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8차 九州

남국유랑기 - 2일 나가사키1 (구 나가사키세관 사가리마츠파출소旧長崎税関下り松派出所·구 홍콩상하이은행 나가사키지점旧香港上海銀行長崎支店)

同黎 2020. 5. 23. 20:46



오늘은 나가사키에 가는 날이다.

나가사키는 볼 게 많아 아예 숙소를 잡고 하루 자고 온다.


새벽에 도착한 하카타역


하카타 버스터미널

빌딩식으로 되어 있다.


막 문을 열었다


입장


위로 올라간다


3층으로


복잡하다


나가사키행


후쿠오카발 버스는 보통 하카타에서 출발해 텐진을 거쳐 목적지로 간다.


나가사키까지 가는 버스

규슈마루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야 하는데 기차보다 이 편에 좋아서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다.


입장

머리 대자마자 곯아떨어지고 2시간 반 지나고 나니


나가사키에 도착


나가사키 버스터미널


나가사키역 건너편이다


이제 1일 전차 이용권을 사러 역으로 간다.


나가사키 아마쿠사 잠복 키리시탄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플랜카드


이건 전차역 방향


오래되어 보이는 나가사키의 노면전차


거의 문화재급인 거 같은데


역에 도착


여기 사무소에서 1일 승차권을 탄다.


나가사키 시영 노면전차

나가사키는 지형이 부산같이 해안가의 산비탈에 자리잡고 있어 반드시 노면전차를 타야 한다.


이제 다시 육교를 건너


노면전차 역으로 간다.


오우라 방면으로 간다.


나가사키역전 역


차는 자주 다닌다.

그런데 가고 싶은 역의 노선이 몇 번인지 잘 보고 다녀야 한다.


승강장은 두 개인데 대부분의 노선이 역 앞 등 주요 정류장을 거쳐가기 때문에

같은 승강장이라도 앞뒤로 다른 번호가 달려 있다.


차이나타운 근처


밖으로 데지마가 보이지만 우리는 다른 곳부터 간다.


오우라천주당 시타에 하차


도시 곳곳이 바다와 이어진 운하가 있다.

여름에는 모기 장난 아닐 듯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 중 하나인 쇼오켄

카스테라는 일단 나중에


우리의 목적은


저 앞에 있는 오래된 건물


건너편으로 산이 보인다.

나가사키만을 사이에 두고 보이는 저 산 아래 미츠비시 조선소가 있다.

메이지시대 산업유산이고 전쟁유산이기도 한데 미리 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어 오늘은 못 간다.


별안간 거대한 크루즈가 입항해서 시야를 가렸다.


저 위로 전망대도 있다고

하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다.


이곳이 구 나가사키세관 사가리마츠출장소(旧長崎税関下り松派出所)

1898년 지어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세관 건물로 중요문화재이다.


현재 나가사키 별갑공예관으로 쓰이고 있는데 내부는 들어가보진 않는다.


건물 전경


19세기의 서양건축


바로 옆으로 가면 또 하나의 건물이 있다.


마치 무슨 벽같이 큰 크루즈


이 건물도 중요문화재


구 홍콩 상하이은행 나가사키지점(旧香港上海銀行長崎支店)


1904년 준공된 건물로 당시 고베 이서로는 유일한 외국은행이었으며 개항장이었던

나가사키의 외국인들을 위한 은행이었다고 한다. 이후 경찰서로 이용되다가 해체될

뻔했지만 시민운동의 결과 보존되었다. 또 이곳은 손문(쑨원)의 일본인 지원자인

우메야 소요시를 기념하는 기념관으로도 사용된다.


전경


과거에는 나가사키 호텔도 있었다고


1층


안내판


내부는 공개 중인데 1층은 무료, 2~3층은 유료이다.

시간이 없어 1층만 보았다.


과거 은행을 재현


좋다


보존 상태가 괜찮다.


전경


모형



벽난로


과거 홍콩 상하이은행 발행 지폐


각종 서류


지점장실



작다


금고도 보인다


벽난로


작은 탁자


전경


오우라 천주당으로 가는 길

군함도 디지털 뮤지엄이 있다.


우리가 갈 때는 날이 안 좋아 군함도행 배는 뜨지 않았다.

나가사키는 다시 와야 한다.


이제 언덕을 돌면 오우라 천주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