
저 쪽은 키슈도쇼구와 와카우라텐만구
과거 요정이 있던 자리에 세운 와카노우라 아트큐브
경내 안내도
오 멋있는데
뭐 나랑은 관계가 없는 곳
현대미술 위주인 듯
바다 건너 보이는 기미이데라
새로 지은 다리를 건너 간다.
경산
불로교
이모세야마
바다 멀리 보이는 곳
바다로 접근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멀리 보이는 사주
이제 이모세야마로 간다.
결정편암
이제 섬으로 간다.
삼단교로 가는 길
삼단교
3개의 다리로 구성된 다리로
초대 번주 요리노부가 지은 다리다.
현지정문화재
다리 건너에 있는 이모세야마
본래 이 안은 전체가 카이젠인(海禅院, 해선원)이라는 일련종 사찰이었다. 요리노부의 생모인 이에야스의
측실 요주인(오만노카타)가 이에야스의 33주기를 맞이하여 이곳에 법화경의 제목을 적을 경석을 매납할
석실을 만들었고 이후 작은 건물이 세웠다. 이후 고미즈노오천황부터 서민까지 신분을 초월해 전국에서
나무묘법연화경을 적은 20만 개의 돌멩이가 답재하여 이것을 다보탑으로 개축하고 배전과 당문을 건립해
일련종 사찰이 된다. 이후 번성했지만 메이지유신 이후 사라지고 다보탑만 남았으며 이 근처에는 여러
위락시설이 들어섰다. 지금은 사실상 폐사된 상태고 다보탑 등은 인근 호온지라는 사찰이 관리 중이다.
삼단교 안내판
이와 별개로 이 이모세야마는 에노시마, 치쿠부시마와 비교되는 명승지였다고
돌아본 육지 쪽
수문이 보인다
입구
진짜 특이하게 생긴 바위다.
관리를 하는 것인지
작은 건물이 보인다.
쓰러진 석등롱
법화경 제목석을 매납했다는 비석
이 섬에 묻힌 것이 총 250만 개라고
메이지시대 후일 다이쇼천황이 되는 황태자의 행행 기념비
꼭대기로 올라가면
다보탑이 있다
시 지정문화재로 초대 번주 도쿠가와 요리노부가 지었으나
이후 개축이 된 것으로 추측되어 시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안내판
평범한 다보탑
정면
현판
과거에는 앞에 당문과 배전도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아래로 건물이 보인다.
관해각이라는 근대 건물
관해각에서 보는 바다
귀석이라는 바위
전경
안내문
본래 쇼군가에서 정자로 지었던 것이 태풍으로 날아가 1961년에 재건했다고
불로교 방향
관해각
나가는 길
편암
내가 건너온 삼단교
한쪽에는 비각이 있다.
경석을 매납한 기념비이다.
삼단교로 나가는 기리
이렇게 와카노우라 유람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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