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9차 80

9번째 간사이원정기 - 3일 고베2 (메리켄파크メリケンパーク, 하버랜드ハーバーランド, 난킨마치南京町)

다시 시티 루프 버스를 타고 간다. 원래는 막차를 타고 하버랜드로 가려고 했다.근데 막차를 타면 무조건 산노미야역에 내려준다. 그러니까 조심해야 한다. 지나가다 보이는 신고베역여기서 신칸센 타고 돌아갔으면 내 다리가 무사했을 것을... 여튼 당황하며 내리고 JR을 이용해서 모토마치역으로 이동한다. 모토마치역 앞 풍경여기서 15분 정도 걸어야 바다가 있는 메리켄파크까지 갈 수 있다. 사람이 엄청 많은 모토마치 앞 다이마루 백화점기타노이진칸가이가 주로 서양인들의 거주지였다면 모토마치 앞은메이지시대 이후 고베의 오래된 구도심으로 오래된 메이지~쇼와 시대 건축물이 많은 편이다.다이마루 백화점도 그 중 하나 가는 길에 난킨마치 입구가 보인다.여긴 나중에 다시 오기로 하고 한참을 걷다 보면 한신 고속도로와 함께 물..

9번째 간사이원정기 - 3일 고베1 (기타노이진칸가이北野異人館街: 연두의 관萌黄の館)

히메지역에서 간단히 라멘을 먹고 고베로 간다. 고베로 가는 길 이 때까지는 좋았다. 산노미야역에 도착 고베의 가장 큰 역인 JR산노미야역 한큐 산노미야역 앞으로 이동 고베는 별로 볼 게 없는데 애들이 오자니까 왔다. 산노미야광장 여기서 고베 시티 루프 버스를 타야한다.반대편에 JR산노미야역이 나오고 철도도 보인다. 고베 시티 루프 버스 시간표딱 관광지만 골라 내려주어서 참 좋은 버스인데 좀 일찍 끝나는 게 문제다.1회에 260엔, 1일권은 660엔이다. 우리는 두 번만 탈 것이기 때문에 1일권은 구입하지 않는다. 시티 루프 버스 노선도 요런 초록색 정류장을 찾으면 된다. 오라는 우리 버스는 안 오고 이상한 버스만 와서 욕하고 있을 즈음 시티 루프 버스 발견 온다 초록색으로 약간 개항기 풍을 풍기는 이쁜 ..

9번째 간사이원정기 - 3일 히메지5 (히메지성姫路城2)

이제 니시노마루를 지나 천수각 쪽으로 간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천수각이다. 우리가 나온 나시노마루의 화장로 이제 밖으로 나간다. 니시노마루에서 혼마루로 가는 길 올라가는 길이 이렇게 담과 문으로 구불구불하게 나 있다. 멀리 보이는 천수각 올라가는 길에도 공격용 총안이 나 있다. 아쉽게도 내부 인테리어(?)가 아직 안 끝나서 출입은 여기까지만 된다혼마루에는 아직 못 들어가는 것.2015년 3월 30일 이후부터 들어갈 수 있다. 일단 혼마루를 내려가서 천수각 아래를 끼고 돌아 니노마루의 문을 나서서 히젠마루로 간다.히젠마루는 혼마루 바로 아래에 있는 별성이다. 히젠마루 광장에서 아름다운 대천수각의 정면이 보인다. 히메지성은 평지에 솟아있는 산... 이라기엔 좀 쑥스럽고 구릉에 지은 산성이다.산 전체를 (한양..

9번째 간사이원정기 - 3일 히메지4 (히메지성姫路城1)

내가 코코엔을 볼 동안 나머지 놈들은 자전거를 빌려 히메지성을 둘러본다. 성의 해자 부분 지금은 흔적만 남은 성곽 부분 코코엔 입구 밖의 작은 공원 멀리 천수각이 보인다. 코코엔 밖에는 이렇게 호고당 유적이라는 비석이 남아 있다.원래 여기에는 호고당(코코도, 好古堂)이라는 번에서 만든 학교가 있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니시노마루 이제 만나서 히메지성 입구 쪽으로 걸어간다.날이 아주 좋았다. 멀리 보이는 히메지성 오테몬 걸어가는 중 멀리 하얀 천수각이 보인다. 벌써 탄성이 나오는 모습이다. 오테몬(大手門) 히메지성으로 건너가는 다리사쿠라몬바시라고 한다. 오테몬과 사쿠라몬바시에 대한 설명 히메지성도 세번째이다. 그 밖에도 여러번 등장했다.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31 htt..

