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34일 교토 아라시야마6 (조잣코지常寂光寺)

同黎 2019. 11. 10. 07:39



힘들다

다시 버스타고 조금 남하


도게츠교


비가 내려 아라시야마가 안개로 덮였다.


한 번쯤은 저 안쪽으로 들어가야 할텐데


워낙 인기가 좋으니 난망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카츠라가와를 건너


조잣코지 앞에 있는 사가소학교에서 하차


길거리


관광단지 입구의 작은 집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주택단지 옆으로 들어간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관광객의 혼돈 속으로


쭉 들어간다


각종 안내판


목표는 조잣코지, 니손인, 라쿠시샤


한적하다

비가 와서 그런가


고즈넉한 주택

요정일 수도 있고 료칸일 수도 있고


멀리 보이는 오구라야마


예로부터 남쪽 아라시야마와 더불어 교토의 아름다운 산으로 칭송받았으며

특히 헤이안시대 말기 후지와라노 사다이에가 이곳의 별장에서 백인일수를 정리하여

우리가 아는 가장 대표적인 백인일수가 오구라 백인일수라고 불린다.


안내판


한가한 길을 따라 걷는다.


오구라야마 아래에 여러 절이 자리잡았다.


조잣코지(常寂光寺, 상적광사) 산문. 에도시대 후기

2번째이다



조잣코지는 일련종 사찰로 구 사격은 본산이다. 일련종이 본산제를 철폐해서 지금은 일반사찰이지만

격은 높다. 이곳이 바로 후지와라노 사다이에의 별장 시우정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그 후손이

레이제이가이다. 그래서 레이제이가의 문고 이름이 시우정문고(시구레테이분코)가 된다.

모모야마시대 대본산 혼코쿠지의 말사로 건립되었으며, 이후 천황의 칙액이 하사되는 등 격이 높은 사찰이

된다. 특히 세키가하라 전투 때 배신때린 것으로 유명한 고바야카와 히데아키가 열심히 시주한 사찰이다.


한글 안내문


상적광사 현판


안으로 들어간다


경내도

언덕을 올라가는 구조며 단풍이 유명하다는데


아직 물이 덜 들었다.


인왕문

남북조시대의 건물로 혼코쿠지의 남문을 이축한 것이다.


옆에는 수장고


단풍이 많구나


인왕상


오바마에 있는 초겐지라는 사찰에서 모셔온 것이라고 하며 전승에 따르면 운케이의 작품이라고

실제는 미상


인왕상에 바쳐진 짚신들


산을 오르는 길


단풍이 곱게 깔려있다.


오구라야마로 올라간다.


은근 언덕이다

인왕문


본당이 보인다


내려다 본 모습


아름답게 물든 단풍


본당 앞 단풍나무


본당

고바야카와 히데아키가 후시미성의 객전을 옮겨왔다고 한다.


본당 현판

아 읽기가 어렵네


옆으로 간다


묘견당

일본에만 있는 묘견보살을 모신 곳으로 신도와 불교의 합작품이다.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신격화한 것으로 아마 한반도에서 도래한 신앙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묘견보살이라고 본격화한 것은 남북조시대지만, 헤이안시대부터 비슷한 신앙이

교토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교토 곳곳에 묘견보살을 모시는 곳이 있다.

특히 일련종에서 묘견보살을 열심히 모시는데 연유는 잘 모르겠다. 일련종에서 본존은 법화경이

경전이지만 불상이나 다른 신을 도외시하지는 않는다. 문자본존을 보면 법화경을 중심으로 석가여래와

다보여래, 사천왕을 비롯해 아마테라스, 심지어 데바닷타 등 온갖 불, 보살, 신들을 써놨으니.


묘견보살연기라는 안내판


배전 뒤편에 본전이 보인다.


본당 측면


단풍들


붉다


곳곳에 있다


뒤로 올라간다


다보탑 가는 길


아래 보이는 본당


다보탑


중요문화재


옆에 묘소


누구 무덤인가...


뒤로 개산조의 무덤이 있는데

그보다 석조보탑이 더 눈에 띈다.


중요문화재 다보탑

에도시대 초기


창건 당시의 건물로 보이며 이것도 고바야카와 히데아키의 시주가 있었다고 전한다.


아 이것도 읽기 힘들다.


정면


아래로 보이는 풍경


단풍


옆으로 가본다


단풍 옆의 다보탑


가선사

후지와라노 사다이에를 제사지내는 곳


시우정 터라고 전해지는 곳

물론 후보지는 몇 곳 더 있어서 확실치는 않다고


시우정적

이라는 석비


아래로 보이는 다보탑


전망대로 오르는 돌층계


다보탑 풍경


좋다


멀리 보이는 사가노 풍경


교토 시내까지 보이기도 한다는데


멀리 보이는 전망


다보탑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다보탑


뒷면


2층의 모습


본당과 묘견사 사이


작은 정원


옆으로 연못이 하나 흐른다.


내려간다


단풍으로 가득찬 길


종루

에도시대 초기


본래의 종을 2차 대전 때 공출당하고 다시 만든 것이라고


내려간다


고리 옆을 지나간다.


작은 정자


다시 산 아래로


아름다운 풍경


인왕문을 지나


산문 아래로 내려간다.


니손인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