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35일 교토5 (곤치인金地院)

同黎 2019. 12. 10. 23:10



오랜만에 곤치인에 왔다.


정말 오랜만이다



곤치인(金地院, 금지원)은 난제지의 탑두이다. 특별히 사실상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총신이었던

곤치인 스덴에 의해 중창되어 한때는 에도와 슨푸에까지 말사를 두었던 절이다. 스덴은

무로마치시대 이래 쇼코쿠지 로쿠온인에서 담당하던 승록직을 맡았고, 난젠지가

오산십찰 최고위가 되면서 곤치인의 주직들도 상당히 불교계에서의 입김이 세졌다.

곤치인에는 특히 교토 유일의 도쇼구가 세워졌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생전 유언으로 유체는 구노잔에

모셨다가 닛코로 이전하도록 하고, 난젠지 곤치인에 사당을 세워 서국 무사들이 참배토록 하라고 하였다.

그 결과 곤치인 도쇼구는 이에야스가 직접 세우게 한 3개의 도쇼구 중 하나로 닛코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았다. 도쇼구의 정문으로는 니조성에 이전되었던 후시미성의 당문이 이전되었다.

메이지유신 이후 곤치인의 당문은 도요쿠니신사의 재건과 함께 그곳으로 이축되었다. 그래도 신불분리가

되지 않아 도쇼구가 곤치인에 그대로 남았고 고보리 엔슈가 작정하고 그대로 남아있는 정원은 특별명승이

되었으며 본당과 다실, 도쇼구는 중문, 기타 회화 및 문서류 등 중요문화재 다수가 전해지고 있다.


곤치인 앞길


배관용 문


곤치인 표석


배관료를 내고 입장

일정 시간이 되면 (1시간에 1번 정도) 다실 팔창석을 따로 배관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났다.


고리 입구


높이 솟은 고리 지붕


안으로 들어간다


작은 연못


본당 모습


고보리 엔슈가 만든 팔창석 안내판


연지의 모습


돌다리가 놓여져있다


연잎이 둥둥 떠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


이끼 정원


작지만 관리는 잘 되어있다.


연못


노지를 따라 간다.


도쇼구 누문

본래 당문이 있던 자리에 세운 것으로 아케치 미츠히데가 다이토쿠지에 세운 것을 이축한 것이라고


테미즈야


도쇼구로 가는 길


안내판


잘 관리된 숲


도리이가 보인다


멀리 보이는 도쇼구


잘 정리된 노지


원래 당문보다 작게 만든 중문

수리 중이다


도쇼구 전경


당문을 지나 들어간다.


과거 우에노 도쇼구처럼 금박을 입혔던 모습이 남아있다.

중요문화재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자신의 지념불과 유발을 남겨 신체로 모시게 했다.

상대적으로 자신의 통제를 잘 받지 않는 서일본 다이묘들을 대상으로 한 도쇼구이다.


현불의 모습


안내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훈


마표로 썼던 금박 부채의 모습


배전, 이시노마, 본전이 1동인 전형적인 권현조이다.


안내판


뒤로 돌아간다


본당으로 통하는 문


채색된 이시노마와 본전


본당 정원으로 내려가는 계단


이렇게 작은 절에도 고저차가 있다니


작은 연못


본당 정원으로 간다.


방장 겸 본당

중요문화재


개산당 현판

고미즈노오천황의 친필이라고 한다.


곤치인 스덴의 초상 조각


좌우에 십육나한을 모셨다.


스덴이 거의 석가모니라는 건가


개산당 전경


이제 본당으로 간다.


방장

중요문화재


정원으로 간다


고보리 엔슈가 만든 정원


모래로 바다를 표현하고 바위로 섬을 만들고


가운데 커다란 바위를 기준으로


학과


거북이를 표현한 정원이다

가운데 이 넓적한 바위는 도쇼구를 참배하기 위해 놓은 것이라고


일본에서도 몇 없는 특별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창건 당시의 모습을 거의 똑같이 지키고 있기 때문


전경


내부의 후스마에


방장은 후시미성에서 이전해온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축의 흔적이 없다고 한다.


아름다운 정원

고요하다


학의 섬


특별배관 입구


나중에 예약하고 들어가야지


후스마에


중앙의 불칸


본존의 모습


내부


카노파 화가가 그린 후스마에라고 한다.


노송도


바다의 모습


넓고 엄숙한 본당 앞 마루


이제 다시 나선다.


특별 배관 시간


하세가와 도하쿠의 원후도를 볼 수 있다고


다시 길을 나선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