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거리

들불

同黎 2013. 3. 11. 23:58

“만약 그대가 우리를 처형함으로써 노동운동을 쓸어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우리의 목을 가져가라!

 

가난과 불행과 힘겨운 노동으로 짓밟히고 있는 수백만 노동자의 운동을 없애겠다면 말이다!


그렇다. 당신은 하나의 불꽃을 짓밟아 버릴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의 앞에서, 뒤에서, 사면팔방에서 끊일 줄 모르고 불꽃은 들불처럼 있다.


그렇다. 그것은 들불이다. 당신이라도 이 들불을 끌 수 없으리라...”



 

-미국 노동운동 지도자 스파이즈의 최후진술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