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6차

일본횡단기 - 4일 나라3 (이스이엔依水園 네이라쿠미술관寧楽美術館)

同黎 2020. 2. 28. 14:53



이제 걸어서 네이라쿠미술관으로 간다.


나라박물관 건너편 좁은 골목길로 가면


오래된 저택들이 나온다.


멀리 보이는 것이 네이라쿠미술관이 있는 정원 이스이엔의 입구


옆에는 요시키엔이라는 정원이 있는데


여기는 다음에 가보기로 한다.


길성원

오늘은 닫기도 했구만


네이라쿠미술관

아주 오래전부터 가려고 했는데 공사 중이더니 홈페이지도 날아갔다.

최근 홈페이지가 다시 열린 것을 찾아 방문했다.


바로 옆에는 물길이 있다.


이스이엔(依水園, 의수원)이라는 정원은 여러 사람의 합작품이다. 전후 두 개의 정원으로 되어 있는데

전정은 에도시대 초기 나라의 큰 상인이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메이지시대에 의복업으로 대성한

세키 토지로라는 사람이 이곳을 매입해 후정을 추가로 만들고 우라센가의 도움을 받아

다실들을 추가해 지었다. 이 두개의 정원이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후 이곳을 고베의 해운업자인 나카무라집안이 사게 된다. 나카무라집안은 1만점에 가까운 미술품을

수집했는데 이 중 고베 대공습으로 2천여 점을 건졌다. 이후 1969년 정원 안에 네이라쿠미술관

(寧楽美術館, 영락미술관)을 지어 전시를 시작했다. 특히 고려와 조선의 도자기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여름철에는 정원과 미술관을 모두 닫는다.


정원 안내문

입장료 900엔


정원에서 간단한 식사와 차를 할 수 있다.


들어가면 상쾌하다


작은 길을 따라가면


옆에 미술관이 나온다.


네이라쿠(영락)은 과거 나라를 표기하는 다른 방법이었다고 한다.


한동안 나라미술관이라고 읽다가 혼동을 피해 네이라쿠라고 읽는 방식을 바꿨다.


입장


이곳은 의외로 제대로 된 도록이 없고 간단한 유물안내만 있다.


역복일락접

타노무라 치쿠덴 필

에도시대

중요문화재


역복일락첩


청록산수도병풍

요사 부손 필

에도시대


동백도병풍

스즈키 키이츠 필

에도시대


사계화조도 후스마에

모리 칸사이

근대


황금다완

모리가 전래

모모야마~에도시대


목재 틀 위에 얇은 금판 두 장을 겹쳐 만든 것이라고 한다.

 

당물 카타츠키차이레 명 사에키

남송시대

대명물


아시카가가문에서 오토모 소린, 도도 타카토라를 거쳤다.


고이가 미즈사시 / 비젠 미즈사시


고쿠타니 색회순문구각발 / 화조도도판


각종 치물과 풍로

에도시대


송탁 진당소해첩

왕희지, 왕헌지, 안진경, 유공권, 구양수, 저수량 등의 글씨를 집대성

남송


송탁 집왕성교서첩

송나라


명탁 천계신직비첩

명나라


청동도철문가

상나라 후기


청동도철문방정 / 청동수문화

상나라 후기 / 전국시대 후기


청동번리문호

전국시대


동경

전한~삼국시대


청동기

전국~당나라


청자첨화모란문병

남송~원 용천요


시유운화발

북송 정요


시유완

북송


백자인화쌍어문발

금 정요


연리문다완

북송


청자삼족향로

남송 용천요


칠보포도율서문수면쌍좌이호

명나라


청자철회모란당초문매병

고려


청자철채퇴화삼엽문매병

고려


청자상감국당초문병

고려


청자상감발

고려


청자상감쌍어문평발

고려


청자삼강국화문합자

고려


분청사기인화국화문장군호

조선 전기


청화백자산수도병형식롱

조선 후기


어규동인 남군후인

진~전한


각종 동인

전한~십육국


각종 동인

전한~동진


이제 정원으로 들어간다.


먼저 눈에 보이는 건물


에도시대 지어진 다실 삼수정으로 이곳의 대표 정원이다.


이곳의 전정은 에도시대 만들어진 것


먼저 보이는 다실은 청수암


메이지시대 우라센가의 다실 우은을 모사하여 만든 것이다.


정면


들어오길 거부하는 표시의 돌


여기서 차를 마실 수 있다.


청수암 현판


한쪽의 츠쿠바이


대합 옆


옆의 다른 다실과 연결된다.


수심정과 연결


뒤에서 보이는 수심정


또 다른 다실은 연수정


입구

이곳도 에도시대의 건물이라고


작은 돌다리


들어오지 말란다


멀리 보이는 다실


이제 후정으로 들어왔다.


탄성이 나오는 후정 전경


멀리 와카쿠사야마와 도다이지 남대문이 보인다.


차경의 진수를 보여주는 정원


연달아 이어지는 동그란 능선이 인상적이다.


메이지시대의 정원


다실 유생당

본래 사찰의 건물이었다고


후원 안내판


연못 가운데 난 징검다리와 섬


한 바퀴 돈다


멋지다


가운데 흐르는 개울


갈림길


신사도 있다


이나리신사


다시 돌다리


이끼 숲이 이어진다.


이끼들


오솔길을 지난다


대단하다


과거 다실 터


임계암이라는 다실 터 안내문


이스이엔이라는 비석


돌아본 다실군


작은 물레방아간


잉어들이 나와 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모습


전경


징검다리를 건너면


작은 폭포가 나온다.


징검다리


멋지다


다실들


구성이 뛰어나다


물레방아


조용한 정원


한쪽에 있는 작은 건물


대합 겸 다실이다


여기서 본 모습


섬과 다리


저 다실에서 차도 마실 수 있다.


계속 이동 중


남대문


연못에 비친 하늘


물이 나가는 길


또 작은 다실


다실이 이어진다


아까 봤던 다리


좋다


다실에서 본 후정


연수헌


안내문


동그란 창이 인상적이다.


전정으로 나가는 길


삼수정


초가형태의 건물


차를 한 잔 마시기로 한다.


딱딱 두드리면 주문 가능


나무망치


거실 역할도 했나보다.


다시 나가는 길


청수암


이날 아침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정원 보니까 살 만 했다.


삼수정


그림 같다


횡재했다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