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38일 교토 라쿠호쿠 (고려미술관高麗美術館)

同黎 2020. 1. 30. 04:54



급하기 고려미술관에 왔다.

닫기 직전, 연락하고 방문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고려미술관(高麗美術館)은 1988년 재일조선일 사업가인 정조문씨가 수집한 유물을 바탕으로 설립한

박물관이다. 재일조선인인 정조문씨는 본래 문화재에 관심이 없었지만 주변의 권유로 수집을 하다가

조선인으로서의 동포애를 느꼈다고 한다. 이후 교토대 역사학자로 명예교수까지 오른 우에다 마사아키

선생이 최근까지 관장을 하고 있었다. 마사아키 선생도 대단한 양반인데 신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대한 비판적 검증에 관한 논문을 읽고 역사학, 신화학 등에 몰입해서 그전까지

귀화인이라고 쓰이던 용어를 도래인으로 바꾸고, 천황 가문도 도래인일 가능성을 제기해 우익집단으로

부터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 이후 조선학교를 지지하는 모임을 주도하기도 했지만 2016년 별세했다.

현재는 3대 관장으로 교토산업대학의 명예교수로 고대사 전공자인 이노우에 미츠오 선생이 취임했다.

역시 도래인 전공자면서 헤이안쿄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는 등 여러모로 교토 전문가이기도 하다.


정문에 서 있는 무인석


거의 왕릉급인데


정문


내부는 이렇게 한국 유물로 가득하다.


재현한 한국의 옛 주택


2층의 모습


목가구


방상씨탈


추사의 것으로 알려진 현판


이제 전시를 살펴보자

이번 특별전 주제는 화훼초충

소장품 정보가 없는 것은 고려미술관 소장


화훼초충도

우부승지 심씨 필

조선 16세기



초충도

명 15세기

개인 소장


초충도

조선 17세기

개인 소장


서과도

조선 15~16세기


해무도

조선 15~16세기


초충도

조선 16세기

개인 소장


가지쌍구도

전 신사임당 필

조선 16세기

후쿠오카시미술관


도화쌍구도

조선 16세기

개인 소장


난도

조선 17세기

일본민예관


모란군충도

조선 17세기

개인 소장


초충도병풍

조선 18세기




포도도

정조 필

조선 18세기

개인 소장


묘도

조선 18세기


구자도

조선 18세기

일본민예관


초충도

조선 18~19세기

개인 소장


난도

흥선대원군 이하응 필

조선 1889년


낙화낙접도

백남룡 필

19~20세기


연지군충도

조선 19세기


지직연지화

조선 18세기

초묘지 소장


위원자석 포도문벼루

조선 15세기

혼잔지 소장


흑칠나전포도율서문함

조선 18세기


측면


청자철화초문유병

고려 12세기


청자철회당초문수반

고려 12세기


청자철화초문매병

고려 12세기


청자철채백상감초화문매병

고려 12세기


분청철화만초문병

조선 16세기


분청철화만초문병

조선 16세기


분청철화만초문고배

조선 16세기


백자철화국화문호

조선 17세기

교토국립박물관


청화백자야초문호

조선 18세기

교토국립박물관


청화백자초화문호

조선 18세기


청화백자초화문사각화분

조선 18세기

교토국립박물관


청화백자초화문사방병

조선 18세기

교토국립박물관


백자진사포도문호

조선 18세기


백자진사포도문병

조선 18세기


청화백자도문병

조선 18세기


청화백자화훼문팔각필통

조선 18~19세기

교토국립박물관


청화백자화조초충문호

조선 18세기

일본민예관


청화백자화조초충문호

조선 18세기

교토공예직유대학 소장


청화백자화접문병

조선 19세기


청화백자접문합

조선 19세기


어느덧 해가 지고있다.


바로 옆에 보니 오도이 유적이 있다.

히데요시가 세운 교토의 토성


이제 마지막 행선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