9번째 간사이원정기 - 3일 히메지3 (고코엔好古園)

이제 히메지 시내로 와서 히메지성 쪽으로 간다.다른 놈들은 자전거를 빌려 성을 한 바퀴 돌고나는 그동안 못 가봤던 정원 코코엔(호고원, 好古園)에 가보기로 한다. 코코엔 정문코코엔의 정식명칭은 히메지성 니시오야시키유적 코코엔이다.히메지성 서쪽 저택 유적에 세운 정원이라는 뜻이다. 히메지성 서쪽에 밀집되어 있던 무사 등의저택 유적 위에 히메지성 수리 100주년을 기념해 9개의 정원을 조성에 1992년 개장한 것이다. 입구에 수선화와 매화가 피어 있다. 홍백매화가 때이른 꽃을 피웠다. 겨울이라 별다른 꽃이나 나무가 없다.이 길을 따라 길게 들어간다. 멀리 보이는 히메지성의 니시노마루 한층 말끔한 모습의 니시노마루 망루보는 것만으로도 화창해진다. 첫 번째 정원인 오야시키의 정원오야시키란 저택이라는 뜻이다. 이..

9번째 간사이원정기 - 3일 히메지2 (엔교지圓教寺2)

마니전에서 엔교지의 진짜 중심인 대강당과 식당 쪽으로 가려면 두 가지 길이 있다.마니전 뒤쪽으로 바로 돌아가는 길과 백산권현 쪽으로 돌아가는 산길이다. 나는 마니전 뒤편으로 간다. 다른 애들은 백산권현 쪽으로 간다. 평탄한 길이 5분쯤 지속된다. 중간에 있는 관음당 안에는 돌에 비상(碑像) 형식의 관음상이 모셔져있다.꽤 역사가 있는 것 같은데 자세한 설명이 없다. 청동불도 노상에 모셔져있다.노사나불이라고 한다. 특이한 것은 시주자 이름 중에 박씨나 이씨, 신씨, 성씨 같은 한국식 성이 많이 보인다는 점이다.고베 등 효고현 쪽에 재일한국인이 많다 보니 한국인도 많이 오는 듯하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이렇게 식당이 보인다.이 시점에서 다른 쪽으로 올라간 이들의 경로를 살펴보면엄청 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9번째 간사이원정기 - 3일 히메지1 (쇼샤잔로프웨이書写山ロープウェイ, 엔교지圓教寺1)

여행 3일차히메지를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닛폰바시역에서 신오사카역으로 간다. 신오사카역 신칸센 탑승구 앞 코난패스 등의 JR패스는 따로 티켓을 구매할 필요 없고 탑승구에서 패스를 역무원에게 제시하면 된다. 드디어 플랫폼으로 신칸센이 도착했다참고로 JR코난패스로 탈 수 있는 것은 주로 산요신칸센으로 그것도 자유석만 된다.지정석은 당연히 안 된다.산요신칸센의 출발지점이 신오사카역이기 때문에 신오사카역-교토역 구간의 신칸센을 탈 수 없다.다만 하루카는 탈 수 있다. 처음 타는 신칸센 신오사카역 기념 신칸센 기념타다가 졸면 가고시마까지 간다. 드디어 신칸센이 움직인다. 신칸센은 매우 넓고 빠르고 쾌적했다.고베까지 15분, 히메지까지 불과 30분이다.한신선 타면 1시간 반이 걸리는 길인데 30분이라니!전에 ..

