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38일 교토 히가시야마6 (지샤쿠인智積院)

同黎 2020. 1. 11. 03:21



이제 큰길로 나와 지샤쿠인으로 간다.


다시 왔다 지샤쿠인


지샤쿠인(智積院, 지적원)은 진언종 지산파 총본산이다. 지산파는 진언종 중 카쿠반이 개창한 신의진언종에

속하는데 네고로슈라는 승병집단이 된 총본산 네고로지가 히데요시에 의해 박살난 후 히데요시 사후에나

되살아난 파이다. 네고로지가 다 불탄 후 신의진언종은 고야산으로 도망쳤고 네고로지 탑두로 산내 학문소

중 하나였던 지샤쿠인은 십수 년 후에 작게 복원된다. 히데요시가 죽고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쿠가와가

승리하면서 지샤쿠인은 이에야스에 의해 도요쿠니신사의 부속 사찰로 교토에 입성하였고, 히데요리가

죽은 후 상운사라는 사찰 자리와 건물을 받아 화려하게 부흥된다. 상운사는 히데요시가 3세에 죽은

아들 츠루마츠를 위해 지은 절이었는데 그 건물을 통채로 지샤쿠인에 준 것이다. 그 객전에는

하세가와 도하쿠가 그린 후스마에가 있었는데 17세기 화재로 객전이 전소되었음에도

후스마에는 전부 꺼내서 보존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안내판



측면으로 들어가야 한다.


새로 생긴 정면

엄청나게 큰 절이라 회관도 크다.


주인소


정문


경내

대부분 화재로 소실되고 새로 지은 건물이라 볼 것은 없다.


납경


이제 뒤편으로 간다.


신전으로 가는 길


들어간다


돈을 내야 들어갈 수 있는 곳


들어간다


신전 입구


당문을 지나 들어가야 한다.

현재 건물은 1947년 소실된 것을 다시 지은 것


옆은 수장고로 통한다.


국보 장벽화를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


들어간다


이곳에 보관된 것은 하세가와 도하쿠와 그 아들 하세가와 큐조가 합작하여 그린 그림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은 아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니 얼마나 정성을 들였겠는가


도코노마 부분



소나무와 접시꽃

25면이 국보로 지정되었다. 16면은 화재로 소실



린파의 대표작


화려하다


앵도

하세가와 큐조의 작품



큐조는 일찍 죽어 도하쿠의 애를 타게 했다.


안내문


문과 벽 부분


단풍도

아버지 도하쿠의 작품



큰 단풍나무 뒤로 돌아가는 냇물




노송도



사실 한 점 한 점이 다 엄청난 가치를 지녔다.


금박 위에 그린 것이라 다소 떨어지긴 했어도 도하쿠의 완숙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




설송도




이제 후스마에를 뒤로 하고 나간다.


이제 신전으로 간다.


화재로 불탄 것을 다시 지은 신전과 대서원


돌아 들어간다


신전을 돌아 들어간다.


이내 눈에 들어오는 정원


저 안쪽으로 대서원, 오서원, 다실 등이 들어서 있다.


정원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센노 리큐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원은 소실되지 않고 히데요시 시대부터 전해지고 있다.


서원과 다실


1990년대 재건


내부에는 하세가와 도하쿠의 후스마에를 복원해 놓았다.


선명한 색의 후스마에가 보인다.


자유롭게 앉아서 정원을 감상하는 사람들

사실 이 정도로 건물을 개방해주는 건 교토에서는 대인배이다.

 

가장 높은 곳의 조단노마


중국 노산을 흉내냈다는 정원


연못 풍경


돌다리


꽃도 심어놓고


나름 아기자기하다.

물 관리 안하는 건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구나


뒤편 모습


긴 마루


멀리 보이는 고리


뒤편의 작은 고산수식 정원


돌로 만든 우물


작은 정원


멀리 보이는 총문


도후쿠몬인의 궁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포대화상이 그려진 대현관의 칸


다이쇼 원년의 작품이라고


아이들이 행복한 평화를 기원한다 어쩌고


대현관과 고려 사이의 정원


독특하네


신전으로 간다


근래 60폭의 후스마에를 새로 봉납받았단다.


벚꽃과 연꽃


신전 정원


츠쿠바이가 거대하다


신전 마루


소나무인가


모르겠다


입구 당문


불칸


버드나무


벚나무


이제 본당 방향으로 간다.


태풍의 흔적이 남아있군


지적원이라는 현판이 달린 본당

근래 재건한 건물


명왕당


다이운인 본당을 옮겨온 건물

에도시대 것이라고


밖으로 나가니 이마히에신궁 표석이 보인다.


그 뒤로 호코쿠뵤 참도가


저 뒤로 가면 히데요시의 무덤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오카자키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