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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3일 나라2 (호류지法隆寺2, 주구지中宮寺)

드디어 서원가람 내부 진입들어서자마자 회랑과 종루가 보인다. 저 종루도 국보회랑도 아스카시대의 국보이다. 회랑, 오층탑, 금당, 중문 이렇게 4개의 건물이 아스카시대의 건물이다. 오층탑생각보다 깔끔해보이는 것은 자재 중 상당수가 근래에 교체되었기 때문목조건축의 어쩔 수 없는 한계다.그래도 자재들은 모두 국보 지정하고 보관한다고 하니 한국보다 나은 편 오층탑 정면금당과 함께 유네스코에 등재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다. 측면1층의 아래쪽 차양은 후대에 첨가한 것이라고 탑 앞의 예배석 사실 고대에는 탑과 금당이 모두 그 자체로 참배의 대상이었다.그래서 외부에 이렇게 예배석을 만들고 건물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아주 한정해놓았다. 금당 전경 겉으로 보기엔 2층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뚫려있는 통층 건물이다...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3일 나라1 (호류지法隆寺1)

3일째 아침오늘은 좀 멀리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길을 나선다. 아침의 시치조 교토역으로 걸어가는 길오늘은 일단 호류지로 간다. 아침에 보는 교토역뭐랄까... 거대한 장벽의 느낌이다. 마치 그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교토역을 건축적으로 혹평하는 것도 이유를 대충 알겠다.교토에는 어울리지 않는 건물이다. 교토역 전경 교토역 앞 교토역 입구보통 호류지에 접근하는 가장 편하고 빠르며 덜 걸을 수 있는 방법은 JR호류지역으로 가는 것이다.그러나 교토에서 JR로 호류지역에 가려면 무려 오사카까지 가서 다시 열차를 환승해야 한다.그러다가 새로 찾은 방법은 킨테츠로 츠츠이역으로 이동한 다음 버스를 타는 것이다. 환승 중아침시간이라 그런지 등교하는 중고딩들이 많다.빨간바지 잘 생겼네. 교토역에서 가장 빨리 출발하는 나라..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2일 교토10 (교토역京都駅)

자 이제 밥 먹으러 버스 타고 이동한다. 난 오늘 초심자용 교토 코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버스 타고 교토역에 도착하니 금새 어두워진다.교토타워가 보인다. 언제나 복잡한 역전거리 한 번도 올라가본 적은 없지만 게스트하우스가 근처라 반갑긴 하다. 버스에서 내려서 교토역으로 접근 호텔에 역, 극장까지 같이 있는 거대한 교토역이 보인다. 교토역에서 바라본 거리 풍경 여기도 꽤나 번화가다. 높은 교토역의 천장여기에 온 이유는 밥을 먹기 위해서다. 교토역 10층의 라멘코지에 가기 위해서 라멘코지로 가는 길노천에 이렇게 긴 계단과 에스칼레이터를 설치했다. 기념사진 찍으려고 뛰어 간 이종인 좋단다 결국 성공 쫌 이따 또 슝하고 바뀐다. 이쁘긴 하다. 만세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길이 귀척은 뭐지 뭔가 즐기는 중 ..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2일 교토9 (츠바키데라 지조인椿寺地蔵院, 기타노텐만구北野天満宮)

이제 닌나지를 나와 이동한다.이왕문 앞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멀리 귀여운 오무로닌나지역이 나온다. 아마 쇼와시대 이전의 오래된 역을 재현한 것 같다. 기념사진 역에서 바라본 닌나지크다 기차를 기다리는 중역시 란덴선의 작은 역이다. 열차가 오고 있다. 키타노햐쿠바이초역에서 내려 기타노텐만구로 가기 전에 잠시 지조인이라는 작은 절을 들린다.라쿠요(낙양) 33소 관음영장 순례를 하기 위해서이다. 지조인(지장원)은 나라시대 행기대사가 지었다고 하는데 알 수는 없다.사실 츠바키데라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데 츠바키는 바로 동백이라는 뜻이다.히데요시 말년 그 유명한 기타노 차회 이후 이 절에 자신의 동백나무를 하사했다고 하는데그게 분홍색과 흰색을 섞은 대단한 동백이라고 한다. 그래서 절 이름도 동백사가 되었다고..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2일 교토8 (닌나지仁和寺2)