9번째 간사이원정기 - 2일 오미하치만 (히무레하치만구日牟禮八幡宮)

아즈치에서 헐레벌떡 내려와 오미하치만시의 히무례하치만궁까지 택시를 탔다.신사 바로 옆에 있는 하치만야마 로프웨이를 타고 하치만산에 올라가서히데쓰구의 거성 하치만야마성을 보기 위해서였다.찰떡같이 알아들은 택시 아저씨가 우리는 신사 앞에 내려주고 히무레하치만구를 지나 로프웨이 탑승구로 가는데...뭔가 이상하다. 로프웨이 선은 보이는데 딱 우리가 일본에 있는 동안만 검사란다..... 택시비로 거의 3천 엔을 썼는데 허무하다.코난패스의 사용기간과 정확히 일치하는 로프웨이 휴관일 하치만야마성(八幡山城)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외조카이자 한때 그의 양자가 되고 관백에 올라히데요시의 후계자로 지목되었던 도요토미 히데츠구(豊臣秀次)의 거성으로 지어진 성이다.오미하치만시는 그 성의 성하정으로 아즈치성의 성하정을 옮겨와 성..

9번째 간사이원정기 - 2일 아즈치2 (아즈치성安土城2, 소켄지摠見寺)

계속해서 성을 올라가기 시작한다.이 길은 오테미치(大手道)라고 한다. 아즈치성(安土城)의 중심 거리이다. 계단 중간에 보면 이렇게 석불이 박혀있는 경우가 있다.성을 쌓기 위해 대규모로 돌을 공출하다보니 이런 석불이나 석탑도 마구 가져와서 쓴 것이다. 올라가보다 바라본 계단 엄청 올라왔다. 길 가운데 박혀있는 오륜탑 계속 올라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우리는 오른쪽으로 간다. 계속되는 계단들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인 타케이 유안(武井夕庵)의 저택 터가 나온다. 꽤 높이 있다.문인 관료였다고 한다. 또 올라간다. 으아 길이 좁아진다. 이 계단을 통과하면 또 다른 건물 터가 나온다. 그리고 무슨 시비가 나오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다. 또또 올라가다 보면 문을 구성했던 석축이 보이는데 여기가 니노마루의 정문인 ..

9번째 간사이원정기 - 2일 아즈치1 (아즈치성安土城1)

자 이제 히코네를 떠날 차례이다. 히코네역에서 바라본 시내 역내에 전시되어 있는 인형 반대편 기차가 왔다. 언제나 주로 기차를 타고 일본을 다녀서 그런지, 일본의 기차역에 서면 여러가지 감회가 든다.특히 처음 와보는 곳이라면 더 두려우면서도 두근거린다고나 할까 우리가 가는 방향이랑 반대인데 왜 찍었는지 모르겠다.여튼 이번엔 보통열차를 타고 아즈치역으로 간다. 아즈치역 도착역에 어마어마하게 오래된 것 같은 육교가 있다. 지금은 사용도 안하는 듯 여튼 우리가 타고 온 열차는 떠나가고 우리는 아츠치성(安土城)을 보기 위해 역을 나선다. 역을 나가자마자 오다 노부나가의 동상이 보인다.역시 노부나가의 동네인 아즈치이다.근데 동네는 한산하다. 관광안내소와 매점을 겸한 것 같은 건물지붕이 인상적인데 아즈치성 6층짜리..

9번째 간사이원정기 - 2일 히코네4 (소안지宗安寺)

성 서쪽으로 나오면 이런 깔끔한 도로가 펼쳐진다.인사동 분위기인데, 이전에 번성했던 히코네성의 성하정(城下町)이었다고 한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 사찰이 줄지어 서 있다. 이런 사찰들이 펼쳐진다. 그러다가 보면 곧 소안지(종안사, 宗安寺)표석이 보이고 정문인 붉은 아카몬이 보인다. 이 문은 이시다 미츠나리의 거성이였던 사와야마성(佐和山城)의 문을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김동영도 기념사진 사실 절은 18세기에 전소되고 다시 지은 것이기 때문에 건물로 크게 볼 것은 없다.여기 굳이 온 이유는 여기가 조선통신사의 숙소로 사적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소안지는 본래 안코쿠지(安國寺, 안국사)라는 사찰로 군마현에 있었으며 이이 나오마사의 처가집의보리사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이이 나오마사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

9번째 간사이원정기 - 2일 히코네3 (히코네성彦根城3)

