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찍 온 까닭은 다시 한 번 먼 걸음을 하기 위해서이다.
먼저 짐을 빼서 신오사카역 코인라커에 넣었다.
돌아와 바로 가나가와로 가기 위해서이다.
다시 택시를 타고
우메다스카이빌딩으로
여기서 야간버스를 타고 마츠야마로 간다.
버스터미널 찾기까지 좀 헤맸다.
윌러 W 익스프레스
미리 예매를 해뒀다.
야간버스는 이렇지 않으면 타기 어렵다.
여기서도 각지로 버스가 떠난다.
야간버스만 두 번째이네
마츠야마행
좀 더 고급진 내부
자리가 없어 맨 뒤의 일종의 특실을 잡아 들어갔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드디어 마츠야마에 도착
시코쿠 4개 현 중 카가와와 고치는 발이라도 담궜고, 토쿠시마는 볼 것이 없어 예정이 없으니
에히메에 드디어 왔다.
새벽에 도착하자마자 역으로 간다.
온 김에 우와지마까지 보고 오기 위해서이다.
우와지마가 막차인 열차
JR시코쿠는 열차가 별로 없고, 또 오래 걸린다.
특급을 타고 1시간 반이 걸린다.
기다리는 중
2량짜리 열차
오즈까지 가는 보통열차
이번 거 놓치면 끝장이다.
마음같아서는 이요 오즈역에서 내려 오즈성도 보고 오고 싶은데 그러면 마츠야마를 못 본다.
다음을 기약해야지
요산선 특급
탑승한다
비싸다
3560엔
출발한다
오자마자 이별이다
시코쿠 남쪽
안개가 자욱하다
제주도보다 남쪽
왜 이렇게 안개가 자욱하냐
한참을
잠을 못 이루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지나간다.
구불구불 돌아도 가는구나
어느새
저 멀리 천수각이 보이고
우와지마에 왔다
오사카를 떠난지 11시간 만에 여기까지 왔다.
돌아가는 시간표
1시간에 1대
딱 우와지마성만 보고 돌아갈 것이다.
시간이 없다
에히메현지사 선거 안내판
여기는 보궐선거로 뽑인 지사나 시장 등도 임기를 보장하니
도도부현, 시정촌별로 지자체 선거일자가 달라진다.
우와지마역
빨리 택시를 붙잡아 움직인다.
한가한 도시
우와지마성 입구에 도착
성의 북쪽 입구에는 과거 가로였던(桑折氏) 가옥의 나가야몬이 이축되어 있다.
시 지정문화재이다
안내문
우와지마성(宇和島城, 우화도성)은 우와지마번의 거성이다. 우와지마는 지역적으로 독특한 곳인데,
이미 헤이안시대 말기부터 독자세력이 있었다. 후지와라 북가의 한 일파인 후지와라노 스미토모가
교토에서 낙향에 이곳에서 해적 일파를 만들었고 가마쿠라시대에도 반쯤 자치를 하고 있었다.
무로마치시대에는 이요 사이온지씨가 임명되어 오토모, 모리, 오우치, 토사, 초소카베씨와 다투고
있었다. 초소카베 모토치카가 끝내 사이온지씨를 무너트렸지만 바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들어와
이곳을 가신인 토다 가츠타카에게 넘겼다. 토다는 여기서 학정을 펼치다가 임진왜란 당시 거제도에서 죽었고, 이후 토도 타카토라가 입성하여 다이묘가 되었다. 타카토라는 이에야스의 편을 들어
이후 츠번 22만석으로 가증 이봉되었고, 이에야스는 이곳에 이세 츠번의 토미타 노부타카를 이봉시켰으나 문제를 일으켜 카이에키당하고 센다이번 다테 마사무네의 서장자인 다테 히데무네에게
10만석을 주어 이봉시켜 막말까지 간다. 이요 우와지마번은 번주 다테 무네나리가 이이 나오스케
이전까지 막정에 깊이 관여한다. 마지막 번주의 딸은 키타시라카와친왕가와 결혼하기도
우와지마성은 표고 80미터의 언덕에 있던 중세 성터에 도도 다카토라가 쌓은 성이다. 바닷물을
끌어들여 해자로 삼았기에 해성이라고도 한다. 이후 다테씨가 들어와서 도도의 성을 거의 그대로
활용했으며 지금의 천수는 다테씨가 쌓은 것이다. 다른 성과 같이 메이지유신 이후 폐성령에 의해
대부분의 건물이 해체되고 천수와 오테몬만 남았는데 오테몬은 2차 대전 중 공습으로 소실되었다.
현재는 완전히 파각되었으나 천수각이 살아남았고 덕분에 현존 천수 12동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외에는 남쪽의 입구 문 정도만 있을 뿐
거대한 석단이 보인다.
천수까지 15분
올라가자
하...
까마득한 계단
올라가야지
하
다른 성은 좀 정비도 하고 복원도 했는데 이곳은 그런 게 없다.
호구 부분
토라구치
굽이굽이 들어간다
안내판 하나 없다니
천수까지는 무려 7곳의 문이 있었다지만 지금은 흔적만 남았다.
계단
여기도 태풍이
거의 다 왔다
우물이 보인다
현재 성에 있는 것 중 가장 위에 있고 중요한 것이었다고
깊이가 11미터라고 한다.
끝이 안 보인다
정말 석단이 급하다.
계속 오르는 중
여기저기 무너진 부분도
얼마 안 남았다
드디어 보이는 혼마루의 장대한 석축
마침내 천수가 눈 앞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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