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북경 답사 2차

뼈속까지 북경여행기 - 7일 법원사法源寺

同黎 2020. 10. 5. 22:57



이 번에 온 곳은 법원사라는 사찰


나무아미타불이 새겨진 거대한 영벽이 보인다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석판


법원사(法源寺)는 북경의 사찰로 당태종이 고구려를 정벌하고 오면서 죽은 병졸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절이라고 하면  측천무후가 민충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후 안사의 난 당시 순천사로 잠시 바뀌었다가 당말 소실 후 다시 민충사로 바뀌어 재건하였다. 이후 오나라 때 유주 대지진으로 완전 소실된 것을 복구했고 금나라 때 송흠종이 이곳에 갖혀 있었다고 한다. 원말 명초 때 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정통제가 복구해 숭복사로 개칭했고 옹정제 때 대수리를 하면서 황실의 율종사원으로 황제에게 계를 전수하는 곳이 되어 법원사라고 개명하였다. 

중화민국 시절에 법원사는 북경에서 가장 큰 사찰로 자리잡았고 신중국 이후 중국의 불교사원과 승려를 관리하는 중국불학원이 자리잡았다. 문혁 당시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80년대 수리를 거쳐 중국불교도서문물관이 되면서 불교학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측면으로 들어간다


이곳은 다른 곳에서 옮겨온 불교 문화재도 다수가 있어 비석도 많다


안내문도 없지만


간단치는 않은 비석들


이건 훼손이 심하네


천왕전이 보인다


공루


종루


천왕전 정면


종루


비석이 정말 많다


문혁 때 훼손됐나?


천왕전이 막혀 있어 옆문으로 들어간다


대웅보전


천왕전 안의 위태천상


사천왕상


명나라 때 동으로 주조한 것이라고 한다

보기 드문 상이다


안에서 본 천왕전

위태전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대웅보전


숭복사비

명나라 때 이곳의 이름이 숭복사였다


비석 정말 많다


이곳도


파손이 심하다


문혁의 상처인듯


대웅전 내부

법해진원이란느 현판


본존 비로자나불과 문수, 보현보살상

명나라 때의 목조불상이다

보기 드물게 건물 내부를 사진 찍지 말라고 한다


객당이라는 현판이 붙은 건물

현재는 매점


한백옥으로 만든 향로

애사롭지 않다


대웅보전 뒤에는 민충각이라는 건물이 있다


내부에는 관음보살이 모셔져있다


한쪽에는 당, 요 시대의 석경들이 모셔져있다


요나라 때의 사리함기


팔각형 모양의 경당


여러 개가 있다



북조 때의 불상 같은데

진짜인가?


불상

굉장히 상태가 좋다


민중각 뒤의 비로전 앞마당

대석해라고 하는 거대한 술잔이 있다. 건륭제가 북해 단성에 있는 대옥해의 모습을 돌로 조각해 놓은 것이다. 받침은 본래 원나라 때의 것이라고


비로전


내부에는 명나라 때 구리로 조성한 오발붕이 있다

본래 융장사라는 사찰에 있었고 내부에 현장 삼장의 사리가 잇었다고 하나 도난당했다고


내부에도 여러 유물이 있다

석함


석대좌


청동불


북위 때의 백옥불


사진 잘 안나오네


오방불의 모습


같은 나한상들이 옆에 보인다


각종 불상들


급히 찍느라 완전 흔들렸네


비로전 밖의 석함


관음보살이 새겨진 석비


반대편


이제 마지막 공간인 관음전이다

관음전은 과거 민충각이 있던 자리로 기단은 요나라 때 것이라고 한다


관음전 내부

모두 7존의 형태가 다른 관음상을 모시고 있다


명나라 때의 작품


시대가 좀 다른 듯

불상 아래 불단에는 서하문, 회문, 몽고문, 장문으로 된 불경이 모셔져있다고


관음전에서 본 모습


오래된 가구들


뒤편에 장경각, 정업전 등이 있다고 하는데 당시는 비공개였다

아 깝다 불상이 많다는데


석등의 간주석


몇년 지났으니 이제 가면 또 공개할 수도


목어는 중국 절에서 오랜만이다


이제 마지막 장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