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천 답사

사천석굴탕방기 - 2일 안악 안악석굴安岳石窟 화엄동華嚴洞

同黎 2021. 7. 19. 22:30

 

 

화엄동 가는 길

가는 길의 절벽들

 

좀 음산하다

 

절벽 위의 집. 개가 처다본다

아직 중국의 70프로는 이런 곳에서 사는 듯

 

드디어 보이는 화엄동 입구

 

입구로 들어간다

 

화엄동 입구

안악석굴(安岳石窟)의 하나인 화엄동(華嚴洞)은 북송~남송 연간에 조성된 석굴이다. 총 159구의 불상과 24구의 석각, 비석이 있다. 이름처럼 내부에 화엄경의 모습을 변상도처럼 조각한 큰 화엄동이 있으며 그 옆에 비교적 작은 굴인 대반야동이 있다. 한동안 잊혀진 석굴로 민간 신앙의 대상이었다가 중일전쟁기에는 중국군 장군의 집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고궁박물원의 보물 일부를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신중국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고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입장료는 12위안

 

석굴로 올라가는 계단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를 알리는 비석

 

화엄동 입구

목조 건물이 전실 역할을 하고 있다

 

중일전쟁 이후 세운 건물이다

 

 

화엄동 내부

화엄경을 주제로 조각들을 펼쳐 놓았다.

 

가운데는 화엄삼성이라고 하여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문수와 보현보살을 모셨고

 

양 옆으로는

 

십대보살을 모셨다

 

비로자나불을 보살형으로 모셨다. 이곳이 밀교가 강하기도 하고, 또 비로자나불을 여래형으로 모신 곳이 의외로 적기도 하니

 

도교의 존상을

청나라 시대의 것들로 목조이다

입구 부분에 함께 모셔져 있다.

 

입구의 준제관음

 

시기가 좀 내려가는 후대의 것인듯

 

본존

 

전경

 

송나라 때의 특징이 드러나는 수작이다

처정

후대에 새겨놓은 것 같다

 

화엄삼성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는 화엄삼성

 

제자와 함께 있는 십대보살

존명을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렵다

 

보살상의 상현좌 아래로는 거대한 탁자가 조각되어 있다

모두 섬세하다

 

반대편의 협시보살들

 

기적적으로 거의 손상된 곳 없이 잘 남아있다

 

하나하나의 모습을 담아 본다

 

보살상 위로 펼쳐진 조각들

 

화엄경 입법계품의 53선지식을 표현했다고 한다

 

거대한 탑의 모습

 

채색까지 비교적 잘 남아 있다

 

구름 위의 누각들

 

정면

 

문수보살

 

비로자나불

 

본존의 상호

 

보현보살

 

비로자나불

 

보현보살

 

지금 보니 사자와 코리끼 대좌 표현이 좀 약한게 아쉽다

 

문수보살

 

보현보살의 대좌

 

상아가 여섯개인 코끼리

 

사자 대좌

 

사자가 좀 작다

 

사자 입의 보주

 

비로자나불 대좌를 받치고 있는 사자들

 

위아래로 배치된 사자들

 

번갈아가며 위아래를 향하고 있다

 

제자상

아난인가

 

유마거사로 추정

 

보살상

 

머리에 화불이 다 있다

 

마치 정원 관음보살 같다

 

연꽃까지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다

 

다시 문수보살

 

비로자나불

 

보현보살

 

보탑을 든 보살

 

보탑의 모습

 

유희좌를 하고 있다

 

정교한 표현

 

아무리봐도 백의관음인데

 

연꽃을 든 보살

 

시무외인 인가?

 

유마거사

 

문수보살 옆이라 새겨놓았나보다

 

비로자나불

 

문수보살

 

문수보살 짝지가 있던가...

 

책을 든 보살

 

항마촉지인을 한 보살

 

잘 안보이는데 아미타정인인가?

 

약함을 든 보살

 

보주를 든 보살

 

끝 쪽의 사자

 

반대편의 사자

 

보살상 전경

 

반대편

 

탁자 모양 한켠에 명문이 있다

그 옆에도 비석이

 

문설주에 있는 각종 조각과 명문들

 

입구를 지키고 있는 석상들

 

도교 계열의 상들 같다

 

역시 문설주에 새겨진 준제관음

 

다시 나오면서 전경

 

입구의 문도 근대에 세운 것 같다

 

좀 허름하다. 습기가 제어가 안되는거 같아 안타깝다. 그래도 하나도 파괴 안된게 어딘가

 

이제 작은 석굴은 대반야동으로 간다

 

역시 앞에는 목조 전실이 있고

 

대반야동이라는 현판이 새겨져있다

 

대반야동의 내부

 

석가모니불과 두 보살을 주존으로 하여 십팔나한과 이십사천 및 동자상을 새겼다

본존 옆 좌우의 작은 감실에는 공자와 노자를 새겨서 삼교통합을 상징해 놓았다

 

아마 화엄동보다는 후대에 조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나한상도 대부분 목 부분이 훼손되었다

 

내부 전경

 

반대편

 

천정

반야를 상징하는 글자일 것으로 추정. 확실하진 않다고

 

상대적으로 상태가 안좋다

 

채색 박락도 심한 편

 

존존 석가모니불

 

본존 뒤의 십대제자와 작은 불상들

아래쪽의 공자와 노자

 

협시보살

 

반대편

 

대좌 아래는 불단 모양이 있고 거기에 명문을 새겨 놓았다

 

전경

 

이제 대반야동을 나온다

 

옆으로는 크고 작은 동굴들이 있다

 

근래에는 무덤으로 썼다고 전해진다

정확한 건 모르겠다

 

화엄동 전경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안개가 뿌옇다

 

다시 내려가는 길

 

나간다

 

충칭 근처라 그런지 엄청 공기가 안좋다

 

한참을 달려 안악에 위치한 호텔로 왔다

중국은 어딜 가도 기본 이동시간이 2~3시간이다

 

비교적 한산한 거리

 

저녁식사

그래도 고생안하고 잘 먹었다

 

이렇게 이틀째 하루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