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6차

일본횡단기 - 4일 나라10 (후쿠인不空院)

同黎 2020. 2. 28. 18:37



이제 걸어서 바로 옆의 후쿠인으로 간다.


항상 신야쿠시지 갈 때 지나쳤던 작은 절

늘 열려있는 것이 아니라 불상을 못 봤다.


내부 공개 중

춘추계에만 공개


후쿠인(不空院, 불공원)은 진언율종 사찰이다. 민간에는 교토의 야스이콘피라구처럼 악연을 끊어주는 절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본래 중국에서 율학을 들고 온 진감이 머물던 터에 건립한 사찰이라고 한다. 전승에

따르면 구카이가 고후쿠지 남쪽에 팔각당을 건립하기 전 시범삼아 만들었다고 한다. 가마쿠라시대에

에이손 등 여러 승려들이 여기서 계율을 강하였고, 무로마치시대에는 고후쿠지의 양대 탑두 중

하나인 다이죠인의 말사가 되었다.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에도시대이며

안세이 대지진으로 건물이 모두 붕괴된 것을 이후 재건한 것이다.


현판


내부의 불공견삭관음이 중요문화재이다.


본당


근대에 지어진 것으로 단촐하다.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가마쿠라시대의 불공견삭관음은 고후쿠지 남원당의 불공견삭관음을 모사한 것이다.

전승에 따르면 이곳에도 팔각원당이 있었다고 하는데 알 수 없다.

운케이의 고향답게 우아하면서도 생동감이 넘치는 명품이다. 물론 운케이의 작품보다는 좀 떨어지지만

중요문화재


한쪽에는 변재천을 모셨는데 이 변재천이 악연을 끊어준다 하여 에도시대에 서민신앙의 중심이 되었다.


절을 나오는 길


신야쿠시지 뒷문이 보인다.

이것도 중요문화재이긴 하다.


택시를 부른다

신야쿠시지 입구 바로 앞에 주택이 들어서던데 그래도 되는 건지 의문이다.


어쨌든 우리는 마지막 장소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