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35일 교토6 (시모가모신사下鴨神社)

同黎 2019. 12. 11. 21:37



마지막 시모가모신사

역시 아주 많이 와본 곳이다. 도시 속 울창한 원시림 덕분에 추천하는 코스이기도 하고



시모가모신사 경내도

시모가모신사(下鴨神社, 하압신사). 정식명칭은 가모미오야신사(賀茂御祖神社, 하무어조신사)로 본래

가모신의 씨신을 모시는 신사로 가미가모신사와 한몸을 이루고 있으나 남쪽에 있다 하여 시모가모신사라

한다. 가모씨는 교토 서쪽에 자리잡은 하타씨와 마찬가지로 도래계이며 신라계라는 추정도 있다. 일찍부터

이 지역에 자리잡아 카츠라기 국조(國造)를 맡을 정도로 오래된 씨족이다. 이들의 씨족신은 시모가모신사에

모시는 가모타케츠누미(賀茂建角身命)와 가미가모신사에서 모시는 가모와케이카즈치(賀茂別雷命)이다.

가모타케츠누미는 타카미무스비와 아마테라스의 명을 받고 진무천황을 따라 내려와 진무동정을 도왔고

이후 야마토에서 이곳으로 와서 진좌했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기록도, 그의 조상이라는 카미무스비에 대한

기록도 거의 없다. 이후 그의 딸인 타마쿠시히메가 강가에서 놀다가 물에 떠내려온 뇌신의 화신인 화살을

만져 잉태하여 가모와케이카즈치를 낳았다. 이후 가미가모신사에는 가모와케이즈치를, 시모가모신사에는

타마히메와 그 아버지 가모타케츠누미를 모셨다. 두 신사 사이에 어느 신사의 사격이 더 높은 가에 대한

논쟁도 있었는데 결국 시모가모신사 계열이 승리하였다. 그래서 지금도 가미가모신사의 본전은 2동이다.

가모신사의 신은 하타씨의 씨족신인 마츠오신사의 마츠오명신과 동일시되기도 하는 모양. 이를 보아

두 씨족 간의 사이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도래계로써의 친연성이 있다는 거겠지

두 가모신사는 나라시대 이전부터 깊은 숭앙을 받았고, 교토 천도 이후 수도의 수호신사로 가장 높은

격이었고 연희식 22사에서도 윗줄에 이름을 올린다. 신사를 둘러싼 숲인 타다스노모리에는 오래 전부터

제사를 올린 유구가 발굴되었다. 이후 오닌의 난 등을 통해 일부 훼손되기도 했으나 식년천궁 등이 꾸준히

이루어져 현재 2동이 국보, 31동이 중문, 17동이 중문 부속문화재로 지정되어 거의 전체가 보존되고 있다.

내부에는 미쓰이 재벌의 본류가 되는 미쓰이신사도 있다. 


세계유산 표석


경내를 흐르는 냇물

신사를 둘러싼 숲 안에 이런 작은 시내가 여러 개이다. 모두 가모가와로 흘러간다.


안으로 들어가는 길


단풍 끝물


오래된 신목의 그루터기


제사유적 표지판


도리이가 보인다


한쪽에 있는 테미즈야


멀리 누문이 보인다.


역암

기미가요에 등장하는 조약돌이 뭉쳐 바위가 되는 모습이라 인기가 많다.


섭말사


아오이사


고대 부부의 인연을 담당하는 출산의 신


옆에는 연리지도 있다.


누문

중요문화재


봉납된 신주


첫 수확한 곡식도 들어와 있다.


천황과 황족들의 폐백 목찰


기모노를 입고 온 연인들


무전

중요문화재


폐백이나 신찬을 올리기 전 더러운 것을 불제하는 불소


신복전

중요문화재


누문

중요문화재


중문과 회랑

중요문화재


회랑 안에는 본전 앞에 가모타케츠누미와 동일시되는

오쿠니누시의 7가지 이름을 본딴 7동의 언사(고토사)가 있다.


7동이 12가지 띠를 나누어 맡아 수호신사로 삼는다.



축, 해


사, 미


배전과 그 뒤의 폐전


폐전 뒤로 동서 본전이 있다.


다른 3동의 고토사



묘, 유


인, 술


참배하는 사람


뒤쪽으로도 건물이 있으나 특별배관 외에는 비공개


중요문화재 안내판만 있다.


신찬을 준비하는 어료옥


뒤로 섭사가 있다.


무전


옆에 있는 교전


안에서 본 누문


교전

경내를 흐르는 작은 하천 위로 지은 건물이다.

중요문화재


미타라시가와라는 작은 개울과 거기에 심었다는 주코의 매화


다리의 모습


교전 아래로 흐르는 물


세전이라는 건물


다리


신찬이나 신여가 대기하는 곳

해제소



뒤편으로 역시 중문 건조물들이 있으나 특별배관 외에는 금지


대상제 때 가모신사에 폐백을 올린다는 내용


냇물이 솟아나는 샘에도 신사가 서 있다.


이노우에사


제액을 막아주는 신사이다.

가모신사의 마츠리인 아오이마츠리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마츠리일 때는 여기에도 사람들이 풍덩 들어가는 듯


우물 위에 신사가 서 있다.


잠시 앉아서 망중한을 즐긴다.


멀리 보이는 무전과 신복전


특별배관 입구


슬슬 폐관시간이 되어서 밖으로 나간다.


누문


멀리 보이는 모습


한가롭다


타다스노모리를 따라 나간다.


조용하군


곳곳에 있는 섭말사


가와이신사


두 강이 모여 가모가와로 들어가는 걸 의미한다.


숲을 흐르는 강물


가와이신사


진무천황의 어머니를 모셨다.


신사 전경


미쓰이가의 근원이 되는 미쓰이신사의 섭사

중요문화재


안내문


섭사이지만 규모가 크다.


배전


작은 다실


배전


뒤로 본전이 있다.


본전으로 이어지는 회랑


근래에 지은 건물


본전이 보인다


같이 동서본전이다


중요문화재 신청을 했단다.

언제 될지는 모르겠으나


섭말사인 육사


여섯 신을 한꺼번에 모신 신사


나오는 길

카와라마치에 있는 행위예술가


시조 대교를 건너간다.


말없이 흐르는 가모가와


오래된 중국집

동화채관

등록유형문화재


기차 타는 곳

귀여운 고딩들


둘 다


이케멘이군


저녁은 전에 갔던 교토역 앞 오코노미야키집


사진 찍는 윤상철


2차는 긴타로

소고기 집


와인 따라주는 알바


즐겨오는 곳이다


듬뿍 담아주는 와인이 별미


나마 햄과 스테이크


나마햄

맛있다


역시


야사시한 직원


안녕


유니클로 매장


여기도 이케맨


오늘


이케맨을 많이 본다.





나오다 보니 은혼 실사판 1기 광고가 있다.

벌써 몇 년 전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