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 장소인 비로동으로 왔다
이곳은 사천성 안악현이다
안악에는 100곳이 넘는 많은 석굴, 석각들이 있는데 그 중 와불원, 원각동, 천불채, 화엄동, 현묘관, 명산사, 공작동의 석굴은 안악석굴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어 있으며 비로동은 별도로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어 있다.
비로동 석굴은 비로동을 비롯해 유거동, 관음당, 천불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65구의 불상이 새겨져 있다.
처음 조성은 오대십국시대의 후촉에서 이루어졌으며 이후 북송때에 최 전성기를 이루었다. 특히 사천지역에서 융성한 밀교 조각이 풍성하며 송나라 때 새겨진 자죽관음은 채색까지 그대로 남아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불상이다
이제 안으로 들어간다
비로동 안내판
유거동 앞의 바위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표석이 붙어 있다
석굴 좌우를 지키고 있는 금강역사
비로동 석굴 중 유거동이다
유거동은 사천지역 밀교 승려로 신격화되는 유본존을 모신 곳이다. 유본존의 본명은 거직이도 본존은 칭호이다. 당나라 후기 사천에서 활동했는데 중국에서는 밀교 제5대로 보고 있으며 선무외, 금강지, 불공, 혜과의 뒤를 이었다고 본다. 여담으로 일본승려 공해(구카이)가 제4대 조사의 자격을 갖추었으나 일본으로 귀국했다고 보고 있다.
사실 유본존의 일대기는 전해지는 바가 거의 없고 다만 남송 때 활약한 밀교 승려인 조지풍이 유본존의 가르침을 강조하고 그를 현창하며 신격화가 되었다고 보고 있다. 여러모로 이곳 사천~중경 지방에는 일본 진언종에서 보이는 존상들이 많이 보이면서 밀교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준다
유거동은 비로자나불과 동일시되는 유본존을 본존으로 하여 좌우에 유본존의 수행기를 담고 있다. 유본존십련도라고 하는 이 이야기는 그의 고행과 성불에 이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본존 비로자나불
대일여래라고 하는 것이 맛을지도 모른다
대좌 옆에는 땅의 신들이 대좌를 받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도발비사문천의 대좌가 생각나는 모습니다
비로자나불 위의 보탑
정면 부분
유본존의 수행과정
정말 보존이 잘 되어있다
반대편
수행중인 유본존과 호법신들
땅에서 솟아나듯이 표현하는 것이 이 지역의 특징인것 같다
대족석굴도 비슷한 조형이 있다
측면에서 본 모습
유본존십련도
석굴 중간중간 있는 석각들
십련도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시주질이 있을 듯하다
본존은 아주 높은 수준의 부조이고 나머지는 얉은 부조이다
땅 속에서 나오는 호법신들
다섯구의 유본존
반대편
신기하다
노년의 유본존인듯
끝 부분에는 신장상 등이 있다
위쪽 부분에도 각종 신장과 천부가 새겨져이싿
젊은 유본존
금강역사
상당히 입체적이다
전경
뒤편에서 본 모습
전경
명나라 때 세운 비석
유거동 반대편 바위의 석불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다
아마 석굴이었다가 중간부분이 무너지며 분리된 거 같은데
유거동 외부 입구부분의 조각
조금 후대의 것 같기도 하다
오불을 새겨놓았다
유거동 바로 옆에 비로동이 있다
비로동 입구를 지키는 불상
원자리는 아닌 것 같다
약사여래
상호
비로동 내부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벽면의 여러 존상들
판관, 용녀 이런 권속 같은데
반대편
정면
본존 비로자나불
향우측
향좌측
존명은 모르겠다
지나가다 보이는 건물 안에도 석불이 있다
드디어 멀리 하이라이트인 관음당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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