어소로 들어가면 이런 금병풍과 꽃꽂이가 우리를 맞이한다. 일본엔 이상한 거까지 전통이 있고 유파가 있는데 여기가 오무로파의 본산지라고 한다.그래서 이렇게 자랑스럽게 꽃꽂이를 보여준다. 한 켠의 오래된 칸막이 들어가면 작은 정원들이 보인다.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받기 위한 자갈들땅이 패이는 걸 방지 방 내부 이렇게 문에 그리는 그림인 후스마에가 많다.근대 작가들의 작품이다. 뭐 후스마에도 사용하는 용도와 그 방 주인의 격에 따라소나무, 호랑이, 학, 산수화, 인물화, 공작 등 그림이 다 다르다던데..복잡하다. 한 쪽에 걸려있는 만다라 어소의 현판청나라 사천의 제독이 써준 것이라고 한다. 앞에는 바다를 상징하는 넓은 모래 정원이 펼쳐져있고 문무백관 중 무관을 상징하는 귤나무가 있다. 반대편엔 벚나무가 있..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2일 교토7 (닌나지仁和寺1)

밥 먹고 닌나지(인화사)로 간다.걸어서 5분 거리이다. 닌나지의 정문인 이왕문이 보인다. 중요문화재인 이왕문은 그 크기 때문에 교토 삼대문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사실 더 유명한 문이 많아서... 사적 닌나지 어소 터라는 표석이 서 있다.닌나지는 헤이안시대 전기 우다천황이 살던 별궁이 있던 자리를 사찰로 삼은 것이다.이런 천황가와 관계있는 사원을 문적사원이라고 하는데, 문적 사원은 대대로 주지를천황가의 혈통이 맡는다. 닌나지는 그 중에서도 전국의 문적사원을 총괄하던 큰 사찰이었다.이렇게 쑥쑥 큰 닌나지는 후에 진언종의 거대한 사찰로 성장해 현재 진언종 닌나지파의 대본산이다.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57 3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262http://..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2일 교토6 (고류지広隆寺)

이제 전차를 타고 고류지로 간다. 다시 전차 탑승 바로 다음역에서 내린다. 우즈마사 고류지역 역에서 내리면 고류지의 누문이 바로 보인다. 광륭사(広隆寺) 도착 오랜만은 아니고 꽤나 여러 번 와봤다. 현재 진언종 계열 독립사찰이다.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32 3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237 이렇게 날 좋을 때 와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워낙 유명한 절인데, 일본서기에도 나온다. 거기에 따르면 성덕태자가내가 외국에서 좋은 불상을 받았는데, 이거 가져가서 절 세우고 모실 사람? 하니진하승(하타노 카와카츠)이 제가 할게요 하고 자기들 세력권이 여기에 절을 세웠다고 전하다.근데 일본 애들은 진씨의 秦이 진시황제의 진나라와 한자가 같다고 해서이들을 ..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2일 교토5 (카이코노야시로蚕ノ社)

다시 역으로 왔다. 아침에 사고 남은 샌드위치로 요기를 하고 있는데 황씨가 갑자기 사진을 찍는다. 얘 뭐하니 기차가 들어온다. 들어오는데.... 헐 이건 뭐니 코난? 도일아? 이건 또 뭐지 그렇게 들어온 열차는 망가 열차였다...장명호가 생각하는 열차다. 속으로 좋아하는 오타쿠 명진이 정재현 옆으로도 아리따운 여자애들이 있다. 깊이 생각하는 중 와 이건 뭐지 과연 애니의 나라 어마어마하다 이제 내린다. 내리는 길 기념사진들을 찍는다. 이건 또 어떻게 찍었지... 생각해보니 여기가 종점이었구나. 지하철 텐진가와역에서 내려서 란덴 텐진가와역으로 환승란덴열차는 노면 전차다. 갈아타는 중 열차가 온다. 온다 전차를 처음 보는 애들은 매우 신기해한다. 뭘 이렇게 많이 찍었어 카이코노야시로역에서 하차 노면 선로도 ..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2일 교토4 (니조성二条城2)

