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6차

일본횡단기 - 4일 나라8 (후쿠치인福智院)

同黎 2020. 2. 28. 16:48



한냐지를 뒤로 하고 계속 이동


다음 장소인 후쿠치인으로 간다.

처음 오는 사찰이다.


후쿠치인(福智院, 복지원)은 진언율종 사원이다. 본래 쇼무천황이 법상종 승려 겐보를 시켜 청수사라는

절을 창건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교토로의 천도 이후 거의 폐사가 되었다가 진언율종의

시조인 에이손이 가마쿠라시대에 재건한 것이 지금의 사찰이라고 한다. 비록 본당 하나만 있는 작은

절이지만 에이손이 재건한 본당과 본존 지장보살이 모두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절 앞마당에 석불과 공양탑이 몰려있다.


본당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좁은 곳에 이렇게 본당만 살아남았다.


내부에는 지장보살좌상이 있다.

불신 높이 2.7미터, 광배 포함 6.7미터가 넘는 가마쿠라시대의 거대한 불상이다.

중요문화재


조각이 엄청나게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으나 크기가 주는 압도감 때문에 입이 벌어진다.


광배에는 560채의 화불을 빽빽하게 새겨놓았다.

어디든 가서 구제하는 지장보살을 의미한다.


비불 십일면관음상

본래 이세에 있던 것으로 폐불훼석 당시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시대는 표기가 되어있지 않다.


한쪽에 있는 승군지장상

전형적인 수적신


안내문


다시 절을 나와 다른 곳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