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7차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3일 나라5 (도다이지東大寺3, 고후쿠지興福寺)

同黎 2015. 1. 12. 00:45



자 이제 대불전에서 나왔다.


이놈의 새끼들은 대불전 근처까지 난리다.


수향산신사 표석을 따라 이월당 방향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렇게 언덕을 따라 난 길을 올라간다.


산을 올라가자

더워


올라가는 길에도 사슴들이 포진해있다.

이건 거의 비둘기 수준이다.


사슴한테 시비거는 카투사 출신 예비역


저 언덕 위에도 사슴이 어슬렁거린다.


작은 아기 사슴이다


남은 센베를 내미니까 금방 흥미를 보인다.

 

어디서 냄새를 맡았는지 다른 놈들도 온다.


사슴을 농락하는 중


저 멀리서도 사슴이 처다본다.

아오 이 사슴들


삼월당으로 올라가는 길

끝이 안 보인다.


기념사진 찍는 한국인을 사진 찍는 한국인


스냅백을 쓰면 딱 한국사람 티가 난다.


멀리 삼월당이 보인다.


삼월당. 법화당이라고도 한다.

왼쪽 부분은 나라시대 창건 당시의 건물이고 오른쪽 부분은 가마쿠라시대에 덧붙인 건물이다.

안에 있는 불상도 거의 다 국보이다. 


여기에 들어가려면 500엔을 별도로 내야 한다.

볼 만하지만 역덕이나 불교미술덕이 아니면 잘 안 들어가게 된다.



법화당에서 바라본 이월당


저 언덕 위에 있는 무대조의 이월당이 보인다.


여기도 사슴


이월당은 관음보살을 모시는 건물인데 국보이다.

에도시대에 불탄 것을 재건하였는데 안에 있는 본존 관음보살은 절대 비불이라 본 사람이 없단다.


저 쪽으로 가자


삼월당 건너편엔 사월당(삼매당)이 있다.


중요문화재

이렇게 건물 이름에 2,3,4월이 붙는 이유는 각각의 달에 중요한 법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반대쪽에 보이는 이월당 휴게소


올라가자


올라가는 길 석등에도 이월당이라고 새겨져 있다.


이월당의 무대


올라가는 고통스러운 계단


하아...

난 이월당 7번짼데 왜 또 여길 오르고 있는가


어서 오라 패배자들이여


다 올라왔다.


내려다 본 풍경

멀리 나라시내가 보인다.


이월당 본존의 효험을 증명하는 듯한 수많은 시주 비석들


멀리 사월당이 보인다.


계단을 올라오면 찻집과 손 씻는 오미즈야가 나온다.


크고 아름답다


이월당 건물


안은 절대 비공개이다.


멀리 보이는 산은 이코마산

저길 넘으면 오사카부이다.


이월당에 올라오는 이유는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이다.


경치를 구경하는 사람들






이월당에서 보는 풍경들

나라든 교토든 오사카든 대부분 분지에 있어 이렇게 조금만 올라와도 풍경이 잘 보인다.


이월당을 오르는 다른 계단

계단 끝의 건물은 예전에 이월당을 참배하는 곳이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사람도 많지 않았던 것


참지소 건물

중요문화재이다.


참지소까지 통하는 계단


여기도 꽤나 멋지다


이코마산이 보이는 풍경들



여기까지 오르면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줘야 한다.


다 먹고 콘만 남았는데 먹어보라는 건가


무슨 우물을 모시는 건물

중요문화재이다.


이건 몇 번째 봐도 뭔지 모르겠다.


음 뭐지



더 내려가면 종루가 나온다.


가마쿠라시대에 세운 종루이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종을 보관하는 건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종루로 가는 중


뭐하냐


종루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종은 나라시대의 것으로 국보이다.


설명문

종은 창건 당시의 종이다.


엄청 크다.

그래도 에밀레종보다는 작다.


엄청 크다.


종 내부


안에는 예전에 한 걸로 보이는 낙서도 있다.


이제 도다이지(동대사)를 나오는 중

연못 건너로 보이는 대불전이 괜찮다.



저 황금색 치미는 나라시대 어디서든 대충 보인다.

대불전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자 이제 슬슬 걸어 고후쿠지로 간다.


고후쿠지(흥복사) 동금당과 오층탑


언제 봐도 좋다.



개인적으로 오층탑 중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탑이다.


신불분리정책 때 가장 큰 피해를 받아 단돈 5엔에 팔렸다는 탑이다.

새 주인이 고철로 팔려고 불 지르려던 것을 보존했다고

고후쿠지 보호운동이 일본 문화재보호법의 시작이 되었다.


국보관(이건 이전 여행기를 참고하시라)을 보고 내려가는 길


나라시내는 이렇게 높은 건물 없이 나즈막하다.


나라역 근처의 나라미치 상점가


잠깐 구경하려고 들어왔다.



오사카로 가기 위해 나라역을 들어왔는데 나라현의 상징인 센토군이다...

나라의 상징인 불교(스님)과 사슴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합성해 놓은 듯...

흉측하다고 해서 처음에는 사람들이 반대했는데 이젠 다들 익숙해진 듯


이런 것도 기념사진을 찍다니


참...


오사카 가는 길


오사카성을 가기 위해 타니마치욘초메역에서 내렸다.


유명한 오코노미야키집에 갔다가 그날 젠부~ 예약시마스라고 해서 그냥 우동집에 들어왔다.

그러나 주문 미스로 어마어마한 양의 우동이 나왔다 ㅋㅋㅋ

저 가츠나베에 어마어마한 양의 우동이 1인분이다...

어쩐지 비싸더라


가츠나베


이종욱은 심지어 곱빼기를 주문해서 저 엄청난 양의 우동이 나왔다 ㅋㅋㅋㅋ


어마어마한 저녁밥을 먹고 오사카성의 야경을 보러 떠난다.