이제 밖으로 나간다. 지나가는 카투사 밖에서 본 니노마루 어전 밖에서 본 모습은 의외로 소박하다.안의 화려함과는 대조적이다. 외벽 거의 전체가 문으로 되어 있는 건 참 특이하다. 니노마루의 정원 성의 규모에 비해 꽤 큰 규모의 연못이 있다.이 돌들은 바로 전국의 다이묘들이 쇼군을 위해 바친 것인데,기암괴석이 너무 많아 오히려 지나치다는 비판이 많다.실제로 별로 감동은 못 주는 정원이다. 교토고쇼가 훨 나은 듯 기술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정원이라서 특별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예술적으로는 별로라고 한다. 연못에 사는 잉어들 여기서도 단체사진 또 기념사진 임 정1 이2 정2 강 황&이1 이제 안쪽의 혼마루로 간다.따로 문은 없고 지그재그 배치된 계단만 있다. 들어가는 중 저 위로 혼마루 어전이 보인다. 어전 ..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2일 교토3 (니조성二条城1)

지하철 쿠조역에 도착 교토는 아직도 헤이안시대의 지명이 많이 남아있는데바둑판 모양으로 난 도로 중 일조~십조도 그대로 남아 있다.이 중 칠조까지는 교토역 북쪽이고, 팔조는 교토역의 기차라인, 구조와 십조는 교토역 남쪽이다.교토역을 기준으로 도시에 나눠진 느낌이고 역 위와 아래 간 교통이 불편한 편이다. 기차를 기다리는 중 지하철 카라스마선에서 내려 도자이선으로 환승 중유일한 환승역 가라스마 오이케 열차 기다리는 중 니조조마에 역 도착 역 지하에는 과거 천황의 정원이었던 신센엔 유적이 전시되어 있다.이 자리가 바로 넓은 신센엔의 유적이다.그리고 바로 옆 니조성은 바로 대내리라고 부르던 헤이안 천도 당시의 궁궐 자리이다. 천황의 정원이었으나 천황도 잘 안 찾게되고 결국 거대한 연못이 조금씩 사라지게 되었다...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2일 교토2 (도지東寺2, 조코지城興寺)

애들이 사온 샌드위치로 배를 채우고 드디어 도지에 입장한다. 곡기가 부족했는데 먹으니 좀 힘이 나는구만 흰 회벽 건물은 중요문화재인 강당의 뒷모습이다. 조선 전기인 1491년에 세워진 건물이란다. 뒤에 보이는 금당의 모습 모모야마 시대의 건물로 국보로 지정되어있다. 솔직히 건축사적 가치는 잘 모르겠다. 크다는 거 외에는 감흥을 별로 주지 못하는 건물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본 일본 건축 중의 백미를 뽑으라면 1등은 도쇼다이지의 땅에 내려앉는 듯한 금당이고, 2등은 호류지의 중문과 금당, 오층목탑이 이루는 구성이며, 3등은 위압적이지 않게 고개를 내민 단잔신사의 십층목탑이다. 아직 공사 중이라 실물을 보지 못했지만 히메지의 대천수각도 대단할 것 같고, 도후쿠지의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와운교도 좋고, 장중하고..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2일 교토1 (도지東寺1)

