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역으로 가는 길
이제 시마바라 반도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
특급 카모메가 다니지만 우리의 목표는 이사하야역
열차 도착
나가사키 신칸센이 언제 생길지
이동
이사하야역 도착
여기서 시마바라 철도로 환승한다.
시마테츠 방면
시마바라철도는 사철이기 때문에 따로 1일권을 사야 한다.
하... 시간표도 개판인 주제에 1일권도 개비싸다.
2천 엔인데 그나마 버스도 탑승 가능한 것이 다행
대기중인 철도
전성기에는 시마바라반도 전체를 다녔지만 현재는 노선도 절반정도로 줄었다.
버스로 커버한다고
일본 최초의 증기기관차를 운행했다는 안내판
내부
이제 한참을 가면 된다.
멀리 운젠 화산이 보이고
바다를 따라 간다.
바다새도 날아다닌다
풍경은 좋구만
해안가
어느새 코지로역에 도착
우리만 내리는 작은 역
정말 한가하구나
코지로는 중요전통적건조물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과거 무사마을이다.
코지로역
정말 작다
부역명으로 중요문화재 나베시마저도 붙어있다.
조용한 마을
마을에 있는 도조신
철도를 건너 간다
철도 한가운데서
정말 한가로운 풍경이다.
강변 근처의 창고
구름에 가려진 운젠화산
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다.
이곳은 과거 나베시마씨가 다스리던 사가번의 가로인 코지로 나베시마씨의 영지가 있던 곳이다.
사가번은 영지가 35만 석이 넘고, 3개의 지번 이외에 분가들을 가신으로 삼고 영지를 나눠주었다.
그 중 이곳 코지로(神代)는 과거 코지로씨와 류조지씨가 다투다가 류조지씨를 거쳐 나베시마씨의
영지가 된 곳이다. 이후 분가인 코지마 나베시마가문의 영지가 되었는데, 보통 번청 근처에 머물던
것과 달리 코지로 나베시마가문은 이곳에 정착했다. 과거에는 코지마성이라는 성이 있었다는데
일국일성령으로 폐성되고 성 대신 저택인 진야(陣屋)를 지었다.
나베시마저를 알려주는 안내판
다리를 건너 간다
한가하다
학교 같아 보이는 건물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인데 현재는 마을회관으로 쓰는 중
여기를 돌면 드디어
과거 무사들이 살았던 돌담길이 보인다.
오래된 집들
돌담
이건 조선 돌담이랑 비슷하네
범상치 않은 담
정성들여 쌓은 담이 인상적인 이곳이 나베시마저이다.
정식 명칭은 쿠니미 코지로쿠지 역사문화공원 나베시마저(国見神代小路歴史文化公園鍋島邸)
쿠니미는 운젠시에 통합되기 전 쿠니미정의 지역명을, 코지마쿠지는 동네 이름이다.
이름이 쓸데없이 길다.
과거 코지로 나메시마 가문의 진야로 에도시대 말기~메이지시대 초기에 지어진 5동의 건물과
담 등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간단하게 구 나베시마가 주택이라고만
되어있다. 나베시마가는 본래 쇼니씨의 방계로 이후 류조지가의 중신이 되었다가, 세력을 키워
주인을 잡아먹고 이에야스에게 협력해 사가번을 받았다. 메이지유신 이후 본가는 후작에 올랐는데
방계에 속하는 이 집안은 작위가 명확히는 안 나온다. 영지는 6200석 정도이다. 그래도 현재
집안은 사가번 9대의 직계이니 남작 정도는 했을 것도 싶은데
하여튼 폐번치현 이후에도 주택은 가문의 소유이다가 2004년 토지는 매각,
건물은 운젠시에 기증되어 수리 후 공개했고 2015년 중요문화재가 되었다.
입구
나가야몬
안으로 들어가면 2층짜리 주옥이 보인다.
들어가보자
현관으로 들어간다
입장료 200엔
현관
거대한 소나무의 그루터기
주옥 가운데 보이는 연못
콘크리트로 조성한 것이 이채롭다.
복도
뒤쪽은 막혔고
밝은 나카노마
정원을 맞댄 곳은 밝다.
정원이 굉장하다
작은 언덕배기를 그대로 정원으로 삼아버렸다.
오히로마의 찬장
오히로마
내부로 들어가본다
운젠산을 조각한 창방
도코노마 안쪽의 조각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보인다.
중정을 둘러싼 복도
작은 섬도 있다
독특한 집일세
밖으로 보이는 정원
노지의 모습
넓다
남쪽이라 그런지 확실히 개방적인 구조이다.
오히로마와 통하는 문
작은 공간
도코노마
이제 다른 곳은 어둡다.
메이지시대 예복과 갑주
훈장도 달려있는데 작위는 없었나?
각종 집기들
당주 부부
중정
본새는 좀 없다
정자식으로 된 방
이건 뭔가
여성용 방
정자처럼 되어 있다.
좋군
괴석 사이로 심어진 소나무 한 그루
취사장
근대식 부엌이다
안내판
여성용 방
오래된 가마
옆으로 간다
현관의 모습
가운데 화로도 있다.
코지로 나베시마가에 대한 안내문
4대 이후 이곳에 완전 정착했다고
견학 안내문
계단의 모습
이제 밖으로 나간다.
정원으로 가는 길
거대한 선인장도 보인다.
남국의 풍경
주옥 대현관
과거 당주가 드나들던 곳
나가야몬
괴석들
주정원으로 가는 길
정원으로 왔다
2층이 보인다
언덕에 석축을 쌓아 만든 거대한 정원
언덕 곳곳에 나무와 꽃을 심었다.
석단이 마치 옛날 성과 같은데
저 위에까지 이어져있다.
계단이 있어 올라갈 수 있다.
석단 위는 잘 닦여진 평지이다.
아마 성이 없는 평지이니 이런 작은 언덕도 효과가 컸을 것이다.
언덕 위에서 보이는 건물
주옥
뒤편 초가는 은거동
주옥은 거간, 객실, 현관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멀리 보이는 풍경
은거동
언덕을 내려왔다
알로에인가?
정원 전경
언덕
정원에 있는 비석
오래된 성과 같은 석단
정원 사진 찍는 중
주옥의 모습
이제 노지를 따라 걷는다.
객실 2층의 모습
이 시골에선 보기 드문 건축
거간
옆으로 나간다
창고가 보인다
토장
역시 중요문화재의 일부
이건 무슨 동굴인가?
뒤로 보이는 주옥
2층이다
은거동
은거한 전 당주의 거처
초가 지붕이다
작은 쪽문
주옥 밖에 있는 부엌
특이하다
어부좌
경비실?
가장 독특한 석단
정문 앞 길게 뻗어 있다.
이제 다시 역으로 돌아간다.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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