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36일 히메지2 (고코엔好古園)

同黎 2019. 12. 15. 21:50



멋진 히메지성을 뒤로 하고 고코엔으로 간다.


길가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

사람 손을 많이 타서 안아도 가만히 있다.


고코엔 입구



고코엔(好古園, 호고원)은 과거 히메지번의 무가 저택들이 있던 자리로 이름은 히메지번의

번교인 호고당에서 따왔다. 발굴 결과 과거 무가 주택들의 자리가 대거 발견되자

그 주택들이 자리잡았던 유구를 살려 정원을 만들었다.

유구를 그대로 살렸기 때문에 정원이 각 주택의 부지별로 구획되어 있고

주택 경계마다 담과 문이 복원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구


활수헌이라는 현판

여기서 밥을 먹는다. 인근에 괜찮은 식당이 별로 없고 해서

여기를 가는데 나름 주중에도 점심시간 때는 자리잡기가 어렵다.


이케멘


사진이 잘 안 나왔군

기무타구 닮았는데


맛있는 우나기동 정식


치쿠와 덴푸라와 소바


식당 밖으로 펼쳐진 정원


미친 듯이 큰 지천회유식 정원

세토내해를 본땄다고


큰 연못


단풍이 잘 들었다.


폭포도 있다


경쾌하고 스케일이 큰 정원


폭포


전반적으로 관리가 아주 잘 되고 있다.

뭐 입장수입이 어마어마할테니


돌다리


이 정도 작정이면 돈도 엄청 들었을 거다.


폭포


무엇보다 멀리 보이는 히메지성의 모습이 장관이다.


니시노마루의 건물들


입구 방향


연못을 따라 도는 중


사진이 잘 안 나오네


단풍으로 절정에 달한 정원


단풍


이쁘다



멀리 보이는 니시노마루


화장로 같은데


다음 정원으로 건너간다.


무슨 꽃이지


종묘장 컨셉의 정원


작은 수석으로 꾸민 고산수식 정원


이렇게 정원마다 구획이 나누어져 있다.


흐르는 물을 컨셉으로 하는 정원


들어가면


낮은 물길을 따라 굽이굽이 물이 들어간다.

곡수연을 하는 곳처럼


여기도 고양이 천국

다들 사람 손을 타서 얌전하다.


아까의 정원이 동적이라면 이곳은 정적


휘돌아가는 하천을 본딴 정원


돌다리


크게 휘어 돌아가는 물길


이런 게 일본 정원의 맛이지


가을 꽃들


버드나무처럼 늘어진 단풍나무


달을 새긴 작은 석등롱


계곡


잔잔하다


놀고 있는 잉어들


이런 정원이 일본인들에게는 로망이다.

관리도 힘들고 비용도 비용이라 다들 이렇게 간접 경험한다.


징검다리


등나무 아래에 흐르는 개울


큰 바위로 만든 다리


멋지다


잔잔한 연못


이쁘다


괴석을 배치한 연못


작은 정자


멀리 보이는 히메지성


왜가리

날아가지 않는데 여기서 키우는 건지 그냥 온 건지


일부러 학이나 왜가리의 날개를 끊어놓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런 건지


하여튼 그냥 천천히 돌아다니고 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듯


전진 중



멀리 보이는 성곽


뭔가 노리는 중


새 사진이 왜 이리 많냐


이쁘긴 이쁘다


대나무 정원


잘 가꾸어 놓았다.


이제 고베 방향으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