이튿날 아침 로비로 나오는 길 로비 전경 전반적으로 깨끗하다. 영어도 잘 통하고 K's House는 편한 숙소이다. 다들 모였나 버스를 타기 위해 건너편 버스정류장에 섰다. 오늘부터 사용할 간사이 쓰루 패스 3일권 오늘 목적지는 도지이다. 도지는 교토역 남쪽에 떨어져 있어 버스를 타고 내려가 다시 걸어가야 한다. 뭔가 이야기하는 중 좋단다 뭔가 하소연하는 듯 으 피곤하다? 아직 이틀째인데 벌써? 버스타고 슝슝 가는 중 교토역도 지나고 어딘지 모르겠지만 대충 눈치로 내림 뭔가 해맑은데 똑똑해 보이진 않는다. 가자 가자 길 건너 보이는 후시미이나리대사의 교토 분소 길가에 있는 작은 지장보살 꼬꼬마들이 학교가는 길 나는 꼬꼬마가 싫은데 애들이 귀엽다고 사진 찍는다. 가는 길에 발견한 기괴한 점집 점집인데 뭔가..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1일 교토3 (야사카신사八坂神社, 가모가와鴨川, 기온祇園)

은각사를 나선다. 나오는 길 유자꿀 같은 꿀들을 파는 가게 애들이 들어가서 하도 처먹어서 미안해서 유자 꿀 하나를 샀다. 맛있긴 맛있더라 버스를 기다리는 길 저 애는 왜 찍었지? 취향이 저런 건가 여튼 버스를 타고 기온에 도착 지친 내 모습 어쨌든 7명을 끌고 다닌다는 건 대단히 힘든거다... 기온 거리 기온의 상징이 되버린 로손이 보인다. 야사카신사(팔판신사) 표석 그래도 교토까지 왔는데, 교토에서 제일 유명한 신사를 보여줘야지 2차 여행기 http://ehddu.tistory.com/43 4차 여행기 http://ehddu.tistory.com/411 5차 여행기 http://ehddu.tistory.com/680 본래 정문은 아니지만 정문 격이 되어버린 서문이다. 이래봬도 중요문화재이다. 역사적풍토..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1일 교토2 (긴카쿠지銀閣寺2)

뭔가 모델처럼 올라가 있는 이종욱씨 수호신을 모시는 작은 신사 방장 쪽에서 바라본 정원과 은각 방장 현판 방장의 문장식 방장 옆에는 동구당이라는 건물이 있다. 법당으로 쓰이는 건물로 은각과 함께 창건 당시의 건물이다.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방장과 동구당 사이의 작은 정원 아주 작은 정원이 잘 관리되어 있다. 동구당 앞의 정원 연못 이제 슬슬 정원을 한 바퀴 돈다. 연못을 따라 도는 중 금경지라는 연못이다. 비단 거울이라는 뜻이다. 세월천이라는 이름의 작은 샘 카와이한 폭포 세월천 표지 여기서도 이씨가 사진을 찍는다. 세월천 안에는 동전이 가득하다. 좋겠다 은각사 주인은 세월천에서 바라본 금경지 동구당 전경 계속 돈다 한 쪽에는 변재천을 모신 사당이 있다. 변재천이 스고이라는 이씨 한쪽에 있는 작은 무덤..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1일 교토1 (긴카쿠지銀閣寺1)

자 짐 놓고 이제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한다. 숙소 근처에 있는 운하 히데요시가 만든 운하라고 한다. 교토에는 이런 운하가 많다. 5분 정도 내려오면 시치조대교가 나오고 가모가와가 보인다. 교토에 오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가모가와에 한번 서서 사진을 찍게 된다. 생각보다 넓은 깨끗한 강이다. 태양을 피하고 싶은 이씨 강 건너편의 인도음식점 시치조대교 사거리 케이한 시치조역 참 오랜만이네 ㅎㅎ 이리로 쭉 내려가면 박물관과 산쥬산겐도가 보인다. 맥도날드 일단 먹을 것을 찾아 박물관 방향으로 내려가는 중 찰랑거리는 머리칼의 정광조씨 교토여대를 기점으로 돌아다니는 듯한 버스 일명 프린세스 라인이다. 여대라는 말에 좋아서 사진을 찍는 이씨 음 이 인근엔 먹을 게 없다는 결론이 나자 일단 은각사 방향으로 움직이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