이제 본격적으로 성 안의 건물을 둘러본다.계단을 올라가면 낭하교 아래를 지나간다.나무로 만들어 위급 시에 쉽게 파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성은 이렇게 길쭉하게 생겼다.우리는 아래의 니노마루를 지나 혼마루로 가서 천수를 보고다시 니시노마루를 지나 나가는 경로를 통해 간다. 낭하교까지 올라온 계단5분쯤 기어 올라와야한다. 낭하교 아래를 지나면 또 계단이 나온다. 성벽오사카성에 비해 확실히 석단의 다듬은 정도는 떨어진다.그러나 히코네성은 관동과 관서를 잇는 오미지방을 지키는 중요한 성이었으며조선통신사들도 이 성을 지나갔다. 니노마루 성벽 모습 이 나무는 왜 찍은거니 동영아 과거 니노마루 어전이 있었던 자리이다.메이지유신 이후 일제히 폐성령이 반포되고 나서 그나마 천수각이나 각종 망루는 살아남은 경우가 있지만실..

9번째 간사이원정기 - 2일 히코네2 (히코네성彦根城2 : 겐큐엔玄宮園)

성에 들어가기 전 성 북쪽으로 돌아간다. 겐큐엔(현궁원, 玄宮園) 가는 길 성의 해자백조가 유유히 떠다닌다.이 해자를 유람선 타고 다니는 코스도 있다. 1300엔이나 한다고 하는데 겨울엔 안 한단다. 작은 공원, 아마 이이가의 당주 상인 것 같다. 겐큐엔 입구앞서 설명했지만 성 입장료에 100엔만 더하면 된다.성주의 정원이다. 겐큐엔 입장이렇게 성 바로 아래에 정원을 두세 개쯤 지어놓는 것이전국시대 이후 일반적인 다이묘들의 공간이었다. 다리들전형적인 지천회유식 정원이다.지천회유식 정원은 물을 끌어들여 연못과 시내, 그리고 산을 만들고그것을 거닐며 감상하는 정원으로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부유한 이들만 만들 수 있었다.오미 히코네번의 4대 번주가 만들었으며 오미(近江)8경에 들 정도로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9번째 간사이원정기 - 2일 히코네1 (시가현 호국신사滋賀縣護國神社, 히코네성彦根城1)

오늘은 그 동안 가보지 못했던 비와호의 동북쪽을 돌아볼 계획이다.멀리 가니만큼 서둘러 준비한다. 짐이 널부러진 방 안 모습 이제 출발한다. 지하철을 이용한다. 오늘은 JR코난패스를 개시하는 날JR패스는 JR만 탈 수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사용하기 위해 오사카 원데이 패스를 사용한다.하루에 300엔이니 오다 가다만 사용해도 무조건 이득이다. 지하철 우메다역에서 내려서 JR오사카역으로 간다. 오사카역 가는 길 오늘은 처음 가는 곳이 많아 걱정이 많다. 오사카역 도착 어제 그렇게 찾아 헤매던 공중정원 가는 길이 코앞이다.약간 허탈 JR입구 마이바라(米原)행 신쾌속을 탄다. 다행히 일찍 앉았다.출근시간이라 사람이 많다. 이건 설정사진 나는 조는 중 교토쯤 지나니 출근인원이 많이 빠져나갔다. 오쓰를 지나고나니 완..

9번째 간사이원정기 - 1일 오사카5 (키지きじ, 우메다 공중정원梅田空中庭園)

이제 오늘의 마지막 오사카 코스로 공중정원을 찾아간다. 눈 앞에 보이는 우메다 스카이빌딩우메다에서 찾기 어렵지만 JR오사카역 쪽을 찾거나 미도스지선을 찾으면 의외로 금방 찾을 수 있다.물론 우리도 가서 찾았다. 왜냐면 미로같은 우메다역 지하에서는 찾기 어렵기 때문에... 역을 나와서 보면 JR오사카역에 JR에서 지은 호텔과 백화점이 보인다. 뒤돌아 본 JR오사카역 엄청난 규모이다. 고급 레스토랑도 보인다. 역 앞으로 나오면 건너편에 지하보도 입구가 보인다. 이 지하보도를 지나가면 거의 바로 우메다 스카이빌딩이 보인다. 지하보도를 나와 뒤돌아본 오사카역 엄청 불야성이다. 먼저 스카이빌딩 지하의 식당가로 간다.오코노미야키 맛집으로 유명한 키지(きじ)에 가기 위해서이다. 음 근데 문제가 있다.키지는